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곽대훈 후보 ˝홍석준 재산형성·주식보유 의혹 해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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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작성일20-04-06 18:39본문
↑↑ 무소속 곽대훈 달서갑 후보가 6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석준 후보의 재산과 특정 기업 주식 보유에 대해 해명 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경북신문=김범수기자] 미래통합당 대구달서갑 홍석준 후보의 재산과 특정 기업 주식 보유 등이 도마에 올랐다.
상대 후보인 무소속 곽대훈 후보가 최근 불거진 홍 후보의 대구시 지원기업 주식 보유 과정과 현금 재산 형성 과정을 밝히라고 공개 질의했기 때문이다.
대구시 공무원 재직 당시 직무와 연관된 기업의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공적으로 취득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취득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누리집에 공개돼 있는 제21대 국회의원 후보자 ‘재산신고사항’에 따르면 홍 후보의 재산은 36억7000만원이고 이 가운데 즉시 현금화할 수 있는 예금이 87.9%인 32억2600만원에 달한다.
또 홍 후보는 코스닥 상장기업인 씨아이에스㈜의 주식 8436주를 보유하고 있다.
씨아이에스는 대구시가 선정해 각종 지원을 하는 ‘스타기업(2010년)’이며 2015년 대구시가 조성한 청년창업펀드 투자(8억원)와 대구테크노파크의 연구개발(R&D) 지원을 받은 바 있다. 또 2016년에는 ‘대구 스타기업 100’, 2019년 대구시 고용친화대표기업에 선정됐다.
이 기간 동안 홍 후보는 창조경제산업국장과 첨단산업의료국장, 미래산업추진본부장, 경제국장 등 대구시청 내 경제 파트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에 대해 곽 후보는 6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 스타기업 100 선정, 청년창업펀드 투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위치에 있었던 공직자가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 자체가 비도덕적"이라며 "공적으로 취득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취득했을 수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의혹이 사실이라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제174조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으로 홍 후보는 총선후보자로서의 자격을 상실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곽 후보는 홍 후보를 향해 이같은 의혹에 대해 공개적 질의로 해명을 요구했다.
그는 씨아이에스의 주식을 매매한 시점과 거래량과 비상장주식을 샀는지, 상장 후에 샀는지, 8436주를 한꺼번에 샀는지 등 보유량이 변화가 있었는지 밝힐 것과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해 상세히 밝힐 것을 요구했다.
곽 후보는 "홍 후보 스스로 가난해 신문배달하면서 어린시절 보냈고, 장학금 받으려 계명대에 입학했다고 한 바 있다. 36억7000만원은 정상적인 24년 공직생활을 통해 모을 수 있는 재산이 절대 아니"라며 해명을 요구했다.
이어 “시민들은 대구경제를 살려야 할 경제국장이 그동안 자기 경제 살려온 게 아닌가라는 참으로 개탄스러운 의혹 속에 분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홍 후보는 이 의혹에 대해 솔직한 해명을 요구하는 대구시민들을 향해 갑자기 무시전략으로 일관하고 관련 SNS를 삭제하고 있다”며 “충격적 재산 축적 의혹에 대구시민들은 홍 후보의 솔직한 해명을 촉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홍 후보측은 전화통화에서 주식 매입 의혹에 대해 "기업이 코스닥에 상장된 이후인 2017년 3~4월께 주식을 구입했기에 기업 정보 사전 취득이나 내부적인 거래는 있을 수 없고 일반적인 정보만 가지고 구입한 것”이라며 "일반적인 주식 투자였고 당시 한 주당 금액은 이천 몇 백 원 정도인 것으로 실제 금전적 이득을 본 사실도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일반적으로 주식 거래할 때 기업평가를 보고 사는데 나름대로 전망이 괜찮을 것 같아 매입한 것일 뿐 내부거래 같은 아무런 의혹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에 대구시민단체들은 "기업에 대한 정보공개청구를 하면 대구시가 기업의 경영상 비밀이라며 예산을 얼마나 지원했는지 비공개로 한다"며 "이해관계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 주식을 갖고 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의혹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그 지위에서 알 수 있는 정보를 가지고 사적인 이익을 노린 투자가 아닌지 의심된다"며 "탈법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이해충돌 여지가 있어 후보자의 해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7일 달서구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KBS에서 오후 2시 10분부터 진행되는 달서갑 총선 후보자 TV토론회에서 이 같은 주제로 양 후보간 공방전을 비롯해 홍 후보의 해명이 있을지 주목된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경북신문=김범수기자] 미래통합당 대구달서갑 홍석준 후보의 재산과 특정 기업 주식 보유 등이 도마에 올랐다.
