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가득 영천 `인생 샷` 명소서 특급 추억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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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을호 작성일19-08-22 18:56본문
↑↑ 한의마을 야경 전경
[경북신문=강을호기자] 최근 여행 트렌드는 과거 유적 탐방 중심에서 먹을거리를 찾아 떠나거나 한 도시의 서민들이 살아가는 체취가 가득 담긴 곳을 찾는 여행, 문화와 예술로 가꾼 거리를 방문하는 패턴으로 바뀌고 있다. 또 여행지에서 남긴 사진 중 소위 '인생 샷'이라고 일컫는 작품사진을 남기는 것도 젊은 여행자들의 새로운 유행으로 굳어져 가고 있다. 영천시에는 이 같은 새로운 여행 트렌드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자원을 가지고 있으며 그 중 '인생 샷'을 남기기 좋은 배경을 가진 곳들이 있다. 그 명소를 소개한다.
↑↑ 별별미술마을
◆ 별별미술마을, 평범한 시골마을의 특별한 변화
영천시 화산면 가상리 일원의 별별미술마을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일상 생활공간을 공공미술로 가꾸는 프로젝트사업인 '가래실 문화마을 조성사업'으로 선정돼 마을 일대에 설치·회화·조각 등 40여점의 미술작품을 전시해 놓은 특별한 마을이다.
지붕 없는 미술관이란 별칭에 걸맞게 마을 곳곳에 설치된 미술작품으로 마을 전체가 하나의 미술관을 방불케 하며 폐교를 미술관으로 리모델링한 시안미술관 또한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남녀노소 많은 이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걷는길', '바람길', '스무골길', '귀호마을길', '도화원길'로 이름 붙인 다섯 갈래 행복길은 딱딱하고 삭막한 도시의 길과는 달리 길마다 정감어린 특색을 갖고 다양한 볼거리를 부여하고 있다.
담장에 그려진 멋진 서양화와 정겨운 시골풍경, 풍경화와 기학적 무늬까지 어느 곳 하나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미술작품의 연속이며, 곳곳에 설치된 별과 함께하는 어린왕자 등 아기자기한 캐릭터 모형과 설치 미술품들은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 시안미술관
◆ 영천한의마을, '프로필 사진' 찍기는 여기가 최고!
지난 3월 영천시 화룡동에 개장한 영천한의마을은 예로부터 한방 유통의 중심지인 영천에 건립된 한방테마 관광지로 유의기념관과 한방 테마거리, 족욕 체험, 한방비누 만들기 등 각종 전시·체험시설을 갖추고 있다.
영천한의마을은 개인의 사상체질 진단, 한방비누 만들기와 족욕 체험 등 각종 체험이 가능해 방문객들의 만족과 호응도가 높고 연못, 정원, 스카이워크 전망대와 함께 곳곳에 배치된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상징 조형물이 평범한 사진도 특별한 추억의 인생사진이 되게 한다.
특히 인간의 일상생활이 궁금해 몰래 엿보는 듯한 곰, 약선음식관 앞 정자에서 부추전을 안주삼아 동동주를 마시는 곰과 처마 위에 나란히 앉은 기러기 한의사, 팝콘과 핸드폰을 들고 있는 토끼와 토끼의 간을 얻으러온 거북 사신 조형물 등은 전통 한옥건물 속에서 전래동화로 친근한 주인공들을 만나며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있는 사진을 남길 수 있다.
한의마을 구석구석 관람하고 사진을 찍다보면 우리 신체의 오장육부, 11가지 장기(臟器)를 탁본으로 남길 수 있고, 개인의 체질에 맞는 한약재와 약선 음식을 추천받을 수 있어 한방에 관련된 색다른 즐거움도 알아가게 된다.
