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수성사격장 소음, 진동 더 이상은 못참아˝… 주민들 단단히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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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형 작성일21-08-16 19:17본문
↑↑ 감포읍 오류리 주민들은 최근 마을 입구에 "오류3리 주민은 사람도 아닌가? 수성사격장 소음, 진동 진절머리 난다!"라는 현수막을 걸고 장기면민과 연대해 수성사격장이 폐쇄 될 때까지 시위를 벌인다고 했다.
[경북신문=이준형기자] 포항 수성사격장에서 날아드는 유탄과 美육군아파치헬기 폭음에 경주시 감포읍 오류리 주민들이 수성사격장 영구폐쇄를 위한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투쟁에 나섰다.
오류리 주민들은 최근 마을 입구에 "오류3리 주민은 사람도 아닌가? 수성사격장 소음. 진동 진절머리 난다!"라는 현수막을 걸고 장기면민과 연대해 수성사격장이 폐쇄 될 때까지 시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주민들은 수성사격장과의 거리가 불과 2km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훈련 시 군이 아무런 통보 없이 일방적으로 사격을 실시하다 보니 주민들은 60년 동안 각종소음과 진동으로 많은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오류리 반대대책위는 "반세기동안 조용했던 마을에 경기도 포천로드리게스에서 실시하던 아파치헬기 사격 훈련을 수성사격장으로 옮기고부터 극심한 폭음과 땅이 흔들리는 진동에 인간이 가져야 할 행복권마저 박탈당했다"며 사람답게 살기위해 목숨을 건 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는 절박한 처지라고 했다.
이들은 지금 당장이라도 수성사격장을 폐쇄하고, 아파치헬기사격훈련은 경기도 포천으로 가던지 아니면 다른 지역에서 훈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경기도 포천로드리게스 아파치헬기 훈련장에서 해오던 사격을 시민들이 반대한다고 주민동의도 없이 몰래 장기면 수성사격장으로 옮겨와 조용한 마을을 시끄럽게 한다는 것은 정부가 법과원칙에 위배되는 행위로 해서 안 될 일을 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국방부는 그동안 수성사격장에서 해오던 각종 사격훈련을 중지하고 선량한 주민들이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 사격장을 이주시켜 훈련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오류리 주민들은 지난 반세기 동안 수성사격장에서 발사한 굉음과 진동으로 입은 재산상 피해 보상은 바라지 않으며 농사를 천직으로 알고 살아가는 착한 주민들을 괴롭게 하지 말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수성사격장으로 인한 크고 적은 피해를 인근 감포읍과 경주시, 시의회, 시민단체 등에 호소하고 경주시민들의 뜻을 한마음으로 모아 포항시민과 함께 결사반대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포항시의회도 지난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국방부는 주한미군 아파치 헬기사격과, 탱크기동 사격훈련 등 모든 사격훈련의 즉시 중단과 수성사격장의 완전폐쇄를 52만 시민과 함께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 포항시의회는 주한미군 아파치 헬기사격과 탱크기동 사격훈련 등 모든 사격훈련의 즉시 중단과 수성사격장의 완전폐쇄를 52만 시민과 함께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수성리사격장에서 실시한 주한미군 아파치 헬기사격 훈련 이후 엄청난 소음과 진동으로 대부분의 지역주민들이 재산적 피해와 안전에 대한 위협에 노출돼 있다.
오랜 세월 계속 된 소음과 진동으로 인한 주민들의 육체적·정신적 고통은 물론 주택, 시설물, 가축 등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고, 포 사격으로 인한 화재발생의 위험도 상시 도사리고 있는 실정임에도, 지역주민의 목소리와 그 동안의 희생을 외면한 채 사전협의 없이 강행된 아파치 헬기 사격은 그동안 애국심만으로 참아왔던 소외감과 분노를 폭발시켰다.
향후 아파치 사격훈련을 포함한 수성사격장이 계속 유지된다면, 천혜의 자연경관과 역사가 어우러져 포항의 대표 관광명소가 된 장기면은 관광객 감소는 물론 향후 추진예정인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양포항 마리나 조성사업 등 지역개발사업에도 악영향을 미쳐 장기면 발전은 저해 될 것이다.
또한, 장기면만의 국한된 문제가 아닌 포항의 미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에 대해 국방부는 일방적인 주민의 희생을 강요하지 말고 적극적인 폐쇄조치에 나서야 할 것이다.
