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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모전천 맑아졌다… 멸종위기종 수달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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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종기 작성일19-07-3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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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문경시 모전천에서 탈진상태로 발견된 새끼 수달을 회복시킨 후 방생하고 있다.  사진제공=문경시   
[경북신문=봉종기기자] 문경시를 관통하는 모전천에 멸종위기종인 수달이 발견되는 등 모전천 생태복원 사업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문경시는 “지난해 7월 모전천 생태복원사업이 준공된 이후 멸종위기 야생동물1급인 수달(천연기념물 제330호)을 비롯해 원앙(천연기념물 제327호)등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이 확인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문경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10시30분께 모전천 산책로에서 탈진한 새끼 수달 1마리가 발견돼 인근 아파트 관리실에서 보호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전날 내린 폭우로 인해 불어난 물살을 미처 피하지 못하고 탈진한 새끼 수달이 주민에게 발견된 것이다.
 
시는 새끼 수달을 인계 받아 인근 동물병원에서 건강을 회복시킨 후 이날 오후 모전천의 안전한 곳으로 방생했다.
 
이처럼 모전천에서 천연기념물이 자주 목격되는 것은 생태복원사업 후 수질이 1급수로 향상되면서 먹이가 풍부해졌기 때문으로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문경시는 지난해 총사업비 150억원을 들여 모전천 2㎞ 구간에 대해 하천정비 및 데크설치 공사를 실시했다.
 
문경시 관계자는 “최근 모전천에서 천연기념물 제330호이자 멸종위기 1급인 수달이 자주 발견되고 있어 모전천이 생태복원사업 이후 생태적 건강성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며 “앞으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수달이 사는 모전천’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생태환경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봉종기   kb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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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