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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방문 경북도민, 107명 코로나19 검사서 모두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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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교 작성일20-05-12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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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서인교기자] 경북에서 서울 이태원 클럽과 주점을 방문한 107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이태원을 방문했다고 신고한 107명(외국인 5명 포함)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었다.

  지역별 이태원 방문자는 김천 29, 포항 15, 울진 12, 경산 10, 안동 9, 상주 7, 문경 6, 구미 4, 경주·청송·고령 각 2, 영주·성주·칠곡·예천·영양 각 1명이다.

  이 가운데 이태원을 방문한 사람은 84명, 이 곳의 클럽과 주점을 다녀온 사람은 21명이며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2명이다.

  이태원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면서 경북에서도 감염 우려가 높아지고 이에 따라 코로나19 검사건수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검사건수는 10일 127건이던 것이 11일에는 542건으로 늘었다.

  경북도는 강력한 대응에 들어갔다. 우선 1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서울 이태원의 클럽과 주점 등을 출입한 사람의 자진 신고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도내 70여개의 클럽과 주점, 콜라텍 등에 대해서는 12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집합금지 시설 외의 2054개 유흥시설에 대해서는 지난 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운영 자제와 준수사항 이행을 권고했다.

  경북도는 또 이태원 지역 방문자는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검사를 하고 특히 클럽 방문자는 모두 접촉자로 분류해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이강창 경북도 복지보건국장은 "자진신고나 집합금지 등을 어기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최고 징역 2년 또는 벌금 2000만원에 처해질 수 있고, 명령위반으로 감염이 확산된 경우 관련 방역비용이 구상 청구될 수 있다"며 "경북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인교   sing43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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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