처마마루에서 테이크아웃 커피잔을 들고 있는 곰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면 카페에서 커피와 한방차로 휴식을 가지며 한의마을에서 찍은 사진 중 최고의 사진을 골라 SNS 프로필 메인 사진으로 올려보자. 아마도 사진이 잘나온 그 곳이 어디인지 궁금해 하는 친구들이 많을 것이다.
곳곳에 펼쳐진 야간조명으로 야경 또한 손에 꼽힐 만큼 아름답고 시가지와 가까워 밤 나들이 장소로도 안성맞춤이니 인생사진이 필요하다면 영천한의마을이 제격이다.
↑↑ 오리장림
◆ 오리장림, 아름드리 나무가 있는 명품 숲에서 사진 찍기
영천시 화북면 소재지로 들어설 때 즈음에 수령이 오래된 아름드리 나무로 이뤄진 숲길, 오리장림이 나타난다. 천연기념물 오리장림은 옛날 제방을 보호하고 마을을 수호하며 마을 경관을 아름답게 꾸며주는 풍치림의 기능을 했으며, 도로가 나기 이전에 자천리 일대 약 5리(2km)에 걸쳐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지난 1999년에는 천연기념물 제404호로 지정됐고 현재는 많은 부분이 유실돼 화북면 자천 마을 앞 군락지 등 몇 곳에서만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아쉬움이 크지만 호젓한 도로 좌우에 고령의 나무들이 웅장한 모습으로 온갖 자태를 뽐내고 있다.
숲을 이루는 은행나무, 왕버들 나무, 굴참나무, 느티나무, 회화나무 등 10여종이 무성한 잎으로 녹음을 드리우면 야외 웨딩촬영이 이뤄질 정도로 깨끗하고 푸른 배경이 아름다운 사진의 배경이 된다.
푸른 숲에서 오랜 세월을 견뎌낸 고령의 나무를 감상하며 자연에서 위로와 치유를 받을 수 있고, 사진을 찍는 모든 곳이 포토존이 되어 자연 채광과 더불어 모두의 마음속에 감춰졌던 가식 없는 모습의 '인생사진'을 찍을 수 있는 사진 찍기 좋은 숨은 명소다.
↑↑ 천수누림길
◆ 보현산 천수누림길, 사진찍기 좋은 녹색 명소
보현산 천문대로 가는 굽이굽이 굽은 오르막길을 오르다 보면 마치 보현산과 청량한 하늘이 맞닿는 곳으로 들어가는 느낌이다. 오르기 힘든 길이지만 보현산 시루봉에 도착하면 그 굽이진 길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천수누림길은 보현산 정상인 시루봉과 천문대 일원에 건립한 탐방로로 천수를 누릴 수 있는 하늘길이라 하여 천수누림길이라 한다.
천수누림길은 지역 건강 코스로는 가장 높은 곳에 있으며 산림 훼손 없이 친환경적으로 조성된 산책로로 총 길이는 약 1㎞로 구두 신은 정장차림으로도 오를 수 있을 만큼 산책하기 좋은 코스다.
데크길을 걷다보면 양쪽에 소박하게 핀 야생화와 여려 종의 나무들이 터널을 만들어 시원한 그늘을 선사한다. 녹음으로 이어지는 데크길은 사람이 자연에 포용되고 안겨 자연과 하나된 사진을 연출한다.
중간 중간 마련된 별모양 쉼터에서 휴식하며 조용히 귀를 기울이면 새소리와 풀벌레 소리가 나지막이 들리고, 사람이 발을 디디면 데크 아래서는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와 산책하며 사진찍은 방문객들의 지친 심신을 치유케 할 것이다.
시루봉에 오르면 탁 트인 맑은 하늘 아래 굽어진 길과 소담하게 모여 있는 마을이 한 눈에 들어온다. 가족, 연인과 맑고 상쾌한 공기를 마음껏 마시는 사진찍기 좋은 숲 속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힐링할 수 있는 곳, 아름다운 천수누림길을 사진으로 남긴다면 더욱 오랫동안 기억에 남지 않을까.
