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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감염자 폭증에 봉쇄서 `피해 최소화`로 전략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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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재 작성일20-03-0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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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육군 7군단 소속 제독차가 대구지역에서 방역활동을 하고 있는 50사단을 지원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육군은 방역활동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7군단, 미사일사령부 소속 제독차 14대를 50사단으로 전환토록 했으며, 향후 상황을 고려해 70여 대를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사진제공=육군   
[경북신문=장성재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599명이 늘어나면서 누적 확진자 수가 총 4335명이 됐다.
 
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오후 4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23명이 추가로 발생해 총 4335명이 됐다. 전날(1일) 오후 4시 기준 3736명보다 599명 증가한 수치다.
 
국내 코로나 확진자 수는 지난달 29일 오후 4시 기준 3000명을 돌파하고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이틀 만에 4000명 선을 넘어섰다.
 
질병관리본부는 그동안 매일 오전 9시 기준 통계를 발표했지만 이날부터 0시 기준으로 통계를 발표하기로 했다. 발표시간은 오전 10시로 기존과 동일하다.
 
오전 0시 기준으로 통계를 바꾼 것은 확진자 수가 4000명선을 넘어서면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간 통계가 달라서 오는 혼선을 해소하고 매일 발생 현황 추이를 정확하게 집계하기 위해서다.
 
오후 4시 기준(5시 발표) 통계도 그대로 발표된다.
 
  다만 오후 4시 기준 통계에는 지역별 확진자 구분은 빠지고 전국 확진자 총합만 발표된다.
 
앞서 정부는 지병을 앓고 있던 고령의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잇따라 숨지자, 우한 코로나 방역대응 체계를 ‘피해 최소화’에 중심을 두는 쪽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환자를 중증도별로 경증·중등도·중증·최중증 4단계로 나눠 관리하고 경증 환자는 지역별로 설치한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 입원 시켜 증상을 관리하면서, 증상이 악화하면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도록 했다.
 
  또한 중등도 이상 환자는 신속하게 감염 병 전담병원과 국가지정입원병상에서 바로 치료를 받게 되고 그동안 모든 확진자가 입원치료 대상이었지만, 앞으로는 경증보다 상태가 안 좋은 중등도 이상 환자들이 입원 치료를 받게 된다.
 
 한편 정부는 국가 운영시설이나 숙박시설을 활용해 지역별 ‘생활치료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생활치료센터에는 전담 의료진이 배치돼, 시설 내 확진자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의료진이 입원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환자를 병원에 입원시키게 된다.
장성재   blowpap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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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