상대 후보인 무소속 곽대훈 후보가 최근 불거진 홍 후보의 대구시 지원기업 주식 보유 과정과 현금 재산 형성 과정을 밝히라고 공개 질의했기 때문이다.
대구시 공무원 재직 당시 직무와 연관된 기업의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공적으로 취득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취득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누리집에 공개돼 있는 제21대 국회의원 후보자 ‘재산신고사항’에 따르면 홍 후보의 재산은 36억7000만원이고 이 가운데 즉시 현금화할 수 있는 예금이 87.9%인 32억2600만원에 달한다.
또 홍 후보는 코스닥 상장기업인 씨아이에스㈜의 주식 8436주를 보유하고 있다.
씨아이에스는 대구시가 선정해 각종 지원을 하는 ‘스타기업(2010년)’이며 2015년 대구시가 조성한 청년창업펀드 투자(8억원)와 대구테크노파크의 연구개발(R&D) 지원을 받은 바 있다. 또 2016년에는 ‘대구 스타기업 100’, 2019년 대구시 고용친화대표기업에 선정됐다.
이 기간 동안 홍 후보는 창조경제산업국장과 첨단산업의료국장, 미래산업추진본부장, 경제국장 등 대구시청 내 경제 파트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에 대해 곽 후보는 6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 스타기업 100 선정, 청년창업펀드 투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위치에 있었던 공직자가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 자체가 비도덕적"이라며 "공적으로 취득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취득했을 수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의혹이 사실이라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제174조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으로 홍 후보는 총선후보자로서의 자격을 상실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곽 후보는 홍 후보를 향해 이같은 의혹에 대해 공개적 질의로 해명을 요구했다.
그는 씨아이에스의 주식을 매매한 시점과 거래량과 비상장주식을 샀는지, 상장 후에 샀는지, 8436주를 한꺼번에 샀는지 등 보유량이 변화가 있었는지 밝힐 것과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해 상세히 밝힐 것을 요구했다.
곽 후보는 "홍 후보 스스로 가난해 신문배달하면서 어린시절 보냈고, 장학금 받으려 계명대에 입학했다고 한 바 있다. 36억7000만원은 정상적인 24년 공직생활을 통해 모을 수 있는 재산이 절대 아니"라며 해명을 요구했다.
이어 “시민들은 대구경제를 살려야 할 경제국장이 그동안 자기 경제 살려온 게 아닌가라는 참으로 개탄스러운 의혹 속에 분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홍 후보는 이 의혹에 대해 솔직한 해명을 요구하는 대구시민들을 향해 갑자기 무시전략으로 일관하고 관련 SNS를 삭제하고 있다”며 “충격적 재산 축적 의혹에 대구시민들은 홍 후보의 솔직한 해명을 촉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홍 후보측은 전화통화에서 주식 매입 의혹에 대해 "기업이 코스닥에 상장된 이후인 2017년 3~4월께 주식을 구입했기에 기업 정보 사전 취득이나 내부적인 거래는 있을 수 없고 일반적인 정보만 가지고 구입한 것”이라며 "일반적인 주식 투자였고 당시 한 주당 금액은 이천 몇 백 원 정도인 것으로 실제 금전적 이득을 본 사실도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일반적으로 주식 거래할 때 기업평가를 보고 사는데 나름대로 전망이 괜찮을 것 같아 매입한 것일 뿐 내부거래 같은 아무런 의혹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에 대구시민단체들은 "기업에 대한 정보공개청구를 하면 대구시가 기업의 경영상 비밀이라며 예산을 얼마나 지원했는지 비공개로 한다"며 "이해관계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 주식을 갖고 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의혹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그 지위에서 알 수 있는 정보를 가지고 사적인 이익을 노린 투자가 아닌지 의심된다"며 "탈법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이해충돌 여지가 있어 후보자의 해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7일 달서구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KBS에서 오후 2시 10분부터 진행되는 달서갑 총선 후보자 TV토론회에서 이 같은 주제로 양 후보간 공방전을 비롯해 홍 후보의 해명이 있을지 주목된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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