강을호 keh9@naver.com
[경북신문=강을호기자] 최근 여행 트렌드는 과거 유적 탐방 중심에서 먹을거리를 찾아 떠나거나 한 도시의 서민들이 살아가는 체취가 가득 담긴 곳을 찾는 여행, 문화와 예술로 가꾼 거리를 방문하는 패턴으로 바뀌고 있다. 또 여행지에서 남긴 사진 중 소위 '인생 샷'이라고 일컫는 작품사진을 남기는 것도 젊은 여행자들의 새로운 유행으로 굳어져 가고 있다. 영천시에는 이 같은 새로운 여행 트렌드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자원을 가지고 있으며 그 중 '인생 샷'을 남기기 좋은 배경을 가진 곳들이 있다. 그 명소를 소개한다.
↑↑ 별별미술마을
◆ 별별미술마을, 평범한 시골마을의 특별한 변화
영천시 화산면 가상리 일원의 별별미술마을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일상 생활공간을 공공미술로 가꾸는 프로젝트사업인 '가래실 문화마을 조성사업'으로 선정돼 마을 일대에 설치·회화·조각 등 40여점의 미술작품을 전시해 놓은 특별한 마을이다.
지붕 없는 미술관이란 별칭에 걸맞게 마을 곳곳에 설치된 미술작품으로 마을 전체가 하나의 미술관을 방불케 하며 폐교를 미술관으로 리모델링한 시안미술관 또한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남녀노소 많은 이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걷는길', '바람길', '스무골길', '귀호마을길', '도화원길'로 이름 붙인 다섯 갈래 행복길은 딱딱하고 삭막한 도시의 길과는 달리 길마다 정감어린 특색을 갖고 다양한 볼거리를 부여하고 있다.
담장에 그려진 멋진 서양화와 정겨운 시골풍경, 풍경화와 기학적 무늬까지 어느 곳 하나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미술작품의 연속이며, 곳곳에 설치된 별과 함께하는 어린왕자 등 아기자기한 캐릭터 모형과 설치 미술품들은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 시안미술관
◆ 영천한의마을, '프로필 사진' 찍기는 여기가 최고!
지난 3월 영천시 화룡동에 개장한 영천한의마을은 예로부터 한방 유통의 중심지인 영천에 건립된 한방테마 관광지로 유의기념관과 한방 테마거리, 족욕 체험, 한방비누 만들기 등 각종 전시·체험시설을 갖추고 있다.
영천한의마을은 개인의 사상체질 진단, 한방비누 만들기와 족욕 체험 등 각종 체험이 가능해 방문객들의 만족과 호응도가 높고 연못, 정원, 스카이워크 전망대와 함께 곳곳에 배치된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상징 조형물이 평범한 사진도 특별한 추억의 인생사진이 되게 한다.
특히 인간의 일상생활이 궁금해 몰래 엿보는 듯한 곰, 약선음식관 앞 정자에서 부추전을 안주삼아 동동주를 마시는 곰과 처마 위에 나란히 앉은 기러기 한의사, 팝콘과 핸드폰을 들고 있는 토끼와 토끼의 간을 얻으러온 거북 사신 조형물 등은 전통 한옥건물 속에서 전래동화로 친근한 주인공들을 만나며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있는 사진을 남길 수 있다.
한의마을 구석구석 관람하고 사진을 찍다보면 우리 신체의 오장육부, 11가지 장기(臟器)를 탁본으로 남길 수 있고, 개인의 체질에 맞는 한약재와 약선 음식을 추천받을 수 있어 한방에 관련된 색다른 즐거움도 알아가게 된다.
처마마루에서 테이크아웃 커피잔을 들고 있는 곰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면 카페에서 커피와 한방차로 휴식을 가지며 한의마을에서 찍은 사진 중 최고의 사진을 골라 SNS 프로필 메인 사진으로 올려보자. 아마도 사진이 잘나온 그 곳이 어디인지 궁금해 하는 친구들이 많을 것이다.
