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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 비대면수업 노트북 지원으로 `훈훈한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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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현 작성일20-03-29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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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원경 영진전문대 부사관계열 교수(왼쪽)가 지난 27일 경남 사천에서 제자인 김도현씨에게 노트북을 전했다. 사진제공=영진전문대   
  [경북신문=지우현기자] 영진전문대가 원활한 비대면수업을 위해 전국에 흩어져 있는 신입생들을 찾아 노트북을 전달하는 '찾아가는 학생사랑 노트북 대여'를 이끌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29일 영진전문대에 따르면 지난 27일 이 대학 서원경 교수(부사관계열)는 경남 사천시에 있는 신입생 김도현씨(부사관계열)를 직접 만나 "비록 강의실 수업은 아니지만, 비대면수업에 충실해 달라"는 말고 함께 노트북을 전했다.

이어 전남 광양시와 순천시로 내달려 이곳에 있는 신입생들에게도 노트북을 전달했다.

영진전문대는 코로나19로 강의실 대신 재택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 중 일부가 컴퓨터 확보가 여의치 않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긴급하게 노틑북 확보에 나섰다.

처음엔 외부 대여 업체를 물색했지만 재택 근무하는 직장인들이 많아 시중의 대여 노트북이 동이 난 상태로, 결국 교내서 활용 중인 노트북을 수배해 70대를 확보했다.

수배한 노트북은 포맷 후 윈도우10을 새로 깔고, 수업에 필요한 MS오피스, 한글 등 학습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설치했다.

만약에 있을 파손을 대비하는 차원에서 교수들도 팔을 걷고 나섰다. 학과별 교수와 본부 보직 교수 등 10여명은 대구 인근인 칠곡·구미·성주와 경산·청도·창녕은 물론 포항·경주·울산, 밀양과 김해에 이어 원거리 지역인 광양·순천도 마다치 않고 달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와 강원도 일부 지역은 노트북을 택배로 발송했고, 대구지역 학생 20여명은 대학서 직접 노트북을 받았다.

전남 광양시에서 노트북을 받은 조민석(신재생에너지전기계열 1년)씨는 "교수님이 직접 찾아오실 줄은 꿈에도 예상 못했다"면서 "그동안 PC방을 찾아가기도 그랬는데 이제 편하게 강의를 듣게 돼 너무나 좋다"고 말했다.

대학은 노트북을 전하며 마스크 2장과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는 편지도 전했다.

정석재 학생복지취업처장(부사관계열 교수)은 "비록 비대면 수업이라도 강의 품질을 높이고, 교육서비스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학업은 물론 건강도 잘 관리해 코로나19를 이겨내자"고 편지로 학생들을 응원했다.

한편 영진전문대는 코로나19에 대응해 내달 11일까지 비대면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우현   uhyeon652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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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