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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근로자 1인당 연평균급여 3092만원… 제주 빼면 전국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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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수 작성일19-10-0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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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이인수기자] 대구지역 근로소득자의 1인당 연평균 급여총액과 법인사업자의 평균 당기순이익이 다른 시·도에 비해 낮게 나타나는 등 대구지역의 경제상황이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다.
 
자유한국당 추경호(대구 달성군)의원은 6일 국세청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세청의 2017년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현황 자료에 따르면 대구지역 근로소득자의 1인당 연평균급여는 전국평균(3541만원)의 약 87% 수준인 3092만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제주(3,006만원)를 제외하고 가장 낮았다. 특히, 세종특별자치시가 출범해 17개 시.도의 모습을 갖춘 2012년 이후의 자료를 분석해 본 결과, 대구지역은 줄곧 16위(2014년의 경우 17위)에 머물렀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역 근로소득자 1인당 근로소득세 납부액은 전국 1인당 평균 근로소득세 납부액(327만원)의 72.5%인 237만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강원·전북·충북·제주에 이어 다섯 번째로 낮은 수준이었다.
 
뿐만 아니라, 대구지역 기업의 경영상황 역시 녹록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대구지역에서 법인세를 신고한 법인은 전국 법인세 신고 법인(74만 215개)의 3.1%에 해당하는 2만2910개였다.
 
  결산서상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1만4963개 법인의 평균 당기순이익은 3억3500만원으로 전국 평균(6억9800만원)의 48%에 불과했고, 전북·강원·충북에 이어 네 번째로 낮았다.
 
전체 법인 중 흑자법인의 비율도 낮았다. 대구지역의 2018년 흑자법인은 1만5277개로 법인세 신고 법인의 66.7%에 불과해, 전국 17개 시·도 중 11위를 기록했다.
 
실제로 법인세를 납부한 대구지역 법인 수는 총 1만3375개로 이들 법인이 납부한 법인세액은 전국 법인세 납부총액(61조5103억원)의 1.8%인 1조1191억원이었다.
 
  법인당 평균 법인세액은 전국 평균(1억5700만원)의 53.5%인 8400만원으로 전년도(8800만원)에 비해 4.5% 감소했으며 전국 17개 시·도 중 14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추경호 의원은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무리한 근로시간 단축 등 이념에서 비롯된 잘못된 경제정책들이, 대구시민들의 고용여건과 기업들의 경영여건을 악화시키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는 규제자유특구와 서비스산업 활성화 등 지방경제 활력을 제고할 수 있는 정책을 과감하고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인수   lis6302 @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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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