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향, 정기연주회 비대면 유튜브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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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현 작성일20-05-12 16:03본문
↑↑ 대구시향이 올해 초 개최한 새해음악회. 사진제공=대구시향
[경북신문=지우현기자] 대구시립교향악단이 창단 최초로 정기공연을 비대면 유뷰트 생중계로 갖는다.
대구시향은 12일 제463회 정기연주회를 내달 5일 오후 7시30분에 대구콘서트하우스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마련된 비대면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그가 태어난 독일 본의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 본부에서 기획한 베토벤 '전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전원' 프로젝트는 세계 환경의 날인 6월5일 각국의 연주자와 연주단체가 베토벤 교향곡 제6번 '전원'을 연주하며 전 지구적 차원에서 기후 변화에 대응해야 함을 알리는 행사다.
이에 따라 대구시향의 정기공연 전반부는 베토벤 '전원' 교향곡을 연주한다.
당초 예정됐던 바이올리니스트 최예은의 협연은 코로나19로 취소됐다. 후반부는 지금껏 경험한 적이 없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희망을 되살릴 수 있도록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를 선사한다.
휴식 후에는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9번을 연주한다. 이 곡은 체코 출신의 드보르자크가 뉴욕 음악원의 초대원장으로 초청받아 3년 가까이 미국에 머무는 동안 작곡했다.
당시 유럽인들에게 미국은 미지의 세계였고, 이에 따라 곡명은 '신세계로부터'로 붙여졌다.
줄리안 코바체프 상임지휘자는 "지금처럼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에 음악만이 할 수 있는 역할과 위로가 있다"며 "음악으로 자연을 만나고, 절망 대신 희망을 싹 틔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연주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대구시향 관계자는 "정부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방역 단계를 완화했지만 최근 이태원 문제 등 혹시 모를 코로나19의 재확산을 막기 위해 비대면 공연을 추진하게 됐다"며 "생방송 중계 장비를 비롯해 7대의 카메라를 설치해 현장감을 높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지우현 uhyeon6529@daum.net
[경북신문=지우현기자] 대구시립교향악단이 창단 최초로 정기공연을 비대면 유뷰트 생중계로 갖는다.
대구시향은 12일 제463회 정기연주회를 내달 5일 오후 7시30분에 대구콘서트하우스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마련된 비대면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그가 태어난 독일 본의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 본부에서 기획한 베토벤 '전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전원' 프로젝트는 세계 환경의 날인 6월5일 각국의 연주자와 연주단체가 베토벤 교향곡 제6번 '전원'을 연주하며 전 지구적 차원에서 기후 변화에 대응해야 함을 알리는 행사다.
이에 따라 대구시향의 정기공연 전반부는 베토벤 '전원' 교향곡을 연주한다.
당초 예정됐던 바이올리니스트 최예은의 협연은 코로나19로 취소됐다. 후반부는 지금껏 경험한 적이 없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희망을 되살릴 수 있도록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를 선사한다.
휴식 후에는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9번을 연주한다. 이 곡은 체코 출신의 드보르자크가 뉴욕 음악원의 초대원장으로 초청받아 3년 가까이 미국에 머무는 동안 작곡했다.
당시 유럽인들에게 미국은 미지의 세계였고, 이에 따라 곡명은 '신세계로부터'로 붙여졌다.
줄리안 코바체프 상임지휘자는 "지금처럼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에 음악만이 할 수 있는 역할과 위로가 있다"며 "음악으로 자연을 만나고, 절망 대신 희망을 싹 틔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연주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대구시향 관계자는 "정부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방역 단계를 완화했지만 최근 이태원 문제 등 혹시 모를 코로나19의 재확산을 막기 위해 비대면 공연을 추진하게 됐다"며 "생방송 중계 장비를 비롯해 7대의 카메라를 설치해 현장감을 높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지우현 uhyeon652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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