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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고추 육묘상 칼라병 방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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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환 작성일20-03-15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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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노랑총채벌레 모습.   
[경북신문=박호환기자] 울진군은 올해 지역의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2.4℃ 높아 고추에 치명적인 칼라병(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을 전염시키는 꽃노랑총채벌레가 일찍 발생할 것으로 예상해 농가에 주의를 당부했다.

  꽃노랑총채벌레는 육묘하우스 내 측면과 출입문 주변에 있는 월동 잡초와 토양 잔재물에서 월동하다가 기온이 상승하면 발생해 육묘 중인 고추 모종에 붙어 칼라병을 일으킨다.

  칼라병에 감염되면 새로 나오는 줄기 부분이 마르면서 구부러지고 잎이 뒤틀리거나 원형 반점이 생기고 열매는 울긋불긋 색이 고르지 않아 상품성을 잃는다.
 
  또한, 칼라병은 일단 감염되면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감염된 식물체를 최대한 빨리 뽑아내야 하며, 검정 비닐봉지 등으로 뽑아낸 식물체 전체를 감싸는 등 격리하여 다른 식물로 옮기지 못하게 해야 한다.

  하지만, 육안만으로는 꽃노랑총채벌레의 관찰이 쉽지 않으므로 황색평판트랩을 사용하거나 흰 종이로 고추 잎을 털어 노란색을 띤 유충이나 성충의 발생을 확인하여야한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2분 안에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 피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활용하여 육묘농가 현장지도에 나서고 있다.   
박호환   gh23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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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