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온 가족 만족시킬 추석 여행지 `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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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재 작성일19-09-09 17:03본문
↑↑ 신라오기 공연
[경북신문=장성재기자] 경주시는 추석을 맞아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풍성하고 다양한 문화관광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알고 갈수록 얻을 수 있는 것이 많은 여행지 경주, 가을을 머금은 이천년 경주의 다양한 풍경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올해 짧은 추석은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온가족을 만족시킬 경주에서 재충전할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천년고도에서만 보고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야경과 풍성한 명품공연, 가족들이 함께 문화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교촌한옥마을(전경)
◆추석 연휴, 오감으로 즐기는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 속으로
경주시와 경주문화재단에서는 추석을 맞아 교촌한옥마을 및 월정교 일원에서 명품 전통문화공연을 마련해 풍성한 명절 분위기를 선사 한다.
교촌한옥마을에서는 창작마당극 '신라오기'가 13일과 14일 오후 3시에 열리며, 전통연희극단 두두리, 너울무용단 등 지역의 예술인들이 출연한다. '신라오기'는 최치원 선생의 향약잡영에 나오는 신라시대 다섯 가지 놀이를 해학으로 풀어낸 마당극으로서 평소 인기가 높다.
↑↑ 양동마을(향단)
월정교에서는 '경주국악여행'이 13일 저녁 7시와 14일 오후 3시와 7시에 열리며, 경주를 대표하는 명인·명창들과 신예 국악인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꾸며지는 수준 높은 야외 국악공연으로 가람예술단, 신라선예술단, 신라천년예술단, 신라소리연희단이 참여해 실내악, 부채춤, 가야금병창, 대금산조 등 명품 야외 국악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14일 저녁 7시 월정교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추석특집 명품 공연 '형님먼저 아우먼저'는 경주의 젊은 국악예술인으로 구성된 실내악단과 원로 명인명창의 합동무대, 클래식과 함께하는 크로스버 공연 등, 장르와 시대를 아우르는 콜라보레이션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주동궁원에서는 현재 유료로 운영 중인 식물원을 연휴기간중인 12일부터 15일까지 한복을 입고 방문하는 손님들에 한해서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 관람객이 몰려 활기탄 동궁원 식물원 2관
14일에는 동궁원내 느티나무 광장 등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까지 퓨전사물놀이, 체험행사(천연립밤 만들기), 나눔행사(풍선&페이스페인팅, 캐리커쳐, 네일아트, 다육이), 이벤트(SNS동궁원 친구추가 이벤트, 동궁원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나눔행사와, 체험행사 등이 펼쳐진다.
또 경상북도 도립예술단원의 신명나는 퓨전사물놀이를 시작으로, 명절을 맞아 가족 간 따스한 마음 나눔과 같은 나눔행사,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체험행사, 그리고 오직 동궁원에서만 즐길 수 있는 동궁원 식물과 관련된 퀴즈를 풀어보는 이색 퀴즈풀이 행사, SNS 동궁원 친구 추가 후 동궁원 내에 찍은 사진을 올리면 베스트 3를 선정해 상품이 제공된다.
한복 입고 무료입장은 동궁원 뿐만 아니다. 고즈넉한 운치를 자아내는 대릉원, 동궁과월지, 포석정, 오릉 등 주요사적지도 추석연휴기간 한복 착용자는 무료입장이므로 예쁜 한복으로 멋지게 뽐내 보는 것도 좋을듯하다. 또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문화유산 양동마을은 추석당일 무료로 개방한다.
↑↑ 교촌한옥마을(전경)
경주엑스포 솔거미술관은 미술과 음악이 함께하는 '제2회 뮤뮤(Museum Music) 콘서트'를 오는 15일 오후 4시에 개최한다. 솔거미술관 야외데크에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성악 앙상블 그룹인 '프리소울'이 50분 동안 다채로운 클래식 공연을 선보인다고 한다.
'프리소울'은 오페라와 팝, 뮤지컬, 가요 등 장르를 불문한 다양한 음악과 독창적인 무대 프로그램으로 인기 있는 팀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와 리골레토,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중 유명곡을 관객들에게 들려준다. 또 오카리나와 플롯 연주, 이탈리아와 한국의 민요, 대중가요 등을 함께 선사한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참가 신청을 받으며, 현장 당일 접수도 가능하다.(문의 054-740-3990)
가족들이 많이 찾는 국립경주박물관도 '한가위 민속놀이 한마당'이 펼쳐진다. 12일과 15일에는 가족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한국영화 '마음이'와 '킹콩을 들다'를 오후 2시와 4시 두 차례 박물관 강당에서 상영한다.
