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교 데스크칼럼] 경북도의회, 사분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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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청본사 국장 서인교 작성일20-05-03 18:03본문
↑↑ 신도청본사 국장 서인교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경북 유치를 두고 경북도의희가 사분오열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어 지방정치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정당정치를 하는 의회라도 지역에서 상생해야 함에도 각자도생의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는 도민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경북도의회는 미래통합당 48석, 더불어민주당 9명, 무소속 2명, 민생당 1명 등 60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보듯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 163석, 더불어시민당 17석 등 1987년 민주화 이후 전례없이 국회 5분의3인 180석을 차지, 선진화법이 사실상 의미가 없어졌다. 미래통합당은 고작 103석을 차지, 개헌저지선의 턱걸이를 했을 뿐이다. 전례없는 성적표를 받아 든 집권당은 그들대로 자만에 빠져 권력을 무소불위로 휘두르겠다고 호언하고 있다.
야당인 미래통합당은 대구·경북에서 수성을의 무소속 후보를 제외하고 25석 중 24석의 일당 독식하는 쾌거의 성적을 거뒀다. 지역에서의 자만은 이어지고 있으나, 전체로 보면 우물안 개구리라는 지적도 있다. 당선자들, 개인의 능력보다 지역색이 큰 만큼 의정활동의 처신을 시·도민들은 눈을 부릅뜨고 지켜봄을 알아야 한다.
그러나 지역에서 여당격인 미래통합당이 경북도의회를 장악하고 있다. 경북도의회는 최근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경북 포항 유치를 두고 '경북은 이미 포항의 3,4세대 방사광 가속기를 비롯, 경주의 양성자 가속기가 집적된 세계 유일의 3대 가속기 클러스트를 구축하고 있다'고 전제했다. 여기에 포항 출신인 장경식 의장을 비롯한 미래통합당은 지난달 27일 48명 중 14명의 의원이 참석해 대정부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과학기술연구와 산업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만들 수 있도록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를 경북 포항에 입지하라! 가장 효율적이면서도 효과적인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가 될 수 있도록 경북 포항에 구축하라! 등을 주장했다. 민주당도 29일 포항 출신 이재도 대표위원을 비롯, 9명 중 6명이 참석해 국가의 미래 명운이 달려 있는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의 입지가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강점을 모두 가진 경북 포항에 유치되도록 도지사를 비롯한 지역정치권 등 책임있는 관계자들이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여기에 민생당, 무소속 의원들도 불만의 목소리도 여전하다. 미래통합당 모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은 경북도의원이 아니고 대한민국 도의원이다". 민주당 모 의원은 "미래통합당은 협치는 물론 제 탓을 못하는 골수 보수당이다". 무소속 모 의원은 "미래통합당은 통합당이 아니라 미래분열당이다"고 서로 맹비난했다. 경북도의회는 6월엔 후반기 의장단 선거도 있다.
벌써 물밑경쟁이 치열하다. 의장, 부의장, 상임위위원장 등 모두 미래통합당 몫인양 협치는 말과 서면으로, 실전은 행동으로 운영되고 있다. 60명 모두가 후보가 되겠지만, 의장엔 4선인 고우현·윤창욱 의원이, 2명을 뽑는 부의장엔 김희수·도기욱·박권현·한창화 의원이 도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전반기에도 그랬듯이 후반기에도 미래통합당 후보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미 위원장 자리도 다 정해 진 듯 하다.
여기에 민주당 소속 9명의 의원들은 의장은 차치하더라도 정치적인 주장을 펴고 있다. 협치를 강조해 온 경북도의회는 민주당을 교섭단체로 인정한 만큼 몫도 있어야 한다. 부의장 한자리, 7개 상임위 중 2자리 위원장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15선거 결과도 결과지만 후반기 의장단 선거의 후유증도 많많치 않을 듯 싶다. 이유야 어쨋든 한 현안을 두고 똑 같은 주장으로 각자 목소리를 내고, 낼 것이다.
똑같은 현안을 두고 민주당, 통합당 등 각기 주장만 하고 책임은 서로 전가할 것이 불보듯 뻔하리라 짐작이 된다. 만의하나 유치가 성사됐을 경우 몫은 전부 우리의 몫이라고 소리쳐 외칠 것이다.이들의 이중적 행태에 도민들은 진절머리가 난 상태다.
쪼개진 경북도의회를 바라보는 도민들은 과정보다 결과를 중요시 하는 만큼 씁쓸할 뿐이다. 도민들의 현 심정이 어떤지 이번 국회의원 당선자는 물론 지역 의원들, 즉 정치권에서 헤아려 주길 바랄뿐이다.
한편,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2022년부터 2017년까지 시행되는 사업으로 경북 포항, 강원 춘천, 충북 청주(오창), 전남 나주가 유치신청을 했으며, 공고, 사업설명회, 유치의향서접수, 사전현장조사, 유치계획서접수, 6일 발표평가를 통해 7일 현장확인 및 최종평가를 한다.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경북 포항 유치 확정을 기대한다.
