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에 놓여진 화단. 사진제공=대구교육청    [경북신문=지우현기자] 경상여고 동아리 '도담도담'이 대구시 2019년 청소년참여예산 제안대회서 제안한 '시각장애인 점자블록·개선사업'이 올해 대구시 사업으로 채택돼 예산이 편성됐다.

앞서 '도담도담'은 제안을 위해 먼저 대구시 곳곳에 설치된 시각장애인 점자블록과 유도블록 설치 실태를 직접 살펴보고 문제점을 파악했다.

이런 문제점을 바탕으로 도담도담 학생들은 점자블록과 유도블록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제안서를 청소년참여예산 제안대회에 제출했고, 실효성과 공익성을 인정받아 올해 개선사업이 실시될 예정이다.

우선 경상여고 소재지인 북구청에 1억5000만원의 예산이 편성돼 사업이 시작되고, 추후 다른 지역으로 확대 실시될 예정이다.

도담도담 동아리 회장 변지윤 학생(3학년)은 "청소년참여예산 제안대회 참여가 특별하고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이를 통해 기획 프로듀서로서의 꿈을 더욱 확고히 하게 됐으며 지역사회발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지우현   uhyeon6529@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