14일 오전 11시와 오후 1시에는 야외무대에서 정동극장 경주브랜드공연이 '에밀레'의 하이라이트 공연이 펼쳐지며, 오후 2시부터는 가족이 함께 송편을 빚고, 다식 만들기와 전통차 마시기, 천연염색과 추억의 옥수수 뻥튀기를 해 볼 수 있는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문의 054-740-7500)
↑↑ 보문 물 너울교
경주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도 추석연휴기간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특히 14일 토요일은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특별이벤트로 레크레이션과 국악공연, 전통 민속놀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더불어 풍선아트, 가훈 써주기, 페이스페인팅 등 체험 부스가 함께 운영되어 관광객들에게 한가위의 풍성함과 즐거움을 배가시킬 예정이다. 다른 날에도 다양한 버스킹 공연들이 준비되어 있다.
이외에도 12일부터 14일까지 공영주차장과 노상주차장을 무료 개방해 시민과 귀성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만, 주차질서 확립을 위해 사적지주차장과 신경주역공영주차장은 정상 운영하며, 성동시장공영주차장은 추석연휴 첫날만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추억 여행, 멋스러운 여유 찾아 전통마을 속으로
첨성대가 있는 동부사적지는 꽃백일홍과 천일홍이 만발해 연인들뿐만 아니라 삼삼오오 가족들이 손잡고 거닐며 포토존 앞에서 기념촬영하기에 바쁘다.
동부사적지를 조금만 벗어나면 골목마다 돌담이 멋스럽게 이어지고 고가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교촌 한옥마을을 만난다. 한국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대표하는 경주 최부자의 고택을 비롯해 멋스런 가옥과 맛 집이 즐비하다.
한복을 입고 돌아다니면 즐거움이 두 배가 된다. 주변으로 천마총이 있는 대릉원, 왕경복원 발굴이 한창인 월성, 고대 신라 교량 건축기술의 백미 월정교, 젊은이들로 북적이는 핫 플레이스 황리단길이 가까이 있어 깔끔한 여행코스로 더할 나위없다.
또한 교촌 한옥마을에는 다양한 문화체험과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전통 손누비 방식으로 매듭팔찌, 브로치, 머리핀을 만들어 보는 누비공방과 물레체험, 초벌그리기, 토기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토기공방을 비롯해 떡메치기 체험과 함께 인절미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는 전통떡집, 그리고 천연기념물인 경주개 동경이 홍보 체험장이 인기다.
↑↑ 양동마을(향단)
경주는 신라시대의 유물과 유적으로 대표하지만 우리나라에서 가장 한국적인 마을로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유산인 양동마을이 있다.
전통 민속마을 중 가장 큰 규모와 오랜 역사를 가진 조선시대 대표적인 동성(同姓)취락인 양동마을은 다소 상업적이고 퓨전한 면이 없지 않은 다른 한옥마을들과는 달리 때 묻지 않은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오백여년 넘는 세월동안 월성 손씨와 여강 이씨 종가가 삶과 문화,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곳이다. 유서 깊은 전통의 역사마을이 주는 색다른 감성과 고요한 정서는 추석 명절을 맞아 가을 여행의 또 다른 추억을 남기기에 충분하다.
시간이 좀 남는다면 요즘 경주 바다의 대세인 양남 주상절리와 전망대를 권한다. 천연기념물 제536호로 지정된 경주 양남 주상절리는 읍천항과 하서항 사이의 해안을 따라 약 1.5㎞에 걸쳐 형성돼 있다. 조망공원 내 우뚝 솟은 전망대에 오르면 자연이 연출한 조각품이라 일컬어지는 천혜의 비경, 양남주상절리를 한눈에 굽어 볼 수 있다. 꽃 봉우리 모양, 위로 솟은 모양, 기울어진 모양 등 다양한 모양을 감상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수평으로 넓게 퍼진 부채꼴 모양 절리가 압권이다. 주상절리를 가까이서 감상하면서 걷는 파도소리길은 1.7㎞의 여유로운 트레킹이 가능하다.
