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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경주서도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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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현 작성일20-04-2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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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초등학교 1~3학년 온라인 개학일인 20일 오전 경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경주교육지원청 제공   
[경북신문=김장현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이 실시되면서, 경주지역 초등학교 1~6학년 학생 1만1455명이 원격으로 담임 선생님을 만나게 됐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5787명이 온라인으로 선생님을 만난 20일 오전 1∼3학년이 마지막으로 원격 수업에 합류하면서, 경주지역 43개 초등학교가 개학 연기 49일 만에 개학식을 마쳤다. 

이를 위해 경주교육지원청은 초등 3~6학년은 컴퓨터와 스마트기기를 이용한 실시간 쌍방향형 또는 콘텐츠·과제 제공형 원격수업을, 초등 1∼2학년은 텔레비전을 이용한 EBS 방송 중심의 원격수업을 준비했다.

초등 1∼2학년은 컴퓨터·스마트기기로 교사와 소통하면서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하기 어려운 나이대라는 게 교육지원청의 설명이다.

교육부와 EBS는 케이블 채널인 'EBS 플러스2'에서 방영되던 초등 1∼2학년 대상 프로그램을 지난 6일부터 지상파인 'EBS 2TV'로 송출하고 있다.

또 교육 당국은 일선 초등학교가 '학습꾸러미'를 각 가정에 배포하도록 했다. 가정으로 배송한 학교도 있고, 학부모를 불러 나눠준 학교도 있다.

가정으로 배포된 학습꾸러미에는 아이들이 집에서 한글·산수 등을 연습할 수 있는 학습지가 주로 담기며, 배포 주기는 학교 재량으로 1∼2주 마다 한 번씩 배포할 예정이다.

특히 초등 1∼2학년 출석 체크는 부모·조부모 등 가정에 있는 보호자가 대신해야 하는데, 교육지원청은 그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담임 교사가 카카오톡 등 메신저를 통해 보호자에게 아이들 출석을 확인토록 했다.

경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초등학교 원격 개학이 실시된 첫 날인 20일 오전 현재 경주지역 43개교 가운데 해외에서 미입국한 학생과 위탁교육 중인 학생을 제외하고는 원격수업에 전원 참가했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도 “20일 지역 내 전 초등학교 1~3학년 6만5858명의 온라인 개학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공교육에서 처음으로 실시하는 원격수업이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장현   k2mv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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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