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고3생 등교, 해법은 넓은 공간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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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20-05-18 18:58본문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되었던 등교 일정이 우여곡절 끝에 20일부터 고3 수험생을 시작으로 학교 문이 열린다. 뒤이어 유치원, 초·중·고등학교가 순차적으로 등교 수업을 시작한다.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기 때문에 학부모와 관계당국은 '기대 반' '우려 반'이지만 철저한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30명이 넘는 학급은 넓은 공간에서 수업을 하는 방안을 짜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란 지적이다.
구체적인 등교 일정을 보면 고2·중3·초1∼2·유치원생은 27일, 고1·중2·초3∼4학년은 6월 3일, 중1과 초5∼6학년은 6월 8일에 등교한다. 앞서 교육부는 고3수함생의 등교와 관련, 이태원 클럽 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학생까지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고 보고 예정대로 등교 수업을 시작하기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등교 결정은 질병관리본부와 전문가들이 협의 끝에 결정됐지만 코로나19의 종식이 불확실하고 가을부터 2차 대유행 가능성이 있는 등의 상황에서 등교 수업을 무기한 연기하기보다는 철저한 방역을 하면서 등교를 개시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고3부터 등교가 결정된 이상 이제 각 학교에서 밀집도 등 여건을 고려해 학생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찾아 학사 운영을 해야 한다. 학급별 책상 배치를 시험 대형으로 하고, 도서관 등 공동시설 이용도 가급적 줄여야 한다.
하지만 아직 마음 놓을 단계는 아니기 때문에 학생들의 등교 수업이 안전하게 이뤄지도록 방역당국이 시도교육청과 함께 조심스럽게 하나하나 되짚어가며 아이들을 맞이할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
등교소식에 고3생을 가진 부모들은 기쁨 보다는 애간장이 탄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막상 등교통보를 받았지만 만약의 사태에 불안해하는 분위기가 역역하다. 무려 3개월간 정상적인 수업을 받지 못해 다가오는 수능시험을 생각하면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때 까지 기다릴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예정대로 등교수업을 할 수밖에 없는 딱한 실정이다.
특히 고3의 경우 사회에 진출하거나 상급학교로 진학하는 마지막 단계이고 취업을 목전에 둔 특성화고생이나 대회 실적이 필요한 예술·체육 분야 학생은 학교 지도가 더 절실한 상황이라 당장 자기 꿈을 찾아 준비하도록 학교가 도움을 줘야 한 다.
문제는 이태원 클럽 발 집단감염 때문에 등교하면 안 되는 것 아니냐는 일부 학부모 불안이 있기는 하지만 학교 구성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는 많지 않다는 방역당국과 교육부 당국의 설명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어쨌든 코로나 바이러스는 종식단계에 들어갔다고 하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학생이 의심증상을 보일 경우 119에 신고해 구급대가 즉시 출동해 선별진료소나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게 해야 한다. 학생들의 건강은 학교와 방역 당국의 철저한 준비에 달려있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구체적인 등교 일정을 보면 고2·중3·초1∼2·유치원생은 27일, 고1·중2·초3∼4학년은 6월 3일, 중1과 초5∼6학년은 6월 8일에 등교한다. 앞서 교육부는 고3수함생의 등교와 관련, 이태원 클럽 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학생까지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고 보고 예정대로 등교 수업을 시작하기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등교 결정은 질병관리본부와 전문가들이 협의 끝에 결정됐지만 코로나19의 종식이 불확실하고 가을부터 2차 대유행 가능성이 있는 등의 상황에서 등교 수업을 무기한 연기하기보다는 철저한 방역을 하면서 등교를 개시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고3부터 등교가 결정된 이상 이제 각 학교에서 밀집도 등 여건을 고려해 학생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찾아 학사 운영을 해야 한다. 학급별 책상 배치를 시험 대형으로 하고, 도서관 등 공동시설 이용도 가급적 줄여야 한다.
하지만 아직 마음 놓을 단계는 아니기 때문에 학생들의 등교 수업이 안전하게 이뤄지도록 방역당국이 시도교육청과 함께 조심스럽게 하나하나 되짚어가며 아이들을 맞이할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
등교소식에 고3생을 가진 부모들은 기쁨 보다는 애간장이 탄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막상 등교통보를 받았지만 만약의 사태에 불안해하는 분위기가 역역하다. 무려 3개월간 정상적인 수업을 받지 못해 다가오는 수능시험을 생각하면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때 까지 기다릴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예정대로 등교수업을 할 수밖에 없는 딱한 실정이다.
특히 고3의 경우 사회에 진출하거나 상급학교로 진학하는 마지막 단계이고 취업을 목전에 둔 특성화고생이나 대회 실적이 필요한 예술·체육 분야 학생은 학교 지도가 더 절실한 상황이라 당장 자기 꿈을 찾아 준비하도록 학교가 도움을 줘야 한 다.
문제는 이태원 클럽 발 집단감염 때문에 등교하면 안 되는 것 아니냐는 일부 학부모 불안이 있기는 하지만 학교 구성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는 많지 않다는 방역당국과 교육부 당국의 설명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어쨌든 코로나 바이러스는 종식단계에 들어갔다고 하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학생이 의심증상을 보일 경우 119에 신고해 구급대가 즉시 출동해 선별진료소나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게 해야 한다. 학생들의 건강은 학교와 방역 당국의 철저한 준비에 달려있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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