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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가구 근로소득, 하위 20% 지난해보다 7.7%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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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현 작성일19-08-07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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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지우현기자] 1인 가구를 포함한 모든 가구의 분위별 소득 수준을 측정할 경우 하위 20%(1분위)의 올해 1분기 근로소득이 전년 대비 7.7%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7일 대통령 직속 소득주도성장 특별위원회(소주성특위)가 발표한 '2019년 1분기 가계동향조사 1인 이상 가구 근로소득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소득 하위 20% 가구의 근로소득은 10만7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계청이 지난 5월 발표한 가계동향 조사에서 1분위 가구 근로소득이 14.5%나 감소한 것과는 상반된 결과다.
   통계청의 가계동향은 2인 이상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하지만 소득주도성장 특별위원회는 1인 이상 전체 가구의 근로소득을 분석했다.
   하위 20% 가구의 근로소득은 2011년 이후 빠르게 감소하는 추세였다. 2011년 1분기 20만원 수준이던 1분위 근로소득은 지난해 1분기 9만9000원까지 떨어졌다. 고령화의 영향으로 1분위 가구에서 65세 이상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2011년 50.8%→2019년 66.2%)해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1분기 국내 경제가 위축되는 상황 속에서도 1분위 가구의 근로소득은 오히려 늘었다. 저소득층의 구직 활동이 이전보다 활발했기 때문이다.
   1분위 가구에서 무직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62.3%, 2016년 64.9%, 2017년 67.8%, 2018년 69.7%로 계속 상승하다가 올해에는 66.2%로 떨어졌다.
   전체 가구 중 근로소득이 있는 가구의 비중도 2018년 1분기 66.8%에서 올해 1분기 67.4%로 늘어났다. 또 올해에는 상위 5% 최상위 가구의 근로소득이 감소했지만 그 외 대부분의 계층에서는 근로소득이 증가했다.
   소주성특위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정책의 효과로 중하위 소득 계층의 근로소득이 증가하고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고소득층 소득이 감소하면서 계층별 근로소득 격차가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지우현   uhyeon652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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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