장성재 blowpaper@naver.com
[경북신문=장성재기자] 경주시는 추석을 맞아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풍성하고 다양한 문화관광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알고 갈수록 얻을 수 있는 것이 많은 여행지 경주, 가을을 머금은 이천년 경주의 다양한 풍경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올해 짧은 추석은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온가족을 만족시킬 경주에서 재충전할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천년고도에서만 보고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야경과 풍성한 명품공연, 가족들이 함께 문화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교촌한옥마을(전경)
◆추석 연휴, 오감으로 즐기는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 속으로
경주시와 경주문화재단에서는 추석을 맞아 교촌한옥마을 및 월정교 일원에서 명품 전통문화공연을 마련해 풍성한 명절 분위기를 선사 한다.
교촌한옥마을에서는 창작마당극 '신라오기'가 13일과 14일 오후 3시에 열리며, 전통연희극단 두두리, 너울무용단 등 지역의 예술인들이 출연한다. '신라오기'는 최치원 선생의 향약잡영에 나오는 신라시대 다섯 가지 놀이를 해학으로 풀어낸 마당극으로서 평소 인기가 높다.
↑↑ 양동마을(향단)
월정교에서는 '경주국악여행'이 13일 저녁 7시와 14일 오후 3시와 7시에 열리며, 경주를 대표하는 명인·명창들과 신예 국악인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꾸며지는 수준 높은 야외 국악공연으로 가람예술단, 신라선예술단, 신라천년예술단, 신라소리연희단이 참여해 실내악, 부채춤, 가야금병창, 대금산조 등 명품 야외 국악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14일 저녁 7시 월정교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추석특집 명품 공연 '형님먼저 아우먼저'는 경주의 젊은 국악예술인으로 구성된 실내악단과 원로 명인명창의 합동무대, 클래식과 함께하는 크로스버 공연 등, 장르와 시대를 아우르는 콜라보레이션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주동궁원에서는 현재 유료로 운영 중인 식물원을 연휴기간중인 12일부터 15일까지 한복을 입고 방문하는 손님들에 한해서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 관람객이 몰려 활기탄 동궁원 식물원 2관
14일에는 동궁원내 느티나무 광장 등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까지 퓨전사물놀이, 체험행사(천연립밤 만들기), 나눔행사(풍선&페이스페인팅, 캐리커쳐, 네일아트, 다육이), 이벤트(SNS동궁원 친구추가 이벤트, 동궁원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나눔행사와, 체험행사 등이 펼쳐진다.
또 경상북도 도립예술단원의 신명나는 퓨전사물놀이를 시작으로, 명절을 맞아 가족 간 따스한 마음 나눔과 같은 나눔행사,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체험행사, 그리고 오직 동궁원에서만 즐길 수 있는 동궁원 식물과 관련된 퀴즈를 풀어보는 이색 퀴즈풀이 행사, SNS 동궁원 친구 추가 후 동궁원 내에 찍은 사진을 올리면 베스트 3를 선정해 상품이 제공된다.
한복 입고 무료입장은 동궁원 뿐만 아니다. 고즈넉한 운치를 자아내는 대릉원, 동궁과월지, 포석정, 오릉 등 주요사적지도 추석연휴기간 한복 착용자는 무료입장이므로 예쁜 한복으로 멋지게 뽐내 보는 것도 좋을듯하다. 또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문화유산 양동마을은 추석당일 무료로 개방한다.
↑↑ 교촌한옥마을(전경)
경주엑스포 솔거미술관은 미술과 음악이 함께하는 '제2회 뮤뮤(Museum Music) 콘서트'를 오는 15일 오후 4시에 개최한다. 솔거미술관 야외데크에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성악 앙상블 그룹인 '프리소울'이 50분 동안 다채로운 클래식 공연을 선보인다고 한다.
'프리소울'은 오페라와 팝, 뮤지컬, 가요 등 장르를 불문한 다양한 음악과 독창적인 무대 프로그램으로 인기 있는 팀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와 리골레토,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중 유명곡을 관객들에게 들려준다. 또 오카리나와 플롯 연주, 이탈리아와 한국의 민요, 대중가요 등을 함께 선사한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참가 신청을 받으며, 현장 당일 접수도 가능하다.(문의 054-740-3990)
가족들이 많이 찾는 국립경주박물관도 '한가위 민속놀이 한마당'이 펼쳐진다. 12일과 15일에는 가족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한국영화 '마음이'와 '킹콩을 들다'를 오후 2시와 4시 두 차례 박물관 강당에서 상영한다.
