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표 행사를 했습니다˝… 생애 첫 투표를 한 고3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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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현 작성일20-04-15 20:36본문
[경북신문=지우현기자] "이번 생애 첫 참정권 행사로 스스로가 보다 더 성숙해 진 것 같아요."
대구 경상여고 3학년 유영서(18)양은 15일 생애 첫 투표를 한 소감에 대해 "처음 선거다 보니 신중하게 생각했어요. 후보자들마다의 공약집을 참고서 읽듯이 꼼꼼하게 있었습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양은 이날 오전 11시20분께 대구 북구 침산동의 한 투표소인 칠성초등학교에서 생애 첫 투표로 한표 행사를 했다.
유양은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우리에게도 선거권이 주어지면서 많은 어른들이 우려하는 모습을 봤습니다"라며 "그래서 우리는 친구들과도 후보자들에 대해 어떠한 사적인 대화를 나누지 않았어요. 어른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싶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유양은 종교학을 전공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 탈종교적인 인문학 측면에서 자신의 신앙을 보다 구체적으로 연구할 수 있다는 매력 때문이라고 했다.
유양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서 후보자들의 정보를 샅샅히 훑어봤어요. 특히 전과가 있는지, 있으면 어떤 범죄를 저질렀는지 살펴봤습니다"라며 "그렇게 후보자를 나누고 다시 아까 언급한 공약을 더해 제가 고를 후보자를 선택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유양은 코로나19가 아직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투표소를 오기가 거림찍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선 "투표소 입구서부터 발열체크를 하고 손소독제를 바르고 다시 일회용 비닐장갑까지 착용한 뒤에야 투표소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라며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선관위의 이런 조치가 오히려 많은 유권자들을 모이게 한 것은 아닌지 생각했습니다. 저 역시 안심하고 투표를 할 수 있었고요"라고 말했다.
끝으로 유양은 자신이 선택한 후보자에 대해서 "만약 제가 선택한 후보자가 당선이 된다면 보다 깊은 생각으로 지역을 바라봐 주셨으면 합니다"라며 "소외계층에 귀기울일줄 알고 약속한 공약을 지키지는 못해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만큼은 꼭 보여주시길 바랄 뿐입니다"라고 했다.
지우현 uhyeon6529@daum.net
대구 경상여고 3학년 유영서(18)양은 15일 생애 첫 투표를 한 소감에 대해 "처음 선거다 보니 신중하게 생각했어요. 후보자들마다의 공약집을 참고서 읽듯이 꼼꼼하게 있었습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양은 이날 오전 11시20분께 대구 북구 침산동의 한 투표소인 칠성초등학교에서 생애 첫 투표로 한표 행사를 했다.
유양은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우리에게도 선거권이 주어지면서 많은 어른들이 우려하는 모습을 봤습니다"라며 "그래서 우리는 친구들과도 후보자들에 대해 어떠한 사적인 대화를 나누지 않았어요. 어른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싶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유양은 종교학을 전공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 탈종교적인 인문학 측면에서 자신의 신앙을 보다 구체적으로 연구할 수 있다는 매력 때문이라고 했다.
유양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서 후보자들의 정보를 샅샅히 훑어봤어요. 특히 전과가 있는지, 있으면 어떤 범죄를 저질렀는지 살펴봤습니다"라며 "그렇게 후보자를 나누고 다시 아까 언급한 공약을 더해 제가 고를 후보자를 선택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유양은 코로나19가 아직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투표소를 오기가 거림찍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선 "투표소 입구서부터 발열체크를 하고 손소독제를 바르고 다시 일회용 비닐장갑까지 착용한 뒤에야 투표소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라며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선관위의 이런 조치가 오히려 많은 유권자들을 모이게 한 것은 아닌지 생각했습니다. 저 역시 안심하고 투표를 할 수 있었고요"라고 말했다.
끝으로 유양은 자신이 선택한 후보자에 대해서 "만약 제가 선택한 후보자가 당선이 된다면 보다 깊은 생각으로 지역을 바라봐 주셨으면 합니다"라며 "소외계층에 귀기울일줄 알고 약속한 공약을 지키지는 못해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만큼은 꼭 보여주시길 바랄 뿐입니다"라고 했다.
지우현 uhyeon652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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