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코로나 확진` 내과의사 사망…국내 의사 `첫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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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현 작성일20-04-03 16:51본문
[경북신문=지우현기자]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내과의사가 숨졌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의료진이 사망한 것은 처음이다.
3일 경북대병원은 코로나19 중증응급의료센터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 오던 내과 전문의 A씨(59)가 이날 오전 9시 52분 코로나 폐렴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경북대 의대 52회(1978년 입학) 졸업생으로 경산시에서 30년 가까이 내과 개업의로 활동해 왔다.
A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발열과 기침 등 이상 증세를 느껴 경북대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바이러스 진단검사를 받고 다음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북대병원에 입원한 A씨는 상태가 좋지 않아 중환자로 분류돼 CRRT 및 인공호흡기, 에크모(체외막산소화장치) 치료 등을 받았다. 지난 1일에는 심근경색 증세를 보여 스텐트 삽입 치료를 받고 이틀 뒤인 3일 오전 9시52분께 숨졌다.
평소 당뇨 및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2월26일 경산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한 여성이 해당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과정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구시 김신우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3일 브리핑에서 "내과의사 사망 부분은 담당하는 분과 더 이야기를 나눠서 찾아봐야 할 문제이다"며 "그러나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다면 숨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우현 uhyeon6529@daum.net
3일 경북대병원은 코로나19 중증응급의료센터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 오던 내과 전문의 A씨(59)가 이날 오전 9시 52분 코로나 폐렴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경북대 의대 52회(1978년 입학) 졸업생으로 경산시에서 30년 가까이 내과 개업의로 활동해 왔다.
A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발열과 기침 등 이상 증세를 느껴 경북대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바이러스 진단검사를 받고 다음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북대병원에 입원한 A씨는 상태가 좋지 않아 중환자로 분류돼 CRRT 및 인공호흡기, 에크모(체외막산소화장치) 치료 등을 받았다. 지난 1일에는 심근경색 증세를 보여 스텐트 삽입 치료를 받고 이틀 뒤인 3일 오전 9시52분께 숨졌다.
평소 당뇨 및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2월26일 경산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한 여성이 해당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과정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구시 김신우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3일 브리핑에서 "내과의사 사망 부분은 담당하는 분과 더 이야기를 나눠서 찾아봐야 할 문제이다"며 "그러나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다면 숨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우현 uhyeon652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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