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 예상경로. 기상청 제공   
[경북신문=황수진기자]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2일 오전 9시께 필리핀 부근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했다.

태풍 링링은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560km 해상에서 시속 26km로 북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오는 3일 타이베이 인근 해상을 거치며 진행 방향을 바꿔 오는 6일 오전 9시께는 제주도 서귀포 남서쪽 약 390km 부근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주말에는 동중국해 부근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는 소형 태풍이지만 한반도에 접근하며 점차 세력을 키워 중형급 태풍으로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링링은 대만과 중국 상하이 동쪽 해상을 거쳐 이번 주 후반 우리나라 부근으로 북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링링'은 홍콩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소녀의 애칭을 의미한다.
황수진   scupark@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