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태섭 목요칼럼] 희망을 위한 절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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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물류 대표 배태섭 작성일20-04-08 18:06본문
↑↑ TS물류 대표 배태섭'사회적 거리두기'. 누가 붙인 이름인지는 모르지만 절묘한 표현이다. 어느 누구도 사회적 관계를 단절하고 살아갈 수 없는 처지이고 보면 이번 코로나19로 말미암은 '사회적 거리두기'는 참으로 혹독한 인내를 필요로 하는 캠페인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실시되고 있는 이 캠페인은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나 모임에 참가하는 것을 자제하고 외출을 최댄 삼가야 한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재택근무를 확대할 것도 권유한다.
이 정도라면 가히 '사회적 단절'이라고 해도 지나친 표현은 아니다. 인류 역사상 이 정도의 단절을 강요받은 때가 있었던가 싶다. 그래서 WHO는 이 말이 사회적으로 단절되는 것을 강요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하게하기 위해 '물리적 거리두기'라고 바꾸어 표현하기를 권유하고 있다고 한다.
전반적인 분위기가 그렇다 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은 운신의 폭이 좁아졌다. 심지어 집에서도 가족간의 접촉을 꺼리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정부는 지난 5일까지 유지하기로 했던 '사회적 거리두기'를 19일까지 2주간 연장해 줄 것을 권유했다.
소상공인들과 일부 업종의 직접적인 타격을 외면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고육지책을 쓴 것이다. 좀처럼 확진자의 수가 줄어들지 않은데 따른 전격적인 조치다. 이 같은 정부의 조치에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에서 여종업원이 확진됐다. 국민 누구나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그 종업원의 확진에 대해서 탓할 수는 없다. 다만 종업원이 근무한 날 그 업소에는 약 500명의 손님이 있었다는 데 문제가 있다. 이처럼 엄중한 시기에 유흥주점이나 클럽 등에서 젊은이들이 몰린다는 것이 또 하나의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것이다. 국무총리는 밤마다 유흥주점과 클럽으로 몰리는 젊은이들을 두 젊음의 열정은 인정하지만 '조용한 전파자'가 될 우려가 있다고 했다.
급기야 서울시가 422개의 유흥업소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박원순 시장이 "영업 중인 룸살롱, 클럽, 콜라텍 등 422개의 유흥업소에 대해 19일까지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다"고 발표했다. 이렇게 되면 유흥업소들은 자동적으로 영업을 할 수 없다.
서울에는 2146개의 유흥업소가 있고 그 가운데 현재 80%의 업소가 이미 휴·폐업중이다. 서울시의 강력한 영업 자제 권고를 받아들인 업소들이다. 그러나 422개 업소는 경영난을 이유로 영업을 지속해 왔다.
이 시기의 모든 이들은 고통스럽다. 비단 우리나라의 국민들 문제만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코로나19의 극복에 가장 모범적이라고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 유럽의 국가들과 미국의 경우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감염자 수와 사망자 수를 지켜보고 있자면 공포에 휩싸일 정도다.
프랑스에서는 "유럽인들은 개인의 사생활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통제가 잘 되지 않지만 한국인들은 순종적이어서 정부의 통제가 가능하다"는 취지의 평가를 했다. 그것은 잘못된 이해다. 한국인들이 순종적이어서가 아니라 공익과 사회공동체의 안전을 우선시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가졌기 때문이다. 이것이 유럽인들과 다른 점이다.
이제 확진자의 수가 100명 아래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며 방역당국에서는 더욱 조심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50명 이하를 유지할 경우 우리 의료체계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실제로 집단감염은 어느 정도 잦아들었고 해외유입이 문제다. 그리고 더 위중한 것이 바로 강남 유흥주점과 같은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다.
우리 젊은이들은 유럽이나 일본의 젊은이들과는 다를 것으로 믿는다. 조금만 더 절제하고 고통을 감내한다면 이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올 수 있다. 전 세계가 전쟁보다 더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는 코로나19의 혼란에서 완전히 벗어난 뒤에는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 일류국가로 성장해 있을 것이 분명하다.
