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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지친 삶 속 한줄기 산소처럼 싱그러운 자연림 품에 안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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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형 작성일20-04-1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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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가족걷기대회   
[경북신문=이준형기자] 포항시 산림과는 인간과 자연이 더불어 살아가는 최고의 가치와 시민들에게 보다 질 높은 산림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해 다양한 산림복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천혜의 조건을 가진 포항에는 204km의 아름다운 해안선의 호미반도와 울창한 자연림을 간직한 비학산, 송라 내연산, 중명 생태공원 등을 활용하여 삶에 지친 시민들에게 한줄기 산소처럼 맑고 싱그러운 생수가 되도록 빈틈없는 사업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금창석 산림과장을 비롯한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 비학산 자연휴양림 민간위탁 운영

  포항시에서 직영으로 운영해오던 비학산 자연휴양림(포항시 북구 기북면 탑정리 산36번지 소재)을 3월부터 민간에 위탁해 운영한다.

  비학산자연휴양림은 2015년 개장했다. 산림휴양관 및 카라반, 숲속의집, 테라스하우스 등의 숙박시설과 야영데크, 야외바베큐장, 물놀장 등의 편의시설을 구비한 산림휴양시설로서 연간 4만명이 이용하는 규모의 시설로 발전해왔다. 시는 보다 효율적이고 우수한 산림휴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월 수탁기관 선정위원회를 개최했다. 그 결과 이달부터 수탁기관으로 선정된 포항시산림조합에서 3년동안 위탁운영을 한다.

  이를 통해 전문적인 휴양림 운영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운영예산 절감은 물론 보다 세련되고 다양한 산림휴양 서비스가 제공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비학산 자연휴양림 사진   
◆ 내연산 치유의 숲 준공에 따른 산림치유서비스 제공

  오는 11월에는 내연산 치유의 숲(포항시 북구 송라면 중산리 555번지 소재)이 준공될 예정이다. 포항시에서도 산림이 지닌 환경요소를 활용한 산림치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내연산 치유의 숲 준공과 동시에 시범운영을 진행하기 위해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내연산 치유의 숲은 보경사군립공원과 연접된 소나무 군락지 와 활엽수로 구성된 산림으로 식생이 다양하며 자연경관이 수려하다.

  소나무림에서 발산하는 피톤치드를 활용하여 시민들에게 심신 피로회복 및 정서적 안정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건강치유장비를 비치하고 치유경관숲, 힐링로드, 마음다스림길, 맨발치유길 등을 조성해 특별한 산림치유 서비스를 만날 수 있다.

  지난 2017년 11월 발생된 포항지진으로 인한 지진피해자들의 지진 트라우마 치유 및 포항시내 직장인 등에 산림치유서비스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신체적·정신적 질환을 조기 치유하는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포항시 인접 지역민(경주, 영덕지역 등)들을 대상으로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짐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2017어린이날체험행사   
                   
◆ 호미반도 산림복지단지 조성사업 추진

  포항시에서는 지난해 산림청으로부터 호미반도 산림복지단지 조성 승인을 조건부(사유지 매입 및 취약계층 고려한 시설반영)로 받았다. 올해부터 사유지 매입을 시작으로 호미반도 산림복지단지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호미반도 산림복지단지(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석병리 산69번지 일원)는 산에서 바다조망이 가능한 체류형, 체험형, 레저휴양의 산림복지단지를 조성함으로써 자연휴양림, 산림레포츠시설, 숲속야영장, 치유의 숲 등 최고의 산림휴양시설을 갖추고 있다.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을 조성해 호미반도 지형을 활용한 해안특화형 산림복지단지를 조성함으로써 새로운 형태의 산림복지 수요가 대두 되고 있는 시점에서 급증하는 산림복지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을 위한 세대별·계층별 맞춤형 산림복지서비스 제공으로 시민의 건강증진과 삶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호미반도 산림복지단지 조성사업에는 총 사업비 262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사유지 매입을 시작으로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를 추진함으로써 조성사업을 시작, 2024년에 호미반도 산림복지단지 조성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 사방기념공원   
◆ 사방기념공원 리뉴얼사업 및 향후 활용방안 모색

  사방기념공원(포항시 북구 흥해읍 오도리 소재)은 전국단위의 산지사방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연간 8만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고 있으며, 특히 외국인들이 사방교육을 목적으로 연간 200여명이 단체 단위로 다녀간다.

