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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대구·경북 싹쓸이 했지만 전국적인 참패에 `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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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작성일20-04-1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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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김범수기자] 15일 오후 6시 15분 KBS·MBC·SBS 등 지상파 3사의 총선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미래통합당 대구시당과 경북도당은 싹쓸이 승리에 환호했지만 전국적인 참패 결과를 확인하고 곧 침울한 분위기에 빠졌다.
     이날 개표시각이 다가오자 통합당 대구시·경북도당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곽상도(대구 중구남구), 윤재옥(대구 달서을), 김상훈(대구 서구), 양금희(대구 북갑), 강대식(대구 동구을) 후보 등이 승리에 대한 덕담을 주고받았다.
     TV에서 대구지역 12곳과 경북지역 13곳 등 25곳 모두 통합당 후보가 1위를 달리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환호를 했지만 곧이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완패하는 것으로 나오자 일순 침묵 속으로 빠져 들었다.
     출구조사에 따르면 수성구갑에서 한국당 주호영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김부겸 후보를 누르고 수성구을에서도 통합당 이인선 후보가 거물인 무소속 홍준표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천에 컷오프 돼 통합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강행한 곽대훈(대구 달서구갑)·정태옥(대구 북구갑) 후보는 각각 통합당 홍석준 후보와 양금희 후보에게 크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당과 경북도당에 모였던 당원들은 싹쓸이 성과에도 불구하고 취재진들의 질문을 피하며 당사를 벗어났고 축하를 나누기 위해 당사에 들렀던 당원들과 지지자들도 말없이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당사를 찾았던 A대구시의원은 "설마 했는데 출구조사이긴 하지만 이런 결과가 나오니 놀랍고 당황스럽다"며 "이번 총선 결과의 여파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대구시당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민심을 그슬린 공천을 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 아니가 생각한다"며 "이제 뼈를 깎는 반성과 속죄만이 우리에게서 멀어져간 국민들의 마음을 다시 되돌려놓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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