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김범수기자] 대구문화재단이 시민의 자발적인 생활문화 활동 및 확산을 위해 기존 문화시설을 활용하거나 유휴공간을 통해 지역 공동체 형성을 위한 공간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재단에 따르면 이들 지원사업은 ▲우리동네 생활문화공간 ▲시민자율갤러리 등 2개 사업이다.

'시민자율갤러리'는 전시회를 열고픈 시민, 생동지기(생활문화동아리), 아마추어 작가들을 위한 지원사업이다.

기존에 협력돼있는 4개의 기관들의 전시공간을 중심으로 전시기획 및 리플렛 제작 등 전시개최를 위한 제반사항들을 무료로 지원한다. 현재 '시민자율갤러리'는 CU갤러리, 갤러리 아르, 디아크, 범어아트스트리트로 총 4개의 공간과 협력이 돼있다..

시민자율갤러리 지원사업은 5호(34.8×27.3㎝)이상의 작품을 10개 이상 보유한 개인이라면 장르의 제한 없이 누구든 신청이 가능하다.

전시유형은 개인 또는 그룹으로 구분되며 선정된 이후에는 전문 가드너(생활문화매개인력)의 매칭을 통해 개인전시 뿐 아니라 향후 연합전시의 기회도 갖는다. 특히 3인 이상으로 구성된 단체전으로 신청할 경우 우대사항에 해당된다.

또 생활권 내 생활문화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허브 기능을 위해 지원하는 '우리동네 생활문화공간 지원사업'은 공간을 보유하고 고유번호증을 소유한 개인 또는 단체가 신청할 수 있는 사업이다.

지원규모는 공간 당 200만원 정액지원으로, 선정된 공간에서는 시민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해야 한다.

선정된 공간은 지원금 뿐 아니라 재단에서 별도의 지정안내판을 제공해 일민시민과 생활문화 동아리의 활동을 촉진하고 마을공동체 구성을 위한 기반을 함께 조성할 예정이다.

재단 박영석 대표이사는 “2019년 시범사업으로 진행된 시민갤러리 운영사업이 전년도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로 올해는 공모사업으로 전환해 확대해 더욱 활성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을 통해 오는 12일 6시까지 신청서 양식을 작성해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