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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권 주요대학 1학기 전체 온라인 강의 추진...내주 공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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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현 작성일20-04-1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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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여대생이 온라인 강의를 듣고 있다. 뉴시스 제공   
[경북신문=지우현기자] 대구권 주요대학들이 비대면 온라인 강의를 1학기 전체로 늘릴 것으로 보인다. 단 실습이나 실험 과목, 대학원 수업 등은 대면수업이 가능하도록 길을 열어놓을 방침이다.

17일 대구와 경산의 7개 대학(경북대·영남대·계명대·대구가톨릭대·대구대·경일대·대구한의대) 교무처장 회의를 갖고 5월 초·중순으로 연기된 전면적 대면수업을 1학기 전체로 연장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판단, 온라인 강의를 이번 학기 말까지 진행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각 대학별로 내부 공론화 절차를 거쳐 다음주에 학생들에게 공지하기로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코로나19와 관련한 학사운영에 대해선 공동보조를 맞추기로 결의하면서 몇가지 합의사항을 내놓았다.
 
  주요 내용으로는 △5월4일 또는 11일로 예정된 전면적 대면수업(학생등교)은 현재의 국내외 코로나19감염 추세로 보아 시행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이번 학기말까지 비대면 온라인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다만 온라인 수업이 어려운 실기·실습·실험 등과 대학원 수업 등은 각 대학이 적절한 방역대책 수립후 대면수업을 운영한다. △대면수업을 위해 사전에 학생과 학부모의 동의를 받기로 하고 구체적인 절차 등은 각 대학의 상황에 따라 개별 결정한다. △대면 수업의 경우에도 상황에 따라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도 있다 등이다

  앞서 대부분의 지역 대학은 5월 초·중순 온라인 강의를 끝내기로 하고 이후 학생 등교를 추진해왔다.
 
  하지만 초·중·고 학생들의 등교 시점이 기약이 없는 등 사회적인 분위기가 아직 대면수업을 하기는 이르다고 판단해 이번에 학기 전체로 연장하는 것을 결정했다.

이미 서울의 일부 주요 대학은 온라인 강의 체제를 1학기 전체로 연장하기로 결정한 바 있지만, 지역단위 차원에서 모든 대학이 1학기 비대면수업을 확대하기로 한 것은 대구권 대학들이 처음이다.

  다만 실기·실습·실험이 필수인 과목이나 대학원 수업 등은 온라인 강의에 대한 폐해가 큰 만큼 대면수업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실습이나 실험 등의 수업이 많은 이공계나 예체능 학과는 온라인 강의로는 제대로 학습권을 보장할 수 없어 해당 학생들의 불만이 컸다.

이들 수업에 대해서는 철저한 방역대책을 수립하고 학생이나 학부모의 동의절차를 거쳐 대학별로 개별 결정하도록 전제조건을 둘 방침이다.

각 대학은 다음주 내로 내부 결정을 통해 이 같은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지우현   uhyeon652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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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