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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참여연대, ˝대구시, 영남권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 총력 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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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작성일20-05-1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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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김범수기자] 대구에 영남권 감염병 전문병원을 유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구참여연대는 성명을 통해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를 겪었고 당시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에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약속을 지키지 못해 이번 코로나 사태를 맞아 크게 곤욕을 치렀다"며 "전문병원 설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부산·대구·울산 및 경상남·북도를 포함하는 영남권 감염병 전문병원은 신종 감염병 등 확산 시 권역 내 환자의 일시 격리 및 치료를 위한 전문 의료기관으로 역할을 담당한다.

재난 수준의 감염병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평시에는 결핵 등 호흡기환자 등에 대한 입원치료뿐만 아니라 권역 내 감염병 대응능력 제고를 위한 교육 및 연구기능도 병행하는 만큼 매우 중요하다.

정부는 오는 22일까지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사업에 참여할 기관을 공모한다. 이 사업에는 종합병원 이상의 대형병원이 참여할 수 있고 5월중 선정평가, 6월 지정·고시 후 7월부터 설계 및 사업추진 일정으로 진행된다.

선정된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36개 음압병실(6개 중환자실 포함) 및 2개 음압수술실 등 설치 등 400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참여연대는 "이번 정부 공모에 대구 대학병원 4곳을 포함, 부산과 울산 등 영남지역에서 13개의 의료기관이 신청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구시는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다해야 하며 지역 의료기관들은 반드시 선정되도록 총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영남권 감염병 전문병원 선정에서 탈락한다면 대구시민들의 실망은 더없이 클 것"이라며 "대구시와 지역 의료기관의 공공의료 확충 노력 및 능력에 대한 불신도 커질 것이기에 대구시와 대학병원 등 의료기관들의 분투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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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