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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공천 뺏긴 박병훈 성명서 내고 “부당한 공천번복 즉각 시정하라”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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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현 작성일20-03-2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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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김장현기자] 미래통합당 경주 지역구 공천이 취소된 박병훈(사진) 예비후보가 26일 언론에 성명서를 내고 "부당한 공천 번복을 즉각 시정하라"고 밝혔다.

성명서를 통해 박 후보는 “통합당 경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해 공천 후보로 확정됐지만, 특정 후보들의 악의적인 음해와 투서 공작으로 지난 23일 통합당 최고위가 공천을 보류하고, 다시 24일 공관위가 공천을 재의결했다가 25일 새벽 기습적으로 최고위를 소집해 공천을 보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날 소집된 최고위의 기습적인 공천 무효결정은 당헌·당규에 위배되는 행위이고 최고위의 명백한 월권행위이다”며 통합당의 일련의 결정 사항에 대한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 박 후보는 “공관위의 정상적인 공천 절차를 무시하고 진행된 최고위의 명백한 월권행위”라고 재차 강조하면서 자신의 입장을 여섯 개로 나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성명서를 통해 “첫째, 공관위가 결정한 공천을 보류한 최고위는 명백히 당헌·당규를 어겼다.  둘째, 김원길 후보를 단수 추천한 공관위 의결은 당헌·당규에 위배되고 정의롭지도 못하다. 셋째, 경선에서 승리한 후보의 공천을 박탈시키는데, 합작한 것으로 의심받는 예비후보를 경선주자로 재 확정한 최고위 결정은 부도덕하다. 넷째, 공관위와 최고위에 악의적인 자료를 제공한 예비후보는 즉각 사퇴하고 투서를 공개하라. 다섯째, 확정된 공천을 뒤엎은 통합당 최고위와 공관위는 당헌·당규에 따라 시정조치하라. 여섯째, 경선에서 승리한 박병훈을 통합당 후보로 확정 발표하는 것이 정의에 부합하고 민의에 맞으니 당헌·당규에 따라 통합당 후보로 박병훈을 확정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이것이 경주시민의 뜻이고 경주시민들의 미래통합당에 대한 요청이다”며 “경주시민의 정당한 요청이 수용되지 않으면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혀 통합당 지도부와의 법적분쟁을 예고했다.
김장현   k2mv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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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