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당선인, ˝복당해 당 정상화시켜 2022년 정권 가져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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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작성일20-04-16 17:16본문
↑↑ 4.15 총선 무소속 홍준표 대구수성을 당선인이 부인 이순삼 씨와 16일 오전 당선을 확정지은 뒤 지지자들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경북신문=김범수기자] 4·15 총선 대구수성을 선거구에서 무소속 홍준표 후보가 당선됐다.
홍 후보는 미래통합당 이인선 후보와 막판까지 초접전을 벌였지만, 홍 후보가 38.5%의 득표율로 35.7%를 받은 이 후보를 2850표 차이로 제치고 승리했다.
홍준표 당선인은 16일 당선 후 소감에서 "참 우여곡절끝에 당선됐다. 우리당이 참패해 안타깝고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이어 "협잡에 의한 공천 배제는 받아들일 수 없다. 그래서 자신이 성장한 제2의 고향 대구를 출마지역으로 정했다. 설마 대구가 나를 버리겠냐는 생각했다"며 이어갔다.
홍 당선인은 "아깝게 낙선한 이인선 통합당 후보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이상식 민주당 후보도 의외로 선전했다"며 "조속히 당으로 돌아가 정상화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선거 과정에서 수성구민들과 한 약속, 대구시와 한 약속, 대한민국과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어렸웠던 점에 대해 "오늘 방송사 출구조사 보고 2004년도 노무현 탄핵이후 총선이 기억났다. 동대문을에서 출구조사 10퍼센트 졌는데, 막상보니 2퍼센트 앞섰다. 이전 선거는 대부분 오후 8시 30분을 전후해 결과가 나왔는데 이런 선거는 처음이다. 박빙승부라는 생각 들었다"며 "그만큼 대구에서 무소속 출마가 어려운 것을 실감했다. 3월 16일에야 대구에 와서 지역구를 다졌는데 수성구 주민이 저를 선택해 주셨다. 은혜를 반드시 갚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초 접정 양상에 대해 "참모들하고 회의하면서 수도권이 어려워지면 묻지마 2번 쓰나미 올것이라 예언한바 있다. 그래서 참모들에게 밑바닥 훑으라 당부했다. 수도권에서 우리당이 어려워지니 대구가 뭉쳤다. 나는 이정도까지 뭉칠 줄 몰랐다"고 했다.
홍 당선인은 복당 후 대선 도전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그는 "당대표는 두번이나 했다. 당권을 잡아야겠다는 생각은 없다. 하지만 우리당(통합당)이 정체성도 잃고 잡탕밥이 돼버렸다. 제대로 보수우파의 이념과 가치를 가진 정당으로 만들겠다. 이번 총선결과로 대선 절망적이다 보는것은 아주 짧은생각이다. 2022년 정권을 가져올 수 있도록 다시 시작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행스럽게 이번 선거에서 개헌저지선을 확보했다. 또 강원 권성동, 인천 윤상현, 경남 김태호 등이 함께 국회에 입성했다. 20여년 정치 경험으로 볼 때 대선은 머릿수가 많다고 이기는 게 아니다. 제대로 된 전사들로 스크럼을 짜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밀려서도 안 되고 밀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며 구체적 복안도 제시했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경북신문=김범수기자] 4·15 총선 대구수성을 선거구에서 무소속 홍준표 후보가 당선됐다.
홍 후보는 미래통합당 이인선 후보와 막판까지 초접전을 벌였지만, 홍 후보가 38.5%의 득표율로 35.7%를 받은 이 후보를 2850표 차이로 제치고 승리했다.
홍준표 당선인은 16일 당선 후 소감에서 "참 우여곡절끝에 당선됐다. 우리당이 참패해 안타깝고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이어 "협잡에 의한 공천 배제는 받아들일 수 없다. 그래서 자신이 성장한 제2의 고향 대구를 출마지역으로 정했다. 설마 대구가 나를 버리겠냐는 생각했다"며 이어갔다.
홍 당선인은 "아깝게 낙선한 이인선 통합당 후보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이상식 민주당 후보도 의외로 선전했다"며 "조속히 당으로 돌아가 정상화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선거 과정에서 수성구민들과 한 약속, 대구시와 한 약속, 대한민국과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어렸웠던 점에 대해 "오늘 방송사 출구조사 보고 2004년도 노무현 탄핵이후 총선이 기억났다. 동대문을에서 출구조사 10퍼센트 졌는데, 막상보니 2퍼센트 앞섰다. 이전 선거는 대부분 오후 8시 30분을 전후해 결과가 나왔는데 이런 선거는 처음이다. 박빙승부라는 생각 들었다"며 "그만큼 대구에서 무소속 출마가 어려운 것을 실감했다. 3월 16일에야 대구에 와서 지역구를 다졌는데 수성구 주민이 저를 선택해 주셨다. 은혜를 반드시 갚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초 접정 양상에 대해 "참모들하고 회의하면서 수도권이 어려워지면 묻지마 2번 쓰나미 올것이라 예언한바 있다. 그래서 참모들에게 밑바닥 훑으라 당부했다. 수도권에서 우리당이 어려워지니 대구가 뭉쳤다. 나는 이정도까지 뭉칠 줄 몰랐다"고 했다.
홍 당선인은 복당 후 대선 도전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그는 "당대표는 두번이나 했다. 당권을 잡아야겠다는 생각은 없다. 하지만 우리당(통합당)이 정체성도 잃고 잡탕밥이 돼버렸다. 제대로 보수우파의 이념과 가치를 가진 정당으로 만들겠다. 이번 총선결과로 대선 절망적이다 보는것은 아주 짧은생각이다. 2022년 정권을 가져올 수 있도록 다시 시작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행스럽게 이번 선거에서 개헌저지선을 확보했다. 또 강원 권성동, 인천 윤상현, 경남 김태호 등이 함께 국회에 입성했다. 20여년 정치 경험으로 볼 때 대선은 머릿수가 많다고 이기는 게 아니다. 제대로 된 전사들로 스크럼을 짜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밀려서도 안 되고 밀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며 구체적 복안도 제시했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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