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총선 `꼼꼼한 방역·시민 의식`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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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수 작성일20-04-15 22:11본문
[경북신문=이인수기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우리 정부와 국민이 A+ 성적표를 거뒀다는 분위기가 압도적이다. 코로나19 국면에 치러진 이번 선거는 자유 민주주의와 방역의 시험대로 간주됐다.
15일 전국에서 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은 감염병 방지를 위한 꼼꼼한 대응이 인상적이었다는 평을 내놨다. 세계적인 대유행 와중에 전세계가 주시하는 국가적인 대사를 치르면서 치밀한 준비와 이를 따르는 시민의식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직장인 심모(55)씨는 "직접 가 보니 바닥에 1m 마다 테이프를 붙여 놔서 유권자들이 거리두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한 게 눈에 띄었다"며 "손 소독제와 비닐장갑도 미리 준비해 두는 등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철저한 준비가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고 했다.
코로나19로 총선 풍경도 완전히 바뀌었다. 마스크 착용이 필수인 투표권자들은 본격적인 투표에 앞서 발열체크, 손 소독에 비닐장갑을 받아 끼는 과정을 필수적으로 거쳤다. 다른 사람과는 1m 간격을 두고 서 신분을 확인할 때만 잠깐 마스크를 내렸다.
이모(31)씨는 "투표를 하러 가면서 코로나19에 걸릴 수도 있다는 걱정은 전혀 없었다"며 "열을 재고, 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하게 하는 조치도 충분했고 우리나라가 다른 국가에 비해 대응을 잘해서 선거가 가능하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직장인 김모(31)씨 역시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데 전국적으로 선거를 치를 수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지 않을까 싶다"며 "정부가 콘트롤타워 역할을 잘 해냈기 때문에 가능해진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미 10여개 주에서 경선을 중지한 상태다. 15개 주와 자치령인 푸에르토리코가 자택 대피령에 따라 경선 일정을 연기하거나 우편투표 방식으로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폴란드는 다음달로 예정된 대선도 우편투표로 진행할 방침이다.
반대로 우리나라에서는 오후 6시부터 자가격리자의 투표도 진행됐다. 1명이 투표를 하면 투표소를 소독한 뒤 다음 사람이 투표를 하는 교차 방식이다. 심지어 유증상자에게도 투표권을 보장했다.
성공적인 총선에는 정부보단 시민의 공이 크다는 반응도 다수 나왔다. 자영업자 이모(58)씨는 "정부가 잘했다기 보다는 국민들의 수준이 그만큼 높다는 것 아니겠냐"며 "감염병 예방에 적극 동참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실천한 덕분"이라고 봤다.
대학생 황모(24)씨는 "코로나19 상황이지만 정치는 정치라고 생각했다"며 "국민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인데 이런 상황에도 투표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을 보면 국민의식이 뛰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직장인 김모(27)씨 역시 "대규모 감염 확산이 일어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예정대로 선거를 진행한 것은 국민들이 질서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킬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서였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인수 lis6302 @hanmail.net
15일 전국에서 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은 감염병 방지를 위한 꼼꼼한 대응이 인상적이었다는 평을 내놨다. 세계적인 대유행 와중에 전세계가 주시하는 국가적인 대사를 치르면서 치밀한 준비와 이를 따르는 시민의식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직장인 심모(55)씨는 "직접 가 보니 바닥에 1m 마다 테이프를 붙여 놔서 유권자들이 거리두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한 게 눈에 띄었다"며 "손 소독제와 비닐장갑도 미리 준비해 두는 등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철저한 준비가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고 했다.
코로나19로 총선 풍경도 완전히 바뀌었다. 마스크 착용이 필수인 투표권자들은 본격적인 투표에 앞서 발열체크, 손 소독에 비닐장갑을 받아 끼는 과정을 필수적으로 거쳤다. 다른 사람과는 1m 간격을 두고 서 신분을 확인할 때만 잠깐 마스크를 내렸다.
이모(31)씨는 "투표를 하러 가면서 코로나19에 걸릴 수도 있다는 걱정은 전혀 없었다"며 "열을 재고, 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하게 하는 조치도 충분했고 우리나라가 다른 국가에 비해 대응을 잘해서 선거가 가능하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직장인 김모(31)씨 역시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데 전국적으로 선거를 치를 수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지 않을까 싶다"며 "정부가 콘트롤타워 역할을 잘 해냈기 때문에 가능해진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미 10여개 주에서 경선을 중지한 상태다. 15개 주와 자치령인 푸에르토리코가 자택 대피령에 따라 경선 일정을 연기하거나 우편투표 방식으로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폴란드는 다음달로 예정된 대선도 우편투표로 진행할 방침이다.
반대로 우리나라에서는 오후 6시부터 자가격리자의 투표도 진행됐다. 1명이 투표를 하면 투표소를 소독한 뒤 다음 사람이 투표를 하는 교차 방식이다. 심지어 유증상자에게도 투표권을 보장했다.
성공적인 총선에는 정부보단 시민의 공이 크다는 반응도 다수 나왔다. 자영업자 이모(58)씨는 "정부가 잘했다기 보다는 국민들의 수준이 그만큼 높다는 것 아니겠냐"며 "감염병 예방에 적극 동참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실천한 덕분"이라고 봤다.
대학생 황모(24)씨는 "코로나19 상황이지만 정치는 정치라고 생각했다"며 "국민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인데 이런 상황에도 투표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을 보면 국민의식이 뛰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직장인 김모(27)씨 역시 "대규모 감염 확산이 일어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예정대로 선거를 진행한 것은 국민들이 질서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킬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서였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인수 lis6302 @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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