14일 오전 11시와 오후 1시에는 야외무대에서 정동극장 경주브랜드공연이 '에밀레'의 하이라이트 공연이 펼쳐지며, 오후 2시부터는 가족이 함께 송편을 빚고, 다식 만들기와 전통차 마시기, 천연염색과 추억의 옥수수 뻥튀기를 해 볼 수 있는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문의 054-740-7500)
↑↑ 보문 물 너울교
경주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도 추석연휴기간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특히 14일 토요일은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특별이벤트로 레크레이션과 국악공연, 전통 민속놀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더불어 풍선아트, 가훈 써주기, 페이스페인팅 등 체험 부스가 함께 운영되어 관광객들에게 한가위의 풍성함과 즐거움을 배가시킬 예정이다. 다른 날에도 다양한 버스킹 공연들이 준비되어 있다.
이외에도 12일부터 14일까지 공영주차장과 노상주차장을 무료 개방해 시민과 귀성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만, 주차질서 확립을 위해 사적지주차장과 신경주역공영주차장은 정상 운영하며, 성동시장공영주차장은 추석연휴 첫날만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추억 여행, 멋스러운 여유 찾아 전통마을 속으로
첨성대가 있는 동부사적지는 꽃백일홍과 천일홍이 만발해 연인들뿐만 아니라 삼삼오오 가족들이 손잡고 거닐며 포토존 앞에서 기념촬영하기에 바쁘다.
동부사적지를 조금만 벗어나면 골목마다 돌담이 멋스럽게 이어지고 고가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교촌 한옥마을을 만난다. 한국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대표하는 경주 최부자의 고택을 비롯해 멋스런 가옥과 맛 집이 즐비하다.
한복을 입고 돌아다니면 즐거움이 두 배가 된다. 주변으로 천마총이 있는 대릉원, 왕경복원 발굴이 한창인 월성, 고대 신라 교량 건축기술의 백미 월정교, 젊은이들로 북적이는 핫 플레이스 황리단길이 가까이 있어 깔끔한 여행코스로 더할 나위없다.
또한 교촌 한옥마을에는 다양한 문화체험과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전통 손누비 방식으로 매듭팔찌, 브로치, 머리핀을 만들어 보는 누비공방과 물레체험, 초벌그리기, 토기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토기공방을 비롯해 떡메치기 체험과 함께 인절미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는 전통떡집, 그리고 천연기념물인 경주개 동경이 홍보 체험장이 인기다.
↑↑ 양동마을(향단)
경주는 신라시대의 유물과 유적으로 대표하지만 우리나라에서 가장 한국적인 마을로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유산인 양동마을이 있다.
전통 민속마을 중 가장 큰 규모와 오랜 역사를 가진 조선시대 대표적인 동성(同姓)취락인 양동마을은 다소 상업적이고 퓨전한 면이 없지 않은 다른 한옥마을들과는 달리 때 묻지 않은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오백여년 넘는 세월동안 월성 손씨와 여강 이씨 종가가 삶과 문화,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곳이다. 유서 깊은 전통의 역사마을이 주는 색다른 감성과 고요한 정서는 추석 명절을 맞아 가을 여행의 또 다른 추억을 남기기에 충분하다.
시간이 좀 남는다면 요즘 경주 바다의 대세인 양남 주상절리와 전망대를 권한다. 천연기념물 제536호로 지정된 경주 양남 주상절리는 읍천항과 하서항 사이의 해안을 따라 약 1.5㎞에 걸쳐 형성돼 있다. 조망공원 내 우뚝 솟은 전망대에 오르면 자연이 연출한 조각품이라 일컬어지는 천혜의 비경, 양남주상절리를 한눈에 굽어 볼 수 있다. 꽃 봉우리 모양, 위로 솟은 모양, 기울어진 모양 등 다양한 모양을 감상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수평으로 넓게 퍼진 부채꼴 모양 절리가 압권이다. 주상절리를 가까이서 감상하면서 걷는 파도소리길은 1.7㎞의 여유로운 트레킹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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