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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대구수성을 주말 첫 유세 이인선·홍준표 엇갈린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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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작성일20-04-05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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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통합당 이인선 후보(왼쪽)가 4일 오후 수성못 상화동산 옆 폭포 앞에서 유세하고 있다. 무소속 홍준표 후보가 2일 오전 대구 수성구 두산오거리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경북신문=김범수기자] 대구 정치 1번지 답게 대구시민의 초미의 관심이 모아 지는 곳이 수성구 지역이다. 특히 보수의 동지로 함께 정치 노선을 걷다가 이번에 보수 대 보수를 경쟁하게 된 홍준표·이인선 후보의 날선 공방전이 더욱더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문재인 정권 심판에 뜻을 같이 하면서, 한쪽은 총선 후 대권에 나선다는 선제 공격으로 기선 제압하며, 한쪽은 이번에는 '자신 었었는데 홍준표가 와서 대구지역 선거에 혼선이 일어났다'며 견제하기 바쁜 모양새다.

미래통합당 이인선 대구수성을 후보는 홍준표 후보를 향한 비판을 이어가며 첫 주말 선거유세에서 마무리했다.

이 후보는 4일 수성못 상화동산 옆 폭포 앞에서 가진 ‘희망 유세’에서 “수성을이 개인의 대선 놀이터가 아니다. 주민들이 왜 특정 개인의 대권 소모품 취급을 받아야 하냐”며 “또 2년 짜리 국회의원을 한다는데, 수성구가 반쪽 국회의원을 원하느냐. 정말 어이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홍 후보는 밀양 갔다가 양산 갔다가 다시 대구로 왔는데, 대구시민이 환영한 적 있느냐"며 "홍 후보는 철새처럼 왔는데 대구는 보수 우파의 뿌리이고 대구를 지켜왔다.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 "홍 후보는 대선에서 막말을 해 떨어졌고 문재인 정권 탄생의 책임이 있다"며 "문재인 정권과 맞설 수 있는 힘있는 당이 돼야 한다. 의석수가 많아야 된다. 한 석이라도 놓치면 안 된다"고 했다.

"문재권 정권이 빼앗은 대구의 봄, 힘 있는 미래통합당 후보 이인선이 되찾겠습니다"

이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이 같이 다짐하며 문재인 정권을 겨냥한 날선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문 정권은 경제도 파탄내고 눈치 외교, 눈치 안보 등 뭘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다”며 “그래서 주민들이 미래통합당에 큰 기대를 걸고 똘똘 뭉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문 정권 심판에 보수의 심장 대구, 대구 정치 1번지 수성구가 나서야 한다"며 "정권 심판은 대권에 눈이 먼 사람이 아니라 문 정권 심판에 목숨 건 힘 있는 미래통합당이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 후보는 “4월 15일 총선에서 단 한 석도 빼앗겨서는 안된다. 지역에 살고 있고 살아갈 여성 토종 후보, 서울 있다가 잠깐 내려온 후보가 아니라 수성을에 살며 지방세를 내는 후보인 자신에게 힘을 모아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바로 옆 상화동산은 저에게 특별한 곳이다. 독립애국지사인 할아버지의 얼을 이어받은 뼛속까지 보수우파로 나라사랑과 지역사랑이 내가 살아온 길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대구 시민들이 코로나 19로 무너진 서민경제 때문에 고통 속에 살고 있지만 대구는 어떤 고난도 힘을 모아 이겨낸 저력이 있다. 먹고 사는 경제를 살릴 후보는 바로 자신(이인선)”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반면 무소속 홍준표 후보는 4일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압승 자신감을 내비치는 여유를 보였다.

홍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북일보가 의뢰한 수성을 지역 여론조사를 보면 제가 2번 후보보다 7.4%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고 한다. 당선 가능성은 8.7% 앞선다"고 밝혔다.

이어 “0.6% 앞선 대구 매일 신문 최초 여론조사로 출발 해서 1.1% 앞선 영남일보 여론 조사를 거쳐 이젠 7.4% 앞선 경북일보 여론 조사가 선관위 홈페이지를 통해 공표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조금 더 박차를 가해 15% 이상 앞서 압승을 하도록 하겠다”며 “수성을 지역은 3자가 대결해도 민주당 후보가 될 가능성은 통계상 전무하다”고 했다.

그는 또 “앞으로 공보물이 각 가정으로 배달 되고 버스킹 유세 뿐만 아니라 지역 구석 구석 밀착 유세도 남아 있기 때문에 이대로 가면 압승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홍 후보는 최근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 라이브쇼에서 "불가피하게 일시적으로 당을 떠났지만 당선되면 바로 복당할 것이라는 메세지를 남겼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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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