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코로나19` 주말 내 514명 증가...총 2,569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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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작성일20-03-01 20:40본문
↑↑ 권영진 대구시장은 1일 오전 시청상황실에서 열린 대구시 재난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구시
[경북신문=김범수기자] 대구지역 코로나19 기세가 주말에도 꺽일 기세를 보이지 않고 확진자는 늘어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일 오전 발표한 정례브리핑에서 "질병관리본부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1일 오전 9시 현재 대구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 오전 9시보다 514명이 증가해 총 2569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입원 환자에 대해 "전체 확진환자 2569명 중에서 898명(관내 773, 관외 125)이 입원 조치했다"며 "지난 하루 동안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대구보훈병원, 상주적십자병원 등에 165명을 입원 조치했지만 여전히 대기 중인 환자가 1661명으로 급증했다"고 했다.
특히 입원 대기 중인 확진자를 대상으로 한 전담 의사들과의 24시간 핫라인 전담 진료제를 통해 623명의 확진자가 대구시의사회 소속 의사와 전화 상담을 하고 필요한 약도 공급하고 있다.
또 1일부터 건강보험관리공단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를 활용해 환자들의 기저질환을 미리 확인하는 시스템을 구축·운영할 예정이다.
퇴원 환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권 시장은 "대구시 파악 기준으로 4명의 환자가 어제 퇴원(계명대 동산병원 1, 대구동산병원 3)해 지금까지 6명의 환자가 코로나19에서 완치됐다"고 했다.
또 역학조사를 통해 확인된 추가 확진자의 특이사항에 대해서도 설명을 이어갔다. 군인, 군무원 및 공공기관 근무자 8명, 의료 관계자 4명,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1명, 어린이집 교사 1명 등이 추가 확진자로 확인됐다.
대구시는 28일 자정 기준으로 코로나19 검체를 실시한 전체 진단검사는 1만2959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신천지 교인이 전체의 26.1%인 3293명이고, 일반시민은 9302명(73.9%)으로 집계됐다. 총 2044건의 검체를 벌였고 이 가운데 539건은 검사 완료했고 진단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건수는 1505건이다. 진단검사 완료한 이들 중에 확진자 숫자는 대구시가 별도로 밝히지 않았다.
신천지 교인에 대한 전수조사에 대해선 "어제 하루 추가된 신천지 1983명에 대해 전수 조사를 했다"며 "1842명의 소재가 파악됐지만 141명은 연락이 닿지 않아 경찰에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권 시장은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자가격리 연장 사항도 밝혔다. 그는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자가격리 해제 시점이 다가오지만 검체 검사를 받지 않은 교인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기간을 5일간 더 연장한다”고 했다.
대구시는 자가격리가 도래해도 진단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은 교인들은 예정대로 격리를 해제하겠지만 아직도 검사가 이뤄지지 않은 교인들은 음성 판정이 나올 때까지 계속해 자가격리 기한을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신천지 교인 중 아직도 검체 검사를 받지 않은 교인의 수가 무려 6959명에 달한다.
대구시가 이들에 대한 격리기한 연장을 결정한 것은 최종 음성 판정을 받지 않고 단지 격리기한이 해제될 경우 대구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질 우려가 적지 않으며 격리기한이 지나도 발병하거나 타인에게 전염을 시킨 사례도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권 시장은 "자가격리 의무를 위반한 5명을 경찰에 고발 조치하겠다"며 "자가격리 위반, 병원 이송 거부, 역학조사시 거짓진술 등 방역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거듭강조했다.
권 시장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최고의 방역은 시민 여러분들께서 서로간의 접촉을 줄이는 것"이라며 " 불편하라도 당분간 모든 모임과 집회를 중단하고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범수 기자
김범수 news1213@naver.com
[경북신문=김범수기자] 대구지역 코로나19 기세가 주말에도 꺽일 기세를 보이지 않고 확진자는 늘어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일 오전 발표한 정례브리핑에서 "질병관리본부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1일 오전 9시 현재 대구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 오전 9시보다 514명이 증가해 총 2569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입원 환자에 대해 "전체 확진환자 2569명 중에서 898명(관내 773, 관외 125)이 입원 조치했다"며 "지난 하루 동안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대구보훈병원, 상주적십자병원 등에 165명을 입원 조치했지만 여전히 대기 중인 환자가 1661명으로 급증했다"고 했다.
특히 입원 대기 중인 확진자를 대상으로 한 전담 의사들과의 24시간 핫라인 전담 진료제를 통해 623명의 확진자가 대구시의사회 소속 의사와 전화 상담을 하고 필요한 약도 공급하고 있다.
또 1일부터 건강보험관리공단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를 활용해 환자들의 기저질환을 미리 확인하는 시스템을 구축·운영할 예정이다.
퇴원 환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권 시장은 "대구시 파악 기준으로 4명의 환자가 어제 퇴원(계명대 동산병원 1, 대구동산병원 3)해 지금까지 6명의 환자가 코로나19에서 완치됐다"고 했다.
또 역학조사를 통해 확인된 추가 확진자의 특이사항에 대해서도 설명을 이어갔다. 군인, 군무원 및 공공기관 근무자 8명, 의료 관계자 4명,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1명, 어린이집 교사 1명 등이 추가 확진자로 확인됐다.
대구시는 28일 자정 기준으로 코로나19 검체를 실시한 전체 진단검사는 1만2959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신천지 교인이 전체의 26.1%인 3293명이고, 일반시민은 9302명(73.9%)으로 집계됐다. 총 2044건의 검체를 벌였고 이 가운데 539건은 검사 완료했고 진단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건수는 1505건이다. 진단검사 완료한 이들 중에 확진자 숫자는 대구시가 별도로 밝히지 않았다.
신천지 교인에 대한 전수조사에 대해선 "어제 하루 추가된 신천지 1983명에 대해 전수 조사를 했다"며 "1842명의 소재가 파악됐지만 141명은 연락이 닿지 않아 경찰에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권 시장은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자가격리 연장 사항도 밝혔다. 그는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자가격리 해제 시점이 다가오지만 검체 검사를 받지 않은 교인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기간을 5일간 더 연장한다”고 했다.
대구시는 자가격리가 도래해도 진단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은 교인들은 예정대로 격리를 해제하겠지만 아직도 검사가 이뤄지지 않은 교인들은 음성 판정이 나올 때까지 계속해 자가격리 기한을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신천지 교인 중 아직도 검체 검사를 받지 않은 교인의 수가 무려 6959명에 달한다.
대구시가 이들에 대한 격리기한 연장을 결정한 것은 최종 음성 판정을 받지 않고 단지 격리기한이 해제될 경우 대구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질 우려가 적지 않으며 격리기한이 지나도 발병하거나 타인에게 전염을 시킨 사례도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권 시장은 "자가격리 의무를 위반한 5명을 경찰에 고발 조치하겠다"며 "자가격리 위반, 병원 이송 거부, 역학조사시 거짓진술 등 방역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거듭강조했다.
권 시장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최고의 방역은 시민 여러분들께서 서로간의 접촉을 줄이는 것"이라며 " 불편하라도 당분간 모든 모임과 집회를 중단하고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범수 기자
김범수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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