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이준형기자] 해군 6항공전단 653정비대대가 서로 칭찬하고 소통하는 병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칭찬수첩' 을 운용하며 부대에 칭찬 붐을 조성하고 있다.
　  653정비대대에서 운용하고 있는 '칭찬수첩' 은 간부들이 모범적인 근무태도와 병영생활을 통해 타의 귀감이 되는 영내병사들의 칭찬수첩에 칭찬 서명을 해주고 서명 개수에 따라 포상 휴가 등의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다.
　  653정비대대 서근택 주임원사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칭찬수첩'은 밤낮없이 부여된 정비지원 임무를 묵묵히 수행하는 영내병사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칭찬하며 업무에 대한 성취도를 높이고 자긍심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15일부터 운용 중인 '칭찬수첩' 은 653정비대대 대대본부  및 임무 특성별로 구성되어 있는 예하 10개의 특기반에 근무 중인 영내병사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칭찬수첩'에 서명이 가능한 간부는 중대장, 특기반 반장, 대대본부 상사 이상 간부로 칭찬 서명은 각 간부들의 소속 특기반에 관계없이 모범적인 근무태도와 병영생활을 하는 대대 예하의 모든 영내병사에게 서명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간부들로부터 칭찬 수첩에 칭찬 서명을 받은 영내병사들은 칭찬 수첩에 20개의 서명을 받을 시 포상으로 휴가 1일을 부여 받고 있으며, 대대에서는 분기별 대대장 주관 칭찬왕 위원회를 실시하여 영내병사 대상 상장 수여 및 상훈에 따른 포상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한달 여간 '칭찬수첩' 운용을 통해 653정비대대는 영내병사들이 모든 일과 및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근무자세를 갖추고, 상하 계급간의 신뢰와 친밀감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임무 수행을 위해 누구나 자유롭게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고 소통하는 밝은 병영문화를 조성하는데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해군 6항공전단 653정비대대 박원호 일병은 "칭찬 수첩을 통해 내가 지금하고 있는 정비지원 업무가 얼마나 자랑스럽고 숭고한 임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앞으로도 자긍심을 가지고 부여된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653정비대대는 소통과 화합의 밝은 병영문화 조성을 위해 영내병사, 하사, 중사의 날 등을 지정하여 대대장 주관 간담회, 체육활동 등을 통해 지휘관에서부터 영내병사까지 자유롭게 소통하고 화합하는 부대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준형   wansonam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