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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시티 대구,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의료도시 부문 6년 연속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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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작성일20-05-06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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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11월 아·태 안티에이징코스 모발이식 연수 모습. 사진제공=대구시   
[경북신문=김범수기자] 대한민국 의료특별시 ‘메디시티 대구’가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로 2015년부터 6년 연속 선정됨으로써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의료도시로 자리매김했다.

동아닷컴, iMBC, 한경닷컴이 공동 주최로 올해 15회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은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사랑 받는 브랜드를 소비자들이 직접 선정해 시상한다는 데 의미가 크다.

소비자 조사 결과 '메디시티 대구'는 대한민국 최고의 의료도시를 묻는 브랜드 선호도에서 타도시를 압도했고 최초 상기도 및 마케팅 활동 등에서도 우위를 선점해 대상에 선정됐다.

대구시는 2009년 의료산업을 미래먹거리로 정하고 첨복단지 조성과 의료기업 및 해외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달려왔고, 글로벌 수준의 의료 인프라 구축과 연구개발 활성화 지원, 기업 원스톱지원시스템 운영 등을 통한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가 수상의 요인이 됐다는 평가다.

시가 대한민국 국민이 공인하는 메디시티로 완전히 자리잡게 된 것은 의사회, 치과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 등 5개 보건의료단체와 7개 대형병원, 의료기기협회, 첨복재단 등으로 구성된 '메디시티대구협의회'와 대구시 의료산업육성정책의 효율적인 매칭을 통해 주요 의료정책과 다양한 병원 간 협업사업을 추진해 의료기관의 경쟁력을 높이고 병원의료서비스 혁신에 최선을 다해온 결과다.

이 같은 민관협력시스템은 유사 이래 최대의 위기로 6800여명의 환자가 발생환 코로나19의 공습하에서도 메디시티대구협의회를 중심으로 한 지역 의료계와 시민들이 똘똘 뭉치고 드라이브스루 검사, 생활치료센터 등 세계 최초의 창의적 대응으로 ‘방역 한류’의 중심으로 세계가 놀라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이러한 빠른 초기 대응과 대구형 방역모델이 국제적 관심을 모으게 된 것도 11년간 다져진 '메디시티 대구'의 저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대구시가 의료도시로 입지를 굳히는 데 일조한 한 분야가 의료관광이다. 메르스, 사드 등 불안한 국제 정세 속에서도 2016년 비수도권 최초로 의료관광객 2만명 유치에 성공했고, 문체부 주관 의료관광클러스터사업은 2017년~2019년 3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또 전국 최초 의료관광창업보육센터 중기부 인증 획득 등 대구가 시행하면 곧 최초가 되고 타 지자체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는 등 의료관광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2017년 2월에는 국내 최초 팔이식 수술 성공을 통해 대구 의료기술의 우수성과 메디시티 대구의 저력을 국내외로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안정적인 의료관광객 유입을 위해 57개 선도의료기관, 25개 해외홍보센터를 활용해 기존 중국 중심에서 벗어나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CIS국가, 동남아, 몽골 등 의료관광 신흥 수요국가로 의료관광 마케팅 타깃을 다양화해 추진하고 있다.

2019년에는 의료관광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의료관광할인카드(MTC)를 제작해 대구의 의료와 경북의 관광을 융합한 의료관광 클러스터 구축 등을 통해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의료관광의 난관들을 적극 헤쳐 나갔다.

또 22개국 291명의 외국 의사들이 참여한 제2회 아·태 안티에이징코스 개최를 통해 국내와 아시아 의료인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메디시티 대구의 우수 의료기술 및 의료서비스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였다.

한편 대구 혁신도시에 위치한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와 의료R&D지구는 기업들의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되면서 지역 경제에 활력을 주고 있고, 그간 국책기관 13개, 의료기업 144개를 유치했다.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장비와 우수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핵심 지원센터에서는 R&D를 통한 우수기술을 확보하고 기술 사업화가 본격화 되고 있다.

2019년말 기준으로 125개 기업이 입주를 완료했으며 고용인원은 2015년 1041명에서 2019년 2185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단지 내 본사가 위치한 64개 기업들을 조사한 결과 매출액이 연평균 16%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시대에 새로운 기회를 선점해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호 시 경제부시장은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한민국 전체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대구시는 지금까지 쌓아온 의료도시의 강점을 바탕으로 현명하게 헤쳐나가고 있다”며 “6년 연속 대상 수상에는 지역 의료기관, 산·학·연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앞으로도 기관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메디시티 대구’가 동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의료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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