한편 포항수성사격장반대대책위는 지난 1월 국민권익위원회에 '포항수성사격장 완전폐쇄 및 아파치헬기 사격훈련 중단' 고충민원을 신청했다. 하지만 정부기관인 국민권익위가 어떤 결론을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준형 wansonam01@naver.com
[경북신문=이준형기자] 포항 수성사격장에서 날아드는 유탄과 美육군아파치헬기 폭음에 경주시 감포읍 오류리 주민들이 수성사격장 영구폐쇄를 위한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투쟁에 나섰다.
오류리 주민들은 최근 마을 입구에 "오류3리 주민은 사람도 아닌가? 수성사격장 소음. 진동 진절머리 난다!"라는 현수막을 걸고 장기면민과 연대해 수성사격장이 폐쇄 될 때까지 시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주민들은 수성사격장과의 거리가 불과 2km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훈련 시 군이 아무런 통보 없이 일방적으로 사격을 실시하다 보니 주민들은 60년 동안 각종소음과 진동으로 많은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오류리 반대대책위는 "반세기동안 조용했던 마을에 경기도 포천로드리게스에서 실시하던 아파치헬기 사격 훈련을 수성사격장으로 옮기고부터 극심한 폭음과 땅이 흔들리는 진동에 인간이 가져야 할 행복권마저 박탈당했다"며 사람답게 살기위해 목숨을 건 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는 절박한 처지라고 했다.
이들은 지금 당장이라도 수성사격장을 폐쇄하고, 아파치헬기사격훈련은 경기도 포천으로 가던지 아니면 다른 지역에서 훈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경기도 포천로드리게스 아파치헬기 훈련장에서 해오던 사격을 시민들이 반대한다고 주민동의도 없이 몰래 장기면 수성사격장으로 옮겨와 조용한 마을을 시끄럽게 한다는 것은 정부가 법과원칙에 위배되는 행위로 해서 안 될 일을 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국방부는 그동안 수성사격장에서 해오던 각종 사격훈련을 중지하고 선량한 주민들이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 사격장을 이주시켜 훈련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오류리 주민들은 지난 반세기 동안 수성사격장에서 발사한 굉음과 진동으로 입은 재산상 피해 보상은 바라지 않으며 농사를 천직으로 알고 살아가는 착한 주민들을 괴롭게 하지 말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수성사격장으로 인한 크고 적은 피해를 인근 감포읍과 경주시, 시의회, 시민단체 등에 호소하고 경주시민들의 뜻을 한마음으로 모아 포항시민과 함께 결사반대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포항시의회도 지난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국방부는 주한미군 아파치 헬기사격과, 탱크기동 사격훈련 등 모든 사격훈련의 즉시 중단과 수성사격장의 완전폐쇄를 52만 시민과 함께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 포항시의회는 주한미군 아파치 헬기사격과 탱크기동 사격훈련 등 모든 사격훈련의 즉시 중단과 수성사격장의 완전폐쇄를 52만 시민과 함께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수성리사격장에서 실시한 주한미군 아파치 헬기사격 훈련 이후 엄청난 소음과 진동으로 대부분의 지역주민들이 재산적 피해와 안전에 대한 위협에 노출돼 있다.
오랜 세월 계속 된 소음과 진동으로 인한 주민들의 육체적·정신적 고통은 물론 주택, 시설물, 가축 등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고, 포 사격으로 인한 화재발생의 위험도 상시 도사리고 있는 실정임에도, 지역주민의 목소리와 그 동안의 희생을 외면한 채 사전협의 없이 강행된 아파치 헬기 사격은 그동안 애국심만으로 참아왔던 소외감과 분노를 폭발시켰다.
향후 아파치 사격훈련을 포함한 수성사격장이 계속 유지된다면, 천혜의 자연경관과 역사가 어우러져 포항의 대표 관광명소가 된 장기면은 관광객 감소는 물론 향후 추진예정인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양포항 마리나 조성사업 등 지역개발사업에도 악영향을 미쳐 장기면 발전은 저해 될 것이다.
또한, 장기면만의 국한된 문제가 아닌 포항의 미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에 대해 국방부는 일방적인 주민의 희생을 강요하지 말고 적극적인 폐쇄조치에 나서야 할 것이다.
한편 포항수성사격장반대대책위는 지난 1월 국민권익위원회에 '포항수성사격장 완전폐쇄 및 아파치헬기 사격훈련 중단' 고충민원을 신청했다. 하지만 정부기관인 국민권익위가 어떤 결론을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준형 wansonam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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