인간에게는 미래가 있다. 미래를 위해 현재를 견딜 줄 알고 준비할 줄 아는 것이 인간이다. 감염병의 종식이 올 때까지 더욱 절제하고 인내하는 국민성을 보여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애국이다.
TS물류 대표 배태섭 kua348@naver.com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실시되고 있는 이 캠페인은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나 모임에 참가하는 것을 자제하고 외출을 최댄 삼가야 한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재택근무를 확대할 것도 권유한다.
이 정도라면 가히 '사회적 단절'이라고 해도 지나친 표현은 아니다. 인류 역사상 이 정도의 단절을 강요받은 때가 있었던가 싶다. 그래서 WHO는 이 말이 사회적으로 단절되는 것을 강요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하게하기 위해 '물리적 거리두기'라고 바꾸어 표현하기를 권유하고 있다고 한다.
전반적인 분위기가 그렇다 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은 운신의 폭이 좁아졌다. 심지어 집에서도 가족간의 접촉을 꺼리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정부는 지난 5일까지 유지하기로 했던 '사회적 거리두기'를 19일까지 2주간 연장해 줄 것을 권유했다.
소상공인들과 일부 업종의 직접적인 타격을 외면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고육지책을 쓴 것이다. 좀처럼 확진자의 수가 줄어들지 않은데 따른 전격적인 조치다. 이 같은 정부의 조치에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에서 여종업원이 확진됐다. 국민 누구나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그 종업원의 확진에 대해서 탓할 수는 없다. 다만 종업원이 근무한 날 그 업소에는 약 500명의 손님이 있었다는 데 문제가 있다. 이처럼 엄중한 시기에 유흥주점이나 클럽 등에서 젊은이들이 몰린다는 것이 또 하나의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것이다. 국무총리는 밤마다 유흥주점과 클럽으로 몰리는 젊은이들을 두 젊음의 열정은 인정하지만 '조용한 전파자'가 될 우려가 있다고 했다.
급기야 서울시가 422개의 유흥업소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박원순 시장이 "영업 중인 룸살롱, 클럽, 콜라텍 등 422개의 유흥업소에 대해 19일까지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다"고 발표했다. 이렇게 되면 유흥업소들은 자동적으로 영업을 할 수 없다.
서울에는 2146개의 유흥업소가 있고 그 가운데 현재 80%의 업소가 이미 휴·폐업중이다. 서울시의 강력한 영업 자제 권고를 받아들인 업소들이다. 그러나 422개 업소는 경영난을 이유로 영업을 지속해 왔다.
이 시기의 모든 이들은 고통스럽다. 비단 우리나라의 국민들 문제만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코로나19의 극복에 가장 모범적이라고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 유럽의 국가들과 미국의 경우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감염자 수와 사망자 수를 지켜보고 있자면 공포에 휩싸일 정도다.
프랑스에서는 "유럽인들은 개인의 사생활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통제가 잘 되지 않지만 한국인들은 순종적이어서 정부의 통제가 가능하다"는 취지의 평가를 했다. 그것은 잘못된 이해다. 한국인들이 순종적이어서가 아니라 공익과 사회공동체의 안전을 우선시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가졌기 때문이다. 이것이 유럽인들과 다른 점이다.
이제 확진자의 수가 100명 아래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며 방역당국에서는 더욱 조심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50명 이하를 유지할 경우 우리 의료체계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실제로 집단감염은 어느 정도 잦아들었고 해외유입이 문제다. 그리고 더 위중한 것이 바로 강남 유흥주점과 같은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다.
우리 젊은이들은 유럽이나 일본의 젊은이들과는 다를 것으로 믿는다. 조금만 더 절제하고 고통을 감내한다면 이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올 수 있다. 전 세계가 전쟁보다 더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는 코로나19의 혼란에서 완전히 벗어난 뒤에는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 일류국가로 성장해 있을 것이 분명하다.
인간에게는 미래가 있다. 미래를 위해 현재를 견딜 줄 알고 준비할 줄 아는 것이 인간이다. 감염병의 종식이 올 때까지 더욱 절제하고 인내하는 국민성을 보여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애국이다.
TS물류 대표 배태섭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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