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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모임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발병`…전국 초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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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수 작성일20-02-23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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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천지 대구교회 입구에서 방역작업을 펼치고 있다.   
[경북신문=이인수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신천지 관련 환자가 22일 100명이 늘어나더니 하루 밤새 121명이 더 추가됐다. 이로써 전체 확진자 602명 중 329명(54%)이 신천지 관련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9300여명에 대한 전수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데다, 현재 확진 환자 중 신천지와 관련성을 추가로 조사중인 만큼 앞으로 확진자는 더욱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은 이달 7~10일 신천지 소모임에서 코로나19 집단발병이 시작됐다고 추정하고 있다. 당국의 판단이 맞다면 결국 그 소모임에서 시작된 집단발병이 현재 전국 곳곳을 초토화시키고 있는 셈이다.

  신천지 대구교회는 국내 31번째 환자가 방문한 것이 알려진 지난 18일 이후 환자 수가 폭증하고 있다. 불과 6일 만에 관련 환자 수가 329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지난 22일에는 청정지역이던 강원도도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환자가 발생해 방역이 뚫렸다. 신천지 관련 추가 환자 중 대구와 경북에서 각각 45명, 8명, 강원·서울·광주에서 각각 2명, 경기·부산·울산에서 각각 1명이 추가된 바 있다.

  방역당국은 신천지로부터 9336명의 교인 명단을 받아 모니터링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2일 오후 기준 1261명이 발열 등 유증상자로 나타났으며 정부는 14일 간 격리 조치 후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환자들이 주로 지난 7~10일(31번째 환자를 포함해 일부) 1차 소규모의 집단 발병이 있었고, 14~18일경 2차로 발병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주말 종교행사(2월 일요일은 2일, 9일, 16일)나 소규모 모임 등을 통해 집단 내에서 제한적이나 지속적으로 전파가 이뤄졌을 것이란 추정이다. 
이인수   lis6302 @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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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