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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한가득 영양 산나물˝의 새로운 만남... 코로나19로 지친 소비자 입맛 돋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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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봉 작성일20-05-11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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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양 재래시장   
[경북신문=김학봉기자] 산나물은 과거 배고픔을 달래주던 구황식물로 이용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자연식품이라는 인식이 퍼지고, 건강에 좋은 웰빙 먹거리로 각광받으면서 제철 보약 식단의 식품으로 인기가 높다.
 
  그래서 이제는 전국의 소비자들이 5월을 맞아 산나물 가득한 영양으로 발길을 재촉한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영양으로 발길을 갈 수가 없다.
 
  올해 영양산나물축제와의 만남은 내년으로 기약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양산나물을 맛 볼 수 있는 기회는 많다.
                      ↑↑ 오도창 영양군수   
  전국의 많은 산나물 구입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경로의 판매망을 마치고 구입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아쉬움은 뒤로하고 영양산나물의 비밀을 파헤쳐보자.

■ 달라진 영양산나물축제의 위상, 코로나19로 전면 취소 

영양산나물축제는 영양고추 HOT페스티벌과 함께 영양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잡았다.
 
  특히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우수축제 2회, 우수축제 9회 선정됨으로써 영양뿐만 아니라 경북도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에 들어와서는 지난 1월 17일 ‘경상북도지역축제심의위원회’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고, 관광자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경상북도 지정 축제 14개에 포함되었다.
 
  영양산나물축제는 유망 축제로 선정되어 2500만원의 지원을 받아 이제 경북도를 넘어 전국축제로의 도약했음을 알리게 되었다.
 
  하지만 이번 축제 전면 취소로 영양군의 축제 역량을 내년까지 미루게 되는 아쉬운 상황이 됐다.
 
                    ↑↑ 롯데백화점(부산 광복점) 농특산물 특별판매전 실시   
■ 전격적인 축제 취소로 새로운 방향을 모색

올해는 지난해의 열기를 이어받아 최고의 축제로 거듭나는 영양산나물축제를 기대했지만,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전면 취소가 되면서 영양산나물축제를 기다려 온 많은 소비자들과 새로운 만남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게 되었다.
 
  이에 영양군에서는 산나물 재배 농가 지원을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하여, 축제 개최에 따른 판매량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 수준까지는 산나물을 소화시킬 수 있는 방안에 골몰했다.

■ 톡톡 튀는 온라인 판매 아이디어로 소비자의 마음을 흔들다

영양군은 경북도와 시군 특산품 전용 판매 온라인몰이나 SNS를 적극 활용하여 판매를 촉진하는 방식에 나섰다.
 
  ‘사이소(www.cyso.co.kr)’는 경북도에서 운영하는 농특산물 판매 쇼핑몰로 지난해 매출이 70억을 넘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2007년 4월 지역 농특산물 판로 개척을 위해 만든 쇼핑몰인 ‘사이소’는 다양한 방식의 판매 전략에 힘을 쏟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영양군에서는 ‘사이소’를 적극 활용하여 영양산나물 판매에 나섰다. 영양산나물 특판행사 개별페이지를 개설하여 산나물 판매에 본격 나섰으며, 산나물을 구입하는 문의가 쇄도하여 산나물 공급을 맞추지 못하고 있다.
 
                    ↑↑ 산나물채취 체험행사   
■ 소비자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오프라인 판매 매출 높인다

영양군은 영양산나물과 관련된 특별한 브랜드 없이 산나물 자체보다는 통합브랜드를 활용해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주어 판매 실적을 높이겠다는 계산이다.
 
  그 시작은 당초 제16회 영양산나물축제 예정 기간과 겹치는 5월 8일부터 14일까지 롯데백화점 광복점에서 특판 행사를 진행해 소비자들의 산나물 구매 욕구를 해소해 주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판매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지만, 오프라인을 통한 판매도 간과할 수 없다.
 
  농특산물 구입의 주요 소비자층 연령대가 높아 온라인을 통한 구매를 어려워하는 만큼, 오프라인 판매 홍보도 적극 실시하여 많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 청정 영양의 강점 앞세워 상설장터로 소비자 유혹

영양군에서는 이달 4일부터 29일까지 산나물이 나오는 시기동안 영양 전통시장 5일장 기간에 시장상인회와 협력하여 산나물 재배하는 8농가와 함께 영양산나물 상설장터를 운영한다.
 
  산나물 재배농가의 수요를 조사하여 5일장이 들어서는 날이면 산나물 판매를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했으며, 원활한 판매를 위해 향우회나 자매결연 도시를 대상으로 산나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유치도 하고 있다.
 
                    ↑↑ 음식 - 곰취   
■ 맞춤형 행정 지원으로 코로나19 위기 이겨낸다

영양군에서는 이번 산나물 판매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산나물 재배농가에 대해서는 택배비 50%를 지원하고, 택배 발송 시 산나물 배송을 위한 박스 구입비용 70%를 지원했다.
 
  택배비와 박스의 건당 구입은 크지 않지만, 판매가 크게 늘어날 경우 농가의 부담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여 군에서 비용을 지원해 농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 음식 - 어수리   
■ 축제 연기로 만남은 잠시 멈춤

지난해 ‘지훈예술제’에서 선생의 이름을 모두 넣은 ‘조지훈예술제’로 명칭으로 변경하여 축제의 의미를 더하고, 한 단계 더 발전된 축제로 나아가기 위한 도약의 계기로 삼아 전국 최고 문학 축제의 자부심을 알린 ‘조지훈예술제’가 올해 코로나19를 맞이하여 하반기로 연기가 되었다.
 
  특히 올해는 조지훈 선생 탄생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내용으로 전국의 문학인들을 맞이할 예정이었다.
 
  또한 기존의 다채로운 행사 외에도 선생의 진정한 삶과 정신을 조명하고 행사에 참여자들과 모두 공유하며 새로운 시대정신을 찾아보는 뜻깊은 시간을 준비했으나, 행사 연기로 인해 잠시 미뤄지게 되었다. 영양군은 행사가 연기된 만큼 보다 내실있는 준비로 하반기에 개최되는 행사에서 방문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산나물축제의 위상이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지고 있어 매년 방문객이 늘어날수록 책임감이 커졌다”며, “단순히 산나물을 구입하는 것에서 벗어나 영양산나물을 통해 다양하게 즐기는 콘텐츠 제공으로 산나물뿐만 아니라 영양의 참맛도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고자 많은 준비를 하였으나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무산이 되어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인해 지역경제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에서 축제까지 취소되어 지역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어 이에 대한 면밀한 대비가 필요하며, 이를 잘 극복하기 위해 군민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이겨나가겠다”고 전했다.
김학봉   khb35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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