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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하우스, 7월 `사랑의 묘약` 시작으로 본격 극장 재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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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작성일20-05-1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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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코로나19 사태로 취소했던 공연을 오는 7월부터 시작한다. 대구오페라하우스 객석 내부 모습. 사진제공=대구오페라하우스   

[경북신문=김범수기자] 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코로나19 사태로 취소했던 공연을 오는 7월부터 재개한다.

재단은 오는 26일부터 7월~10월 예정된 하반기 기획공연 예매를 시작하며 얼어붙은 대구 공연예술계에 온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재단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확산되기 직전인 지난 2월 15일 국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를 공연한 것을 마지막으로 올해 상반기 예정된 공연을 모두 취소·연기, 자체 방역에 힘쓰고 있다.

재단은 코로나19 사태가 아직 진정되지 않은 만큼 ‘객석 간 거리두기’를 원칙으로 관객의 앞·뒤·좌·우 각 1석씩을 비워두는 지그재그 형태로 객석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객석 배치를 다양하게 계획, 향후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환해 운영할 방침이다.

예매 재개 이후 방문 및 현장 대면 예매를 최소화하기 위해 온라인이나 전화 예매를 권유하고 공연 당일 티켓 수령 시에는 수령처와 관객 사이, 대기하는 관객 사이 일정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안내용 바닥 스티커를 부착할 예정이다.

아울러 관람객 대상 발열 검사, 방문 여부 기록, 손소독제를 비치하는 것은 물론 극장 내에서는 마스크를 필수적으로 착용토록 할 계획이다.

박인건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는 “코로나19 사태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지역 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며 “최대한 안전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공연을 관람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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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