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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환 특별기고] 거센 삼각파도 앞의 대한민국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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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불전 연구원·동국대 명예… 작성일19-07-30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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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기불전 연구원·동국대 명예 철학박사 황경환[경북신문=초기불전 연구원·동국대 명예 철학박사 황경환] 항해하는 선박이 기상악화로 높고 거친 파도를 만날 때 진행 방향에 둘 이상의 파도가 부딪쳐서 생기는 불규칙한 현상을 삼각파도(三角波濤)라고 하는데 이는 배를 전복 시킬 수 있는 위험을 말할 때 쓰는 용어에 해당된다.

  지금 대한민국 호는 1953년 휴전 이후 유래에 없었던 러시아, 중국, 북한의 심한 삼각파도의 소용돌이에다 일본과의 무역전쟁까지 겹쳐 있다. 6.25 남침을 감행했던 북한, 이에 동조했던 러시아와 중국이 최근 합동작전이란 미명하에 대한민국의 영공을 뚫고 들어오는 사상 초유의 사태는 1950년 6·25의 망령이 되살아나는 듯하다.

  왜 이런 일이 문재인 정부 들어 일어나고 있는가? 그리고 일본과의 작금의 사태는 그 핵심에 두말 할 나위 없이 과거 일본 강점기 시대 때의 위안부 문제와 강제징용 문제가 그 중심에 있고 이것이 한-일 간에 극한 감정으로 대립하더니 급기야 무역전쟁으로 치닫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는 양국 국민들의 감정에 골을 더 깊게 하는 원인이 되고 있고, 더 나아가 50만 우리 재일교포들의 불안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소식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다. 마치 한국과 일본은 양쪽에서 달려오는 열차끼리 양보 없는 충돌이 일어날 것만 같은 기세다.

  이 요동치는 삼각파도를 헤쳐 나가는 방향타(일명:조타기)는 선장인 문재인 대통령이 잡고 있다. 그리고 이 배에 타고 있는 5200만 우리 국민들은 선장인 문재인 대통령의 지성(知性)을 지켜보며 불안하고 초조해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야 정치인 들은 국회가 해야 할 산적한 문제들은 뒤로 하고 날이면 날마다 앙숙처럼 다투고 있고, 노사 갈등도 어느 나라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심한 투쟁이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는 우리국민들의 안보 불안, 경제 불안, 정치 불안, 노사 불안에 대한 명확한 메시지 한마디가 없다.

  대한민국 호의 항로를 바꾸어야 한다. 바꾸지 않고 이대로 가면 이보다 더한 예측 불가능한 어려움이 닥칠 것이란 불을 보듯 뻔한 미래의 예측은 지금의 현실에서 얼마든지 가능하다.

  신기루 같은 북한에 대한 환상을 언제까지 끌고 갈 것인지? 그들의 속성이 어디에 있는지 이제 좀 더 명백해 졌다.

  지금 김정은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던지는 무력 협박은 그 도를 넘고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와대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여기에 황교안 제1야당 대표는 9·19남북 군사합의 폐기를 주장하는 반면 여당관계자들은 '그러면 전쟁이라도 하자는 말인가?'라고 반문 한다. 그렇다면 북한이 남침을 해도 전쟁은 하지 말아야 한단 말인가?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을 준비하라는 베게티우스 (서기4세기 고대 로마의 전략가)의 군사학 논고에 배치되는 위험한 반문이다.

  1992년 핵에 대한 제네바 합의부터 북한은 '핵개발을 안 한다고 4번, 그러다 현장이 들통 나면 영어식 표현으로 핵 쿠키 단지에 손을 넣었다 걸리면 이미 만든 것을 폐기 하겠다고 4번' 도합 8번의 약속이 전부 거짓말이었다.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 미·북 정상 회담이후 외신에 의하면 북한은 미국과 국제 사회를 속이고 그동안 12개의 핵을 더 만들었다는 보도가 있었다.

  일본과 틀어진 무역관계를 WTO에 대표단을 보내고 한·미·일 3국이 의원 회담을 위해 워싱톤을 가서 시시비비를 따진다고 문제가 해결 될 일이 아니다. 한-일 양국 대표 간에 싸움만 하고 돌아온 두 대표단의 회담 결과를 똑똑히 보고 있지 않는가?

  이 삼각파도를 극복하는 유일한 길은 오직 대한민국 호의 방향타를 잡고 있는 선장인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만이 선수(船首)를 돌릴 수 있다. 답은 이미 나와 있다. 과거에 묶여 미래를 내 팽개칠 수는 없지 않는가?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제 5장 산상수훈에서 '원수를 사랑하라'고 했다.

  대범한 지도자의 위대한 모습은 사랑과 자비심에 비례 한다.
초기불전 연구원·동국대 명예…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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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