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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고노, `화이트리스트` 배제 직전 방콕서 마주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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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수 작성일19-07-31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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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이인수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일 오전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한다.

  외교부는 31일 "강경화 장관은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참석 계기로 8월1일 오전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판결에 대한 보복 조치로 일본 정부가 한국 수출규제를 단행한 지난 4일 이후 한일 외교장관이 마주 앉는 것은 처음이다.

  무엇보다 다음 달 2일 추가 보복으로 예상되는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우대국가 목록)' 제외 각의(국무회의) 결정을 하루 앞두고 열리는 회담이라 어떠한 논의가 오고갈지 주목된다.

  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국에 대한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규제 강화를 즉각 철회하고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도 중단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날인 2일에는 일본의 대(對) 한국 수출 규제로 촉발된 한일 갈등과 관련 한미일 외교장관이 회담 개최될 것으로 알려져 한일 갈등의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은 30일(현지시간) ARF에서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좋은 지점을 찾도록 도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ARF 등 아세안 관련 연쇄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이날 오후 방콕에 도착했다. 강 장관은 출국 전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부당함을 분명히 지적하고 국제사회에 분명히 알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강 장관은 전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자리에서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상황이 온다면 양국 관계는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될 것"이라며 정부로서는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인수   lis6302 @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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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