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대구 정치 1번지 수성구, 대권까지 거론 `인물이냐 당론이냐` 유권자 표십잡기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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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작성일20-04-05 18:30본문
↑↑ 왼쪽부터 수성갑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미래통합당 주호영, 수성을 미래통합당 이인선, 무소속 홍준표 후보.
[경북신문=김범수기자] 지난 2일부터 공식 선거 운동에 접어들면서 코로나19 여파에도 후보들의 주말 선거전은 뜨거웠다.
특히 대구의 정치 1번지 수성갑은 4선 중진의원 간 대결이 볼만하다. 당 대 당 싸움으로 대구에서 관심도가 가장 높은 지역이기도 하다. 5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후보, 이들 두 후보의 기싸움이 팽팽하다.
김 후보는 총선에 승리한 뒤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놨다. "제 정치인생 전부를 걸고 대구를 일으켜 세우고, 정치를 개혁하고, 대한민국을 평화와 번영으로 이끄는 장대한 도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지역별로 갈라서 편짜서 싸우는 그래서 상대편 욕만하면 박수를 받는 이 정치를 끝내야지 않겠습니까. 이 틀을 바꿔야 한다"며 "이번 총선을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기 위한 초석으로 다지겠다"고 당찬 선언을 했다.
김 후보의 돌발 발언에 주 후보도 대권으로 맞서며 수성갑 선거의 격을 끌어올렸다. 주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면 나 역시 통합당 대권 후보군에 들어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총선 첫 날 뜬금없이 대선 출마 선언한 것은 총선 패배 내지는 실패를 예견한게 아닌가"라며 "보수의 본산인 대구에서 미래통합당의 본산이기 때문에 제가 뜻을 낸다면 훨씬 더 가능성이 높다"고 받아쳤다.
최근 몇개의 언론사들이 여론조사업체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주 후보가 김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유권자들은 저마다의 의견을 내세우며 후보지지에 열을 올리고 있다.
4년전 총선에서 31년 만에 처음으로 보수 아성을 무너뜨리고 진보 깃발을 꽂은 김 후보를 다시 끌어내리겠다는 통합당의 전략이 성공할지, 투표 결과가 나오기까지 결과는 오리무중일 것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수성을 지역도 이번 선거전에 있어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다. 미래통합당 이인선 후보와 무소속 홍준포 후보가 보수 대 보수로 맞붙었지만 여론조사에서 1포인트 차이로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면서 정당론이냐 인물론이냐?로 유권자들의 몫에 달려있다.
특히 이들의 기싸움도 만만찮다.
홍 후보는 지난달 자신의 유투브 방송을 통해 “이인선 후보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 내가 대선에 출마를 하는 2년 뒤에 (이 후보에게) 다시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 후보는 이같은 홍 후보의 발언에 대해 "그 말은 수위를 넘었다, 굉장히 실수를 한 것”이라며 “지금은 국회의원 뽑는 자리이지 대선후보 뽑는 자리가 아니"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히 이 후보는 홍 후보의 수성갑 출마에 대해 "연고도 명분도 없다"며 날을 세웠다,
본지(경북신문) 인터뷰에서 이 후보는 "밀양·창녕, 양산의 공천이 무산되자 조직이 조금 와해됐던 대구로 지역구를 옮겨 무소속으로 출마한 것은 대구지역을 무시한 처사이며 꼼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4년 전 갑자기 자유한국당 여성 공천으로 수성을에 출마했지만 당시 주호영 무소속 후보에게 완패했던 기억이 떠오른다"며 "이번에는 정말 자신 있는데 홍 후보의 등장으로 지역 판세에 큰 변수가 됐다"고 아쉬워 했다.
이어 그는 "홍 후보는 마치 당선된 사람처럼 하고 다닌다"며 "또 대부분 무소속 후보들은 백의종군 하겠다는 의미로 흰색 옷을 입는데 왜 홍 후보는 붉은색 점퍼를 입는지, 이것은 너무 거만하며 오만이 극치"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유권자들에게 “수성을 선거는 무너진 경제를 살릴 후보가 누구인지를 판단하는 선거이고 이번에 잘 판단해 경제를 살릴 수 있는 후보가 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정당 정치로 똘똘 뭉치겠다. 시의원, 구의원들이 지역 주민들과 접촉을 많이 하고 있다"며 "이제 미래통합당이 책임 질 수 있다. 기울어진 운동장의 평형을 맞춰야 한다. 바닥전과 공중전이 조화를 이루면서 꼭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홍 후보는 4일 자신이 35.2%의 지지율을 나타낸 여론조사를 인용하며 “박차를 가해 15%이상 앞서 압승하겠다”고 반격에 나섰다.
홍 후보는 앞서 "국회의원 한 번 더 하기 위해 출마한 게 아니라 수성구민들의 도움으로 발판으로 삼아서 TK를 기반으로 대통령 한 번 해보기 위해 왔다"며 "밑바닥에서 커도 대통령을 할 수 있다. 그걸 증명해 보이기 위해서 대구로 왔다"고 차기 대선 출마 의지를 밝힌바 있다.
그는 “수성을 지역은 3자가 대결해도 민주당 후보가 될 가능성은 통계상 전무하다”며 “앞으로 공보물이 각 가정으로 배달 되고 버스킹 유세 뿐만 아니라 지역 구석 구석 밀착 유세도 남아 있기 때문에 이대로 가면 압승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억울하게 당하고 난 뒤에 대구출신 중에 대통령에 나갈 사람 아무도 없다. 감히 말씀드리면 홍준표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당보다 인물로 '문재인 잡을 사람, 큰 인물 홍준표'로 봐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경북신문=김범수기자] 지난 2일부터 공식 선거 운동에 접어들면서 코로나19 여파에도 후보들의 주말 선거전은 뜨거웠다.
