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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생활치료센터 퇴원자 `속속`...완치율 37%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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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재 작성일20-03-2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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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협경주교육원은 입소를 시작한 이후 20일 만에 완치자가 절반(52%)이 넘으면서 입소자 대부분의 완치 퇴소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사진=경북신문DB   
[경북신문=장성재기자] 경주지역에서 운영 중인 코로나19 생활치료시설의 완치율이 37%를 넘어서며 퇴원자들이 속속 늘어나고 있다.

23일 오전 10시 현재 경주지역 생활치료센터 3곳에는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경증 환자 342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생활치료센터의 누적 입소자는 560명으로 이 가운데 211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경주지역 3곳의 시설은 대구와 경북도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국가지정 생활치료센터인 '농협경주교육원'과 '현대자동차연수원'이 있으며, 경북도지정으로 경주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토함산자연휴양림'이 운영 중이다.

생활치료센터는 감염병 환자 관리에 적합한 시설확보와 최소기준의 의료, 행정, 안정적인 생활 지원을 갖추는 것이 필수 요소이다. 현재 3곳의 시설에는 내과 전문의와 감염 전문간호사 등 의료진과 행정인력, 경찰, 군인 등 242명이 상주해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입소한 환자들은 체온 측정과 호흡기 증상 등 일 2회씩 자가 모니터링을 시행하며, 건강 상태에 변화가 있으면 의료진의 진단을 받고 증상이 있을 시 치료를 위해 전담 병원으로 이송된다. 
                    ↑↑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된 경주 보덕동 내 농협 경주교육원 앞에 환자들을 위로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경북신문DB   
지난 3일부터 경증환자 입소를 시작한 경주 보문단지 내 농협경주교육원에는 총 289명 가운데 153명이 완치돼 현재 130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입소를 시작한 경주 양남면 소재 현대자동차연수원에는 263명이 입소해 53명이 완치, 토함산자연휴양림에는 8명이 입소해 5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소했다. 완치 환자 이외에 건강 상태에 변화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는 총 7명으로 파악됐다.

특히 농협경주교육원은 입소를 시작한 이후 20일 만에 완치자가 절반(52%)이 넘으면서 입소자 대부분의 완치 퇴소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경주시 관계자는 "생활치료시설 3곳의 완치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며 내달 초에는 더 많은 퇴원자가 대거 나올 것으로 보인다"면서 "의료진을 포함해 아픔을 함께 나누며 입소 환자들에게 격려를 보내주고 있는 경주시민들의 역할이 컸다"고 전했다.
장성재   blowpap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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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