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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수돗물 민간 전문조사단 ˝필터 변색은 퇴적된 망간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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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형 작성일19-08-22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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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이준형기자] 포항 수돗물 필터 변색의 원인은 망간이라는 민간 전문조사단의 결론이 나왔다. 민간 전문 조사단은 22일 3차 회의를 열고 "민원발생지역에서 수거한 수도꼭지 필터와 저수조의 침전물을 전문검사기관에 조사 의뢰한 결과 망간이 44% ~4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망간은 미네랄의 일종으로 지표수에 존재하는 용존물질이며 입자화되면 수돗물을 발색시키는 대표적 물질"이라며 "각 정수장에서는 망간을 염소로 산화시켜 제거한 후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수돗물 필터 변색은 먹는물기준(0.05㎎/ℓ) 이하의 망간이 관말지역 유속이 낮은 정체구간에 지속적으로 침착(퇴적)돼 있다가 유량, 유속의 변화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유출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조사단은 이 같은 사고의 개선방안도 제안했다.
   조사단은 단기 개선책으로 ▲망간 침전물 제거를 위한 민원지역의 지속적인 관세척 실시 ▲민원지역을 포함한 포항시 저수조의 균등수수 등 급배수 패턴개선 ▲관말지역 순환형 관로개량을 통한 수돗물 정체구간 해소 ▲수돗물 필터테스트를 통한 개선 모니터링 ▲저수조 청소주기를 상황에 맞게 재조정 등을 제시했다.
   중장기 개선책으로는 ▲오천지역에 배수지를 신설해 물공급 ▲누수율 저감 및 탁도 모니터링 시스템 등 상수배관의 체계적 관리방안 구축 ▲노후배관개선 등 대규모 투자방안은 포항시에서 장기 로드맵을 구축해 추진 등을 내놨다.

  조사단은 "이번 수돗불 필터 변색 사건의 경과와 개선책 그리고 교훈사항을 정리할 수 있는 백서발간을 건의한다"고 말했다.
이준형   wansonam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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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