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화서면, 계사 신축 갈등 극적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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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연 작성일20-05-12 20:42본문
↑↑ 상주시 화서면 봉촌리의 계사신축을 반대하는 현수막이 걸려져 있는 모습.
[경북신문=황창연기자] 상주시 화서면 봉촌리 계사(산란계) 신축을 둘러싼 면민과 건축주 간 갈등이 극적으로 해결됐다.
갈등은 2017년 5월 대지면적 7388㎡, 연면적 1900㎡ 규모의 계사(산란계) 신축공사 허가가 나고 2019년 5월 건축주가 계사신축부지 외곽에 펜스를 설치하면서 시작됐다.
지역 주민들은 악취와 농작물 피해, 지역 청정 환경 저해 등의 이유로 화서면 이장협의회 20명의 이장이 주축이 되어 '봉촌리 계사신축 반대 추진위원회'를 즉시 구성했다. 그리고 60여장의 결사반대 라는 내용이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집단 민원을 제기하는 등 건축주와의 갈등의 골은 갈수록 깊어졌다.
하지만 건축주와 반대추진위원회의 지속적인 대화로 2019년 6월 건축주가 계사신축공사를 잠정중단하면서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2020년 1월 계사 신축 재개로 갈등이 재현됐다.
문제 해결을 위해 화서면의 김동수 시의원과 상주시(화서면) 관계 공무원이 끈질긴 대화에 설득에 나섰고, 결국 봉촌리 계사신축 반대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정근 화서면 이장협의회장)와 건축주가 화해의 손을 맞잡았다.
건축주는 2020년 5월 8일 허가 취소원을 상주시청 건축과에 제출했고 오랜 갈등은 마무리되었다.
화서면에서는 지난 2019년 12월에도 봉촌리 축사(한우) 신축 분쟁을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대화와 설득을 통해 해결 방안을 찾고 합의함으로써 건축주가 건축허가를 취소한 바 있다.
이양희 화서면장은 "최근 축사 신축과 관련해 전국적으로 건축주와 주민들 간 갈등과 분쟁이 많이 발생되고 있는 상황에서 화서면의 사례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배려하여 합의점을 찾은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한 반대 추진위원과 김동수 시의원을 비롯한 화서 면민, 특히 계사신축과 관련하여 설계비 등 4300여만원을 투자하고도 면민들의 환경·생존권을 위해 양보의 미덕을 보여준 건축주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황창연 h5350807@hanmail.net
[경북신문=황창연기자] 상주시 화서면 봉촌리 계사(산란계) 신축을 둘러싼 면민과 건축주 간 갈등이 극적으로 해결됐다.
갈등은 2017년 5월 대지면적 7388㎡, 연면적 1900㎡ 규모의 계사(산란계) 신축공사 허가가 나고 2019년 5월 건축주가 계사신축부지 외곽에 펜스를 설치하면서 시작됐다.
지역 주민들은 악취와 농작물 피해, 지역 청정 환경 저해 등의 이유로 화서면 이장협의회 20명의 이장이 주축이 되어 '봉촌리 계사신축 반대 추진위원회'를 즉시 구성했다. 그리고 60여장의 결사반대 라는 내용이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집단 민원을 제기하는 등 건축주와의 갈등의 골은 갈수록 깊어졌다.
하지만 건축주와 반대추진위원회의 지속적인 대화로 2019년 6월 건축주가 계사신축공사를 잠정중단하면서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2020년 1월 계사 신축 재개로 갈등이 재현됐다.
문제 해결을 위해 화서면의 김동수 시의원과 상주시(화서면) 관계 공무원이 끈질긴 대화에 설득에 나섰고, 결국 봉촌리 계사신축 반대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정근 화서면 이장협의회장)와 건축주가 화해의 손을 맞잡았다.
건축주는 2020년 5월 8일 허가 취소원을 상주시청 건축과에 제출했고 오랜 갈등은 마무리되었다.
화서면에서는 지난 2019년 12월에도 봉촌리 축사(한우) 신축 분쟁을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대화와 설득을 통해 해결 방안을 찾고 합의함으로써 건축주가 건축허가를 취소한 바 있다.
이양희 화서면장은 "최근 축사 신축과 관련해 전국적으로 건축주와 주민들 간 갈등과 분쟁이 많이 발생되고 있는 상황에서 화서면의 사례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배려하여 합의점을 찾은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한 반대 추진위원과 김동수 시의원을 비롯한 화서 면민, 특히 계사신축과 관련하여 설계비 등 4300여만원을 투자하고도 면민들의 환경·생존권을 위해 양보의 미덕을 보여준 건축주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황창연 h53508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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