곳곳에 펼쳐진 야간조명으로 야경 또한 손에 꼽힐 만큼 아름답고 시가지와 가까워 밤 나들이 장소로도 안성맞춤이니 인생사진이 필요하다면 영천한의마을이 제격이다.
↑↑ 오리장림
◆ 오리장림, 아름드리 나무가 있는 명품 숲에서 사진 찍기
영천시 화북면 소재지로 들어설 때 즈음에 수령이 오래된 아름드리 나무로 이뤄진 숲길, 오리장림이 나타난다. 천연기념물 오리장림은 옛날 제방을 보호하고 마을을 수호하며 마을 경관을 아름답게 꾸며주는 풍치림의 기능을 했으며, 도로가 나기 이전에 자천리 일대 약 5리(2km)에 걸쳐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지난 1999년에는 천연기념물 제404호로 지정됐고 현재는 많은 부분이 유실돼 화북면 자천 마을 앞 군락지 등 몇 곳에서만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아쉬움이 크지만 호젓한 도로 좌우에 고령의 나무들이 웅장한 모습으로 온갖 자태를 뽐내고 있다.
숲을 이루는 은행나무, 왕버들 나무, 굴참나무, 느티나무, 회화나무 등 10여종이 무성한 잎으로 녹음을 드리우면 야외 웨딩촬영이 이뤄질 정도로 깨끗하고 푸른 배경이 아름다운 사진의 배경이 된다.
푸른 숲에서 오랜 세월을 견뎌낸 고령의 나무를 감상하며 자연에서 위로와 치유를 받을 수 있고, 사진을 찍는 모든 곳이 포토존이 되어 자연 채광과 더불어 모두의 마음속에 감춰졌던 가식 없는 모습의 '인생사진'을 찍을 수 있는 사진 찍기 좋은 숨은 명소다.
↑↑ 천수누림길
◆ 보현산 천수누림길, 사진찍기 좋은 녹색 명소
보현산 천문대로 가는 굽이굽이 굽은 오르막길을 오르다 보면 마치 보현산과 청량한 하늘이 맞닿는 곳으로 들어가는 느낌이다. 오르기 힘든 길이지만 보현산 시루봉에 도착하면 그 굽이진 길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천수누림길은 보현산 정상인 시루봉과 천문대 일원에 건립한 탐방로로 천수를 누릴 수 있는 하늘길이라 하여 천수누림길이라 한다.
천수누림길은 지역 건강 코스로는 가장 높은 곳에 있으며 산림 훼손 없이 친환경적으로 조성된 산책로로 총 길이는 약 1㎞로 구두 신은 정장차림으로도 오를 수 있을 만큼 산책하기 좋은 코스다.
데크길을 걷다보면 양쪽에 소박하게 핀 야생화와 여려 종의 나무들이 터널을 만들어 시원한 그늘을 선사한다. 녹음으로 이어지는 데크길은 사람이 자연에 포용되고 안겨 자연과 하나된 사진을 연출한다.
중간 중간 마련된 별모양 쉼터에서 휴식하며 조용히 귀를 기울이면 새소리와 풀벌레 소리가 나지막이 들리고, 사람이 발을 디디면 데크 아래서는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와 산책하며 사진찍은 방문객들의 지친 심신을 치유케 할 것이다.
시루봉에 오르면 탁 트인 맑은 하늘 아래 굽어진 길과 소담하게 모여 있는 마을이 한 눈에 들어온다. 가족, 연인과 맑고 상쾌한 공기를 마음껏 마시는 사진찍기 좋은 숲 속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힐링할 수 있는 곳, 아름다운 천수누림길을 사진으로 남긴다면 더욱 오랫동안 기억에 남지 않을까.
강을호 keh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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