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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쇼크, 경주 형산강 연등문화축제 개최 불투명...경주지역 대규모 행사 취소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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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재 작성일20-03-0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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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열린 경주 형산강 연등문화축제 모습.   
[경북신문=장성재기자] 지난해 16만여 명이 참가한 경주 형산강 연등문화축제의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아울러 감염병의 지역확산으로 경주 벚꽃마라톤대회 등 3~4월 예정된 경주지역 축제와 각종 행사들이 잇달아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다. 
2일 동국대 경주캠퍼스와 경주시 등에 따르면 부처님오신날(4월 30일)을 전후에 경주 금장대 강변에서 열고 있는 형산강 연등문화축제의 개최 여부를 두고 고심에 빠졌다. 
지난해 동국대 경주캠퍼스와 경주 불국사가 주최한 형산강 연등문화축제에는 행사 기간 4일 동안 약 16만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참가하면서 성공적인 축제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코로나19 지역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현재 4월 25일로 예정된 개최 날짜 등을 두고 연기와 취소 여부를 경주시와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동국대 관계자는 "지난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한 형산강 연등문화축제가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개최 시기가 불투명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감염병 지역 확산 추이를 지켜봐야겠지만 4월에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다소 어려워 보인다. 세부적인 논의를 거쳐야겠지만 행사가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답변했다. 
                      ↑↑ 제29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가 취소되면서 참가비 환불 신청이 진행되고 있다.   
앞서 오는 4월 4일 개최 예정이던 제29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와 벚꽃축제도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벚꽃마라톤대회 운영사무국은 코로나19의 더 큰 확산을 방지하고자 대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며, 현재 대회 참가자들의 참가비를 전액 환불하고 있다. 또한 오는 4월 1일부터 5일까지 경주시가지 일원에서 열기로 했던 경주 벚꽃축제도 전격 취소됐다.  
이외에도 3월 예정됐던 대한민국 난 대전·경주시 난 대전과 코오롱구간마라톤대회가 취소됐고, 4월 예정된 경주도자기축제 등 각종 행사가 줄줄이 연기되고 있다.  
이처럼 지역 관광 활성화에 큰 몫을 하던 대단위 축제와 행사들이 한꺼번에 취소되면서 지역 상권의 피해가 불가피하게 됐고 관광업계의 침체는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장성재   blowpap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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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