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배 특별기고] 위기의 대한민국(17) - `가족치유와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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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가정연합 영남회장 박영… 작성일20-05-18 18:56본문
↑↑ 신한국가정연합 영남회장 박영배14세기 중국에서 시작된 페스트는 유라시아 대륙으로 확산해 7000만~ 2억여명이 사망하게 하여 유럽의 역사적 지형을 바꾸었습니다.
그 후 다시 창궐하여 1850년대 중국에서 시작하여 1894년에는 홍콩으로 확산했고, 이후 남아프리카, 미국, 태국, 스리랑카, 인도, 유럽으로 퍼져 1900년대 초반까지 유행이 지속됐습니다. 알베르 카뮈는 소설 '페스트'에서 페스트가 창궐한 도시의 비참한 사회상을 다루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대유행에 전 세계가 시계 제로 상태가 되고 있으며 미처 수습하지 못한 시신이 쌓이고, 마스크 없이는 일상생활이 힘들며, 단순 감염병을 넘어서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번져가는 상황이 한국의 고용상황에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4월 고용동향을 보면 고용 상황 악화는 전방위적으로 심화하는 흐름입니다. 3월에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19만 5000명이 감소했는데 4월에는 47만 6000명이 줄어들며 감소폭이 두 배를 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 사태에 지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온갖 잔혹한 방법으로 여성들을 학대한 'n번방'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n번방' 사태는 마거릿 애트우드의 '시녀이야기'를 연상케 합니다. 여성의 몸이 공공재로 소비되는 세계, 계급에 따라 여성이 그저 아이를 낳는 도구와 성노예로 전락한 세계, 그래서 여성이 인간이 아닌 가축으로 취급받는 세계를 그린 이 소설은 피해 여성을 노예로 부르며 돈벌이 수단으로 착취하고 있는 'n번방'의 세계입니다.
알베르 카뮈의 소설 '페스트'와 마거릿 애트우드의 소설 '시녀이야기'가 현실적으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실제적으로 전개되어지고 있는 현실이며 영화와 소설에서 보았던 장면들을 이제는 매일 봐야하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지난 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용인 거주 29세 남성이 이달 초 연휴를 맞아 2일 새벽 이태원의 클럽 5곳을 방문했는데, 이중 다수가 성 소수자가 주로 다니는 클럽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안양시와 양평군 확진자는 블랙 수면방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블랙 수면방은 남성 동성애자들이 찾는 서울 강남의 대표적인 찜질방으로 익명의 남성과 성행위를 벌이는 공간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로 현금을 내기 때문에 누가 다녀갔는지 알 수도 없고, 이들 중 확진자가 나오더라도 동선을 공개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 '깜깜이 전파'에 대한 우려가 현실이 된다는 서울신문 기사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가상 세계가 현실 세계에 펼쳐짐으로 이런 질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누가 인류를 포함한 모든 생명체를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해 줄 수 있는가? 성별을 둘러싼 양극화와 혐오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이 제시할 수 있는 올바른 성윤리 대안은 무엇인가? 성평등 사회의 흐름에서 행복한 가정, 행복한 사회, 행복한 국가의 시대정신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등 현실적 고찰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인류역사를 살펴보면 그 시대마다 대중을 이끌어가는 거대한 중심 텍스트가 존재하여 왔습니다. 서구사상에는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두 가지 흐름이 있습니다. 하나는 그리스·로마의 사상인 헬레니즘(Hellenism)으로 프리섹스 흐름의 주역이며, 다른 하나는 프리섹스를 반대하는 그리스도교 사상인 헤브라이즘(Hebraism)이라는 시대적 조류를 직시해야 한다고 선문대학교 문상희 교수는 그의 저서 '性經(성경)'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이 두 흐름은 서로 화합하기도 하고 대립하기도 하면서 서구사회에 문화를 형성해 왔습니다. <계속>
신한국가정연합 영남회장 박영… kua348@naver.com
그 후 다시 창궐하여 1850년대 중국에서 시작하여 1894년에는 홍콩으로 확산했고, 이후 남아프리카, 미국, 태국, 스리랑카, 인도, 유럽으로 퍼져 1900년대 초반까지 유행이 지속됐습니다. 알베르 카뮈는 소설 '페스트'에서 페스트가 창궐한 도시의 비참한 사회상을 다루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대유행에 전 세계가 시계 제로 상태가 되고 있으며 미처 수습하지 못한 시신이 쌓이고, 마스크 없이는 일상생활이 힘들며, 단순 감염병을 넘어서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번져가는 상황이 한국의 고용상황에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4월 고용동향을 보면 고용 상황 악화는 전방위적으로 심화하는 흐름입니다. 3월에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19만 5000명이 감소했는데 4월에는 47만 6000명이 줄어들며 감소폭이 두 배를 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 사태에 지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온갖 잔혹한 방법으로 여성들을 학대한 'n번방'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n번방' 사태는 마거릿 애트우드의 '시녀이야기'를 연상케 합니다. 여성의 몸이 공공재로 소비되는 세계, 계급에 따라 여성이 그저 아이를 낳는 도구와 성노예로 전락한 세계, 그래서 여성이 인간이 아닌 가축으로 취급받는 세계를 그린 이 소설은 피해 여성을 노예로 부르며 돈벌이 수단으로 착취하고 있는 'n번방'의 세계입니다.
알베르 카뮈의 소설 '페스트'와 마거릿 애트우드의 소설 '시녀이야기'가 현실적으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실제적으로 전개되어지고 있는 현실이며 영화와 소설에서 보았던 장면들을 이제는 매일 봐야하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지난 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용인 거주 29세 남성이 이달 초 연휴를 맞아 2일 새벽 이태원의 클럽 5곳을 방문했는데, 이중 다수가 성 소수자가 주로 다니는 클럽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안양시와 양평군 확진자는 블랙 수면방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블랙 수면방은 남성 동성애자들이 찾는 서울 강남의 대표적인 찜질방으로 익명의 남성과 성행위를 벌이는 공간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로 현금을 내기 때문에 누가 다녀갔는지 알 수도 없고, 이들 중 확진자가 나오더라도 동선을 공개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 '깜깜이 전파'에 대한 우려가 현실이 된다는 서울신문 기사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가상 세계가 현실 세계에 펼쳐짐으로 이런 질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누가 인류를 포함한 모든 생명체를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해 줄 수 있는가? 성별을 둘러싼 양극화와 혐오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이 제시할 수 있는 올바른 성윤리 대안은 무엇인가? 성평등 사회의 흐름에서 행복한 가정, 행복한 사회, 행복한 국가의 시대정신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등 현실적 고찰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인류역사를 살펴보면 그 시대마다 대중을 이끌어가는 거대한 중심 텍스트가 존재하여 왔습니다. 서구사상에는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두 가지 흐름이 있습니다. 하나는 그리스·로마의 사상인 헬레니즘(Hellenism)으로 프리섹스 흐름의 주역이며, 다른 하나는 프리섹스를 반대하는 그리스도교 사상인 헤브라이즘(Hebraism)이라는 시대적 조류를 직시해야 한다고 선문대학교 문상희 교수는 그의 저서 '性經(성경)'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이 두 흐름은 서로 화합하기도 하고 대립하기도 하면서 서구사회에 문화를 형성해 왔습니다. <계속>
신한국가정연합 영남회장 박영…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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