강태공들, 울릉도서 '짜릿한 손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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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4-11-20 19:20본문
@IMG1@ 울릉도 방어낚시 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최근 들어 갯바위에서 선을 보이기 시작한 방어들은 19일 서면 태하리, 통구미 등 지역 곳곳의 갯바위에서 하루아침에 수백 마리의 방어가 잡혀 강태공들이 방어를 걸어 올리는 힘찬 기합 소리가 아침을 신나게 하고 있다.
방어 낚시는 주로 새벽녘부터 아침나절까지 이뤄진다. 강태공들은 삼삼오오 방파제나 갯바위 또는 보트 등 선상에서 짜릿한 손맛을 즐기고 있다.
오징어를 잡으러 밤바다에 나갔다가 아침에 돌아오는 어선들도 섬 연안에서 닻을 내리고 방어잡이에 몰두하는 것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울릉도 주민들이 사용하는 방어 미끼는 주로 오징어 내장이나 살아 있는 작은 전갱이를 사용한다.
농어목 전갱이과인 방어는 다자라면 몸길이가 1m도 훌쩍 넘는다. 섬 주민들은 예로부터 방어를 회로 즐겨 먹지만 소금에 절여 두었다가 겨우내 지져먹거나 찜을 해먹는 풍속도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울릉읍 도동리에서 낚시어선을 운영하고 있는 김도복(53)씨는 "육지 강태공들의 문의 전화가 부쩍 늘고 있다" 면서 "천혜의 경관을 배경으로 엄청난 입질과 잡아당기는 힘으로 짜릿한 승부를 느낄 수 있는 방어낚시는 울릉도의 숨겨진 또 하나 매력"이라고 말했다.
전남억 기자
경북신문 kua348@naver.com
최근 들어 갯바위에서 선을 보이기 시작한 방어들은 19일 서면 태하리, 통구미 등 지역 곳곳의 갯바위에서 하루아침에 수백 마리의 방어가 잡혀 강태공들이 방어를 걸어 올리는 힘찬 기합 소리가 아침을 신나게 하고 있다.
방어 낚시는 주로 새벽녘부터 아침나절까지 이뤄진다. 강태공들은 삼삼오오 방파제나 갯바위 또는 보트 등 선상에서 짜릿한 손맛을 즐기고 있다.
오징어를 잡으러 밤바다에 나갔다가 아침에 돌아오는 어선들도 섬 연안에서 닻을 내리고 방어잡이에 몰두하는 것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울릉도 주민들이 사용하는 방어 미끼는 주로 오징어 내장이나 살아 있는 작은 전갱이를 사용한다.
농어목 전갱이과인 방어는 다자라면 몸길이가 1m도 훌쩍 넘는다. 섬 주민들은 예로부터 방어를 회로 즐겨 먹지만 소금에 절여 두었다가 겨우내 지져먹거나 찜을 해먹는 풍속도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울릉읍 도동리에서 낚시어선을 운영하고 있는 김도복(53)씨는 "육지 강태공들의 문의 전화가 부쩍 늘고 있다" 면서 "천혜의 경관을 배경으로 엄청난 입질과 잡아당기는 힘으로 짜릿한 승부를 느낄 수 있는 방어낚시는 울릉도의 숨겨진 또 하나 매력"이라고 말했다.
전남억 기자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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