  지난해 한국산림기술인회 교육원을 사방기념공원 일원에 유치함에 따라, 사방기념공원이 산림기술자들의 전문교육장소 역할 수행하게 되었다. 연간 4000여명 방문함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

  포항시에서는 2007년 준공 이후 노후된 사방기념공원 내 시설에 대해 사방기념관 내 전시시설 개편·외벽 및 내부시설 보수 및 야외 전시장·조경시설을 전면 정비하는 사방기념공원 재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사방기념공원부지 80ha 중 시설면적을 제외한 61ha에 대해 관광명소를 위한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용역결과에 따라 향후 사방기념공원을 전국 단위의 관광명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산림복지단지 예정지   
◆ 중명자연생태공원 재정비를 통한 쾌적한 산림교육의 장 조성

  중명자연생태공원(포항시 남구 연일읍 중명리 소재)은 각종 수목 및 초화류들이 잘 보전되어 있는 생태학습의 장으로, 연간 10만명 이상의 방문객들이 찾는 공원이다.

  중명자연생태공원 내에서는 전연령 대상 숲해설 프로그램을 포항시에서 한국숲해설가경북협회에 위탁하여 운영하고 있다. 연간 7천여명의 방문객들이 숲해설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음으로써, 우수한 산림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올해는 중명자연생태공원 내 노후 된 생태학습시설, 편익시설(목교 및 데크, 숲길 등) 및 공원 내 계류정비를 추진하는 중명자연생태공원 재정비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보다 쾌적하고 우수한 교육의 장으로 재탄생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전연령 대상 전문적이고 우수한 산림교육서비스 제공

  포항시는 보다 전문적이고 우수한 산림교육서비스(숲해설프로그램, 유아숲체험원 운영) 제공을 위해 산림복지전문업에 산림교육서비스 민간위탁운영을 시행하고 있다.

  앞서 언급된 중명자연생태공원 내 숲해설프로그램 및 유아숲체험원을 지난해 부터 3년동안 민간위탁 운영을 하고 있다.

  유아숲체험원의 경우 유아들을 대상으로 숲 교육을 시행함으로써 숲을 통한 전인적 성장을 도모하고자 한다. 포항시 내에는 도음산 유아숲체험원(흥해읍 학천리 도음산산림문화수련장 내, (사)경북생명의숲국민운동 위탁운영), 운제산 유아숲체험원(대송면 대각리 운제산 산림욕장 내, 푸른숲문화연구회 위탁운영), 송도솔밭 유아숲체험원(송도동 송도송림 내, 사회적협동조합 숲과사람 위탁운영) 총 3개소의 유아숲체험원 내에서 유아숲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올해에도 포항시와 각 운영단체가 서로 협력체계를 구축, 상호 의견교류 하는 등 노력함으로써 보다 많은 시민들이 우수한 산림교육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총력 대응하다

  시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을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말까지 재선충병 감염매개충(북방수염하늘소·솔수염하늘소) 유충 우화시기 도래전에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재선충병 확산 차단과 건강한 산림자원 육성에 전행정력을 집중해 온 결과 재선충병 피해고사목 2만3000여본 제거와 예방나무주사 300ha를 완료했다.

  작업기간 동안 지역의 건설인력 1만6500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500여대의 중장비를 활용하는 등 겨울철 포항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 했다.

  고사목의 78%이상을 수집함으로써 버려지는 산림자원 에너지화와 산불예방효과 등 방제품질을 향상시키고, 약제를 투입하는 훈증작업을 줄여 친환경 방제로 전환함과 아울러 도로미관을 향상시켰다.

  약제방제 어려운 암석지, 생태보전지역, 송이생산임지 등은 방제비용 상승 부담에도 불구 방제효율을 높이기 위해 약제를 사용하지 않는 그물망 작업시공, 산림훼손을 최소화시켰다.

  감염 후 고사목 제거에서 감염 전 예방으로 전환하는 선제적 예방조치를 위해 마을숲, 피해 선단지, 해안가 방풍림의 솔껍질깍지벌레 혼생지, 경관림 300ha, 34만본의 주요 소나무림에 지난 2월말까지 예방나무주사를 실시했다.

  또한 시공업체의 담당구역 책임방제 및 책임감리로 방제 품질확보, 직영방제단을 활용한 방제 누락지 조사, 기술지도, 반복점검 등 차별화된 방제방법을 추진해 왔다. 피해고사목 기준 지난해 2만 8천본에서 올해 2만3천본으로 82% 규모로 축소되었다.

  포항시의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는 지난 2004년 기계면 내단리에서 최초 발생한 이후 2013년 급속도로 확산되다가 지난 몇 년간 적극적인 방제와 선제적 예방조치를 통하여 크게 감소한 것이다. 방제사업에서 발생되는 부산물을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 자원으로 적극 활용하는 등 우수한 방제성과를 거두었다.

  금창석 산림과장은 "소나무재선충병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고사목 발견 시 신고해 줄 것과 소나무류 땔감사용 금지 등 재선충병 예방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준형   wansonam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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