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주적십자병원에서 퇴원하고 있는 A씨와 자녀 모습.   
[경북신문=황창연기자] 상주적십자병원(원장 이상수)에 지난 2월 29일 입원한 코로나19 확진자 A씨(36·여)와 자녀인 3살 아이가 지난 4월 4일부로 퇴원했다.
    　    이로써 상주적십자병원은 첫날에 입원했던 상주시 일가족 4명(A씨, 남편,  5살 자녀, 3살 자녀)을 모두 건강하고 무사히 가정으로 돌려보냈다.
    　    이들 가족은 상주적십자병원이 코로나19 확진자를 받은 첫 날인 지난 2월 29일에 입원했으며 일가족 중 처음 퇴원한 것은 A씨의 5살 자녀였다. 5살 자녀가 지난 3월 18일 퇴원하고 남편이 뒤를 이어 3월 25일 날 퇴원을 했다.
    　    그 후 A씨가 세 번째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마지막 남은 3살 아이를 병실에 혼자 둘 수 없어 병실에 남았고 최종적으로 3살 아이와 어머니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후 4월 4일이 되어서야 일가족 모두가 퇴원을 했다.
    　    퇴원하는 환자를 이송하던 직원은 A씨가 "감사하고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말을 직원들에게 건넸다"고 하며 "추울 때, 바람 불고 암담한 시기에 들어왔는데 퇴원하니 벌써 꽃이 피었다"라는 말도 했다고 그때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상수 원장은 "가족이 겪었을 불안과 두려움을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나도 먹먹하며 상주적십자병원이 지역주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병원으로서 상주 시민을 건강히 가정으로 돌려보내 정말 다행이다"고 전했다. 
황창연   h53508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