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기부금영수증 발급처리 흐름도. 사진제공=국세청   
[경북신문=김보람기자] 국세청이 '전자기부금영수증 발급 시스템'을 정식 개통한다.

1일 국세청은 기부자와 기부금단체의 신고편의를 높이고, 기부문화 활성화 지원을 위해 '전자기부금영수증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전자기부금영수증은 전자기부금 단체가 홈택스와 모바일을 통해 영수증을 즉시 발급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신청·발급현황을 상시 조회할 수 있다. 이렇게 발급된 영수증은 기부자의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자동으로 반영돼 기부자는 이전처럼 기부금 영수증을 직접 발급받아 제출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지 않아도 된다.

기부금 단체는 전자 영수증 발급분의 '기부자별 발급 명세' 등 법정 서식 작성·보관·제출 의무가 면제되며, 기부금 영수증 발급 권한이 없는 단체를 즉시 가려낼 수 있어 투명성 또한 향상될 전망이다.

국세청은 기부자의 개인 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민등록번호 등 주요 인적 사항에는 별(*)표를 쳐 가림 처리했으며, 개인 정보 수집에 동의하고 휴대폰 번호를 홈택스에 등록한 기부자는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휴대폰 번호로 기부금 영수증을 개별 발급받을 수 있다.

또한 기부금단체가 홈택스에서 전자기부금영수증 발급권한 신청시 신속하게 권한을 부여하고, 기부금영수증을 대량으로 올려주기 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직원 다수가 동시에 홈택스에 접속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 동시접속 기능도 보완했다.

국세청은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납세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며 "투명한 기부문화 정착과 기부활성화를 위한 세정 측면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