특히 대구의 정치 1번지 수성갑은 4선 중진의원 간 대결이 볼만하다. 당 대 당 싸움으로 대구에서 관심도가 가장 높은 지역이기도 하다. 5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후보, 이들 두 후보의 기싸움이 팽팽하다.
김 후보는 총선에 승리한 뒤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놨다. "제 정치인생 전부를 걸고 대구를 일으켜 세우고, 정치를 개혁하고, 대한민국을 평화와 번영으로 이끄는 장대한 도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지역별로 갈라서 편짜서 싸우는 그래서 상대편 욕만하면 박수를 받는 이 정치를 끝내야지 않겠습니까. 이 틀을 바꿔야 한다"며 "이번 총선을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기 위한 초석으로 다지겠다"고 당찬 선언을 했다.
김 후보의 돌발 발언에 주 후보도 대권으로 맞서며 수성갑 선거의 격을 끌어올렸다. 주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면 나 역시 통합당 대권 후보군에 들어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총선 첫 날 뜬금없이 대선 출마 선언한 것은 총선 패배 내지는 실패를 예견한게 아닌가"라며 "보수의 본산인 대구에서 미래통합당의 본산이기 때문에 제가 뜻을 낸다면 훨씬 더 가능성이 높다"고 받아쳤다.
최근 몇개의 언론사들이 여론조사업체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주 후보가 김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유권자들은 저마다의 의견을 내세우며 후보지지에 열을 올리고 있다.
4년전 총선에서 31년 만에 처음으로 보수 아성을 무너뜨리고 진보 깃발을 꽂은 김 후보를 다시 끌어내리겠다는 통합당의 전략이 성공할지, 투표 결과가 나오기까지 결과는 오리무중일 것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수성을 지역도 이번 선거전에 있어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다. 미래통합당 이인선 후보와 무소속 홍준포 후보가 보수 대 보수로 맞붙었지만 여론조사에서 1포인트 차이로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면서 정당론이냐 인물론이냐?로 유권자들의 몫에 달려있다.
특히 이들의 기싸움도 만만찮다.
홍 후보는 지난달 자신의 유투브 방송을 통해 “이인선 후보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 내가 대선에 출마를 하는 2년 뒤에 (이 후보에게) 다시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 후보는 이같은 홍 후보의 발언에 대해 "그 말은 수위를 넘었다, 굉장히 실수를 한 것”이라며 “지금은 국회의원 뽑는 자리이지 대선후보 뽑는 자리가 아니"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히 이 후보는 홍 후보의 수성갑 출마에 대해 "연고도 명분도 없다"며 날을 세웠다,
본지(경북신문) 인터뷰에서 이 후보는 "밀양·창녕, 양산의 공천이 무산되자 조직이 조금 와해됐던 대구로 지역구를 옮겨 무소속으로 출마한 것은 대구지역을 무시한 처사이며 꼼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4년 전 갑자기 자유한국당 여성 공천으로 수성을에 출마했지만 당시 주호영 무소속 후보에게 완패했던 기억이 떠오른다"며 "이번에는 정말 자신 있는데 홍 후보의 등장으로 지역 판세에 큰 변수가 됐다"고 아쉬워 했다.
이어 그는 "홍 후보는 마치 당선된 사람처럼 하고 다닌다"며 "또 대부분 무소속 후보들은 백의종군 하겠다는 의미로 흰색 옷을 입는데 왜 홍 후보는 붉은색 점퍼를 입는지, 이것은 너무 거만하며 오만이 극치"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유권자들에게 “수성을 선거는 무너진 경제를 살릴 후보가 누구인지를 판단하는 선거이고 이번에 잘 판단해 경제를 살릴 수 있는 후보가 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정당 정치로 똘똘 뭉치겠다. 시의원, 구의원들이 지역 주민들과 접촉을 많이 하고 있다"며 "이제 미래통합당이 책임 질 수 있다. 기울어진 운동장의 평형을 맞춰야 한다. 바닥전과 공중전이 조화를 이루면서 꼭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홍 후보는 4일 자신이 35.2%의 지지율을 나타낸 여론조사를 인용하며 “박차를 가해 15%이상 앞서 압승하겠다”고 반격에 나섰다.
홍 후보는 앞서 "국회의원 한 번 더 하기 위해 출마한 게 아니라 수성구민들의 도움으로 발판으로 삼아서 TK를 기반으로 대통령 한 번 해보기 위해 왔다"며 "밑바닥에서 커도 대통령을 할 수 있다. 그걸 증명해 보이기 위해서 대구로 왔다"고 차기 대선 출마 의지를 밝힌바 있다.
그는 “수성을 지역은 3자가 대결해도 민주당 후보가 될 가능성은 통계상 전무하다”며 “앞으로 공보물이 각 가정으로 배달 되고 버스킹 유세 뿐만 아니라 지역 구석 구석 밀착 유세도 남아 있기 때문에 이대로 가면 압승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억울하게 당하고 난 뒤에 대구출신 중에 대통령에 나갈 사람 아무도 없다. 감히 말씀드리면 홍준표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당보다 인물로 '문재인 잡을 사람, 큰 인물 홍준표'로 봐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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