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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이태원 관련 접촉자 급증...닷새 만에 381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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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재 작성일20-05-1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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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시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경북신문=장성재기자] 이태원 클럽 관련 방문자 조사가 속도를 붙이면서 경북지역에서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이 14일 현재 389명을 기록했다. 다행히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태원 클럽 접촉자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방문자 현황을 첫 조사한 지난 9일 집계된 8명에서 지금까지 381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 등에 따르면 14일 0시 기준 경북지역 이태원 클럽 코로나19 관련 접촉자는 389명이다. 이 가운데 내국인이 363명, 외국인은 26명으로 집계됐다. 시·군별로는 포항 83명, 구미 73명, 경주 49명, 김천 47명, 경산 34명, 안동 18명, 울진 18명, 상주 15명, 문경 13명, 영주 8명, 칠곡 8명, 영천 7명, 청송 7명, 영덕 4명, 예천 2명, 영양 1명, 고령 1명, 성주 1명 등 18개 시·군이다. 
접촉자 가운데 이태원 클럽을 직접 방문한 사람이 81명, 단순 이태원 지역을 방문한 사람은 306명,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2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방역당국이 접촉자 389명에 대해서 진단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방역당국과 지자체가 클럽 명단 연락처 확보 등으로 '숨겨진 접촉자 찾기'에 집중하면서 지역 내 이태원클럽 관련 접촉자들이 수면 위로 떠올랐고 검사자 또한 급증했다. 실례로 이태원 클럽 접촉자 관련 첫 조사를 시작한 지난 9일 8명에서, 10일 14명, 11일 22명, 12일 107명, 13일 317명, 14일 389명까지 접촉자가 늘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이태원 발 접촉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무증상 양성자로 인한 조용한 전파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서는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이태원을 방문한 지역민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관할 보건소나 1339에 문의하여 증상에 관계없이 검사를 받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14일 0시 기준 경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3일 경산에서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1326명으로 집계됐다. 완치자는 전날보다 8명이 더 늘어 1196명, 사망자는 58명으로 집계됐다.
장성재   blowpap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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