신도청본사 국장 서인교 kua348@naver.com
경북도의회는 미래통합당 48석, 더불어민주당 9명, 무소속 2명, 민생당 1명 등 60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보듯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 163석, 더불어시민당 17석 등 1987년 민주화 이후 전례없이 국회 5분의3인 180석을 차지, 선진화법이 사실상 의미가 없어졌다. 미래통합당은 고작 103석을 차지, 개헌저지선의 턱걸이를 했을 뿐이다. 전례없는 성적표를 받아 든 집권당은 그들대로 자만에 빠져 권력을 무소불위로 휘두르겠다고 호언하고 있다.
야당인 미래통합당은 대구·경북에서 수성을의 무소속 후보를 제외하고 25석 중 24석의 일당 독식하는 쾌거의 성적을 거뒀다. 지역에서의 자만은 이어지고 있으나, 전체로 보면 우물안 개구리라는 지적도 있다. 당선자들, 개인의 능력보다 지역색이 큰 만큼 의정활동의 처신을 시·도민들은 눈을 부릅뜨고 지켜봄을 알아야 한다.
그러나 지역에서 여당격인 미래통합당이 경북도의회를 장악하고 있다. 경북도의회는 최근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경북 포항 유치를 두고 '경북은 이미 포항의 3,4세대 방사광 가속기를 비롯, 경주의 양성자 가속기가 집적된 세계 유일의 3대 가속기 클러스트를 구축하고 있다'고 전제했다. 여기에 포항 출신인 장경식 의장을 비롯한 미래통합당은 지난달 27일 48명 중 14명의 의원이 참석해 대정부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과학기술연구와 산업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만들 수 있도록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를 경북 포항에 입지하라! 가장 효율적이면서도 효과적인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가 될 수 있도록 경북 포항에 구축하라! 등을 주장했다. 민주당도 29일 포항 출신 이재도 대표위원을 비롯, 9명 중 6명이 참석해 국가의 미래 명운이 달려 있는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의 입지가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강점을 모두 가진 경북 포항에 유치되도록 도지사를 비롯한 지역정치권 등 책임있는 관계자들이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여기에 민생당, 무소속 의원들도 불만의 목소리도 여전하다. 미래통합당 모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은 경북도의원이 아니고 대한민국 도의원이다". 민주당 모 의원은 "미래통합당은 협치는 물론 제 탓을 못하는 골수 보수당이다". 무소속 모 의원은 "미래통합당은 통합당이 아니라 미래분열당이다"고 서로 맹비난했다. 경북도의회는 6월엔 후반기 의장단 선거도 있다.
벌써 물밑경쟁이 치열하다. 의장, 부의장, 상임위위원장 등 모두 미래통합당 몫인양 협치는 말과 서면으로, 실전은 행동으로 운영되고 있다. 60명 모두가 후보가 되겠지만, 의장엔 4선인 고우현·윤창욱 의원이, 2명을 뽑는 부의장엔 김희수·도기욱·박권현·한창화 의원이 도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전반기에도 그랬듯이 후반기에도 미래통합당 후보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미 위원장 자리도 다 정해 진 듯 하다.
여기에 민주당 소속 9명의 의원들은 의장은 차치하더라도 정치적인 주장을 펴고 있다. 협치를 강조해 온 경북도의회는 민주당을 교섭단체로 인정한 만큼 몫도 있어야 한다. 부의장 한자리, 7개 상임위 중 2자리 위원장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15선거 결과도 결과지만 후반기 의장단 선거의 후유증도 많많치 않을 듯 싶다. 이유야 어쨋든 한 현안을 두고 똑 같은 주장으로 각자 목소리를 내고, 낼 것이다.
똑같은 현안을 두고 민주당, 통합당 등 각기 주장만 하고 책임은 서로 전가할 것이 불보듯 뻔하리라 짐작이 된다. 만의하나 유치가 성사됐을 경우 몫은 전부 우리의 몫이라고 소리쳐 외칠 것이다.이들의 이중적 행태에 도민들은 진절머리가 난 상태다.
쪼개진 경북도의회를 바라보는 도민들은 과정보다 결과를 중요시 하는 만큼 씁쓸할 뿐이다. 도민들의 현 심정이 어떤지 이번 국회의원 당선자는 물론 지역 의원들, 즉 정치권에서 헤아려 주길 바랄뿐이다.
한편,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2022년부터 2017년까지 시행되는 사업으로 경북 포항, 강원 춘천, 충북 청주(오창), 전남 나주가 유치신청을 했으며, 공고, 사업설명회, 유치의향서접수, 사전현장조사, 유치계획서접수, 6일 발표평가를 통해 7일 현장확인 및 최종평가를 한다.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경북 포항 유치 확정을 기대한다.
신도청본사 국장 서인교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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