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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명 잇달아 발생...감염경로 불투명 탓에 지역사회 재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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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재 작성일20-03-18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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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지난달 23일 오전 9시 50분께 경주시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경주시민 40여 명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는 모습. 사진=장성재 기자   
[경북신문=장성재기자] 18일 경주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명이 잇달아 발생했다. 이로써 경주지역 확진자는 18일 오후 4시 현재 총 26명(대구관할 1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15일 발생한 19번째 환자의 감염경로가 아직 불투명한 가운데 이틀 사이 신규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면서 지역 사회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확진자 7명은 20번(51·건천읍·호흡곤란 증상), 21번(29·성건동·인후통 증상), 22번(32·성건동·기침,가래,인후통 증상), 23번(68·성동동·기침 증상), 24번(25·여·성동동, 인후통·콧물·기침 증상), 25번(27·황성동·두통 증상), 26번(61·황성동·머리 열감,두통 증상) 확진자이다.  
20번 확진자는 지난달 28일 포항의료원에 입원한 11번 확진자(47·여·건천읍·7번 신천지교인 여동생)의 남편으로 자가격리 기간 중 실시한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지만, 최근 이상 증세를 보여 18일 재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21번·22번·24번·25번 확진자 4명은 경주세무서 직원으로, 역학조사결과 이들은 지난 10일 확진 판정을 받은 19번 확진자(59·여·성건동)가 운영하는 투다리 성동점에 함께 들린 것으로 확인됐으며 18일 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18일 현재 경주세무서는 폐쇄 조치됐다. 
23번 확진자는 지난 13일 19번 확진자와 접촉(투다리 성동점)한 이후 '접촉자 통지'를 받고 자가격리중이었으며 검사결과 18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26번 확진자는 구체적인 감염경로를 확인 중에 있으며 접촉자는 배우자와 딸 등 2명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이 끝난 20번 확진자가 증상이 나타나면서 다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와 감염경로가 아직 밝혀지지 않은 19번 확진자와 접촉한 신규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지역사회 재전파 우려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실례로 경주시는 이들과 직접적 관련 있는 접촉자 30여 명에 대해서 검사를 진행 중이며, 동선이 일치하는 100여 명에 대해서 검사를 계획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확진자들과 동선(투다리 성동점 등)이 일치하는 시민들의 자진 접촉 신고를 받을 수 있도록 '확진자 동선 알리기(경주시홈페이지 메인화면·문자메시지)' 등 전방위적인 홍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지역 사회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역학조사를 통해 밝혀낸 접촉자들을 최우선으로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를 확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18일 오전 4시 현재 경주지역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는 26명으로 이 가운데 8명이 격리병상중(동국대 경주병원, 김천의료원, 포항의료원, 전북대병원)이며, 자가격리중 7명, 생활치료센터 6명(토함산 5, 청송 1), 퇴원 3명(8·16·18번 환자), 사망 1명(2번 환자), 타기관 이관 1명(대구시 3번 환자)으로 확인됐다.
장성재   blowpap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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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