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심 깊은 동해안 주요 어업기지 근대문화 가득한 포항시`구룡포`
페이지 정보
이영철·이준형 기자 작성일21-04-13 19:24본문
↑↑ 이영철·이준형 기자
[경북신문=이영철·이준형 기자] 구룡포는 수심이 깊어 동해안의 주요 어업전진기지이자 포항의 대표 관광지이다. 주말이면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온다. 수 십 년 동안 조용하고 평온 했던 어촌 마을이 지난해 뜻 하지 않은 태풍과 코로나, 어선침몰사고로 위기를 겼었다.
아픔을 극복하기위해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편장섭 구룡포읍장 및 전 직원들은 휴일도 반납하고 밤잠을 설쳐가며 주민들과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 과거와 같이 평온을 되찾았다.
◆ 구룡포의 상징
구룡포는 '아홉 마리 용이 승천한 바다'라고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천혜의 빼어난 경관과 더불어 풍부한 어장으로 인해 동해안 어업전진 기지 역할을 하며 계절마다 전국 최고의 특산품이 생산되고 있다. 물길 따라 발길 따라 근대문화 역사가 많아 주말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보석 같은 지역이다.
우리나라 지형은 만주 벌판을 향해 포효하는 호랑이 형상으로 호랑이 꼬리 부분이 호미곶, 구룡포는 호랑이 꼬리 등 끝에 해당되어 지형 상 특성과 같이 구룡포 사람들은 예로부터 호랑이처럼 빠르며 용맹하고 기상이 넘치면서 전국 최고의 애향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42년 10월 1일 구룡포읍으로 승격되고 최고 호황기에는 3만 명 이상의 인구가 거주했다. 지금은 호미곶면이 분리가 되고 어업 등이 예전만 못해 현재 인구는 7,500여명이지만 관광지와 전통 시장, 수산물판매장 등 포항 도심 외곽의 하나의 도시 형태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 구룡포 근대문화유산거리(일본인가옥거리)
구룡포에는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이 거주했던 가옥 27채가 있다. 세월이 흘러도 당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채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포항시에서는 이 거리를 2011년부터 근대역사거리로 재조명하며 일부 가옥들의 입면 정비를 하고 주변 경관과 함께 관광 자원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2019년 '동백꽃 필 무렵' 드라마가 촬영이 되고 방송된 후 핫 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며 대게상가를 비롯한 전통시장은 매 주말이면 관광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대게를 비롯한 특산품이 날개돋힌 듯 팔리고 새로운 먹거리도 개발되는 등 관광객들이 넘쳐남에 따라 지역 상권은 큰 호기를 맞게 되었다.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구룡포는 드라마 촬영지로서 포항의 가볼만한 곳뿐만 아니라 우리의 아픈 역사를 기억할 수 있는 산 교육장으로 꼭 가봐야 하는 곳으로 인지되고 있다.
◆ 구룡포의 먹거리
구룡포 하면 먹거리 천국이다. 겨울 특산품 하면 과메기를 빼 놓을 수 없다. 이미 포항을 넘어 전국적인 특산물로 자리 매김 했다.
지난해에는 원재료 공급부족 등 어려움 속에서도 TV홈쇼핑, 백종원 만남의 광장, 포항 홍보대사 김원효가 함께 한 '라이브 커머스'에 이강덕 시장 이 직접 출연해 홍보하는 등 언택트 시대에 맞는 트랜드 홍보로 지역 주민들의 소득 창출에 기여했다.
대게 또한 동해안 전국 최고의 매출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전복죽, 성게알, 방어 등 철 따라 넘쳐나는 산해진미로 관광객들의 구미를 즐겁게 선사하고 있다.
◆ 구룡포읍민 힘 모아 위기 극복
지난 해 9월 3일 새벽 제9호 태풍 '마이삭'은 남해안에 상륙한 후 구룡포를 통과하면서 최대 순간 풍속 44.6m에 달하는 기록적인 강풍과 해일로 100여년 만에 가장 큰 피해를 입혔다.
폭우와 정전, 해일까지 동반된 이날 새벽은 아비규환 그 자체였다. 태풍이 내습한 후 통신선까지 파손돼 피해보고도 제때 이루어지지 못하는 상황이 되자 이강덕 시장은 발 빠르게 태풍이 지나가자마자 구룡포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 긴급 상황을 현장에서 진두지휘 했다.
태풍이 휩쓸고 간 구룡포는 폐허가 되다시피 했다. 많은 집들이 전파 되고 어장이 파손되며 정전으로 수족관의 모든 고기들은 폐사될 지경에 이르렀다. 한창 익어가던 벼들도 대부분 수확이 어려울 정도였다.
심각한 피해를 입은 상황이었지만 이 시장의 빠른 판단 아래 시 산하 모든 직원들의 헌신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으로, 매일 1,000여명의 장병과 100여대의 중장비를 동원하고 파손된 쓰레기들을 체육관 운동장에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폐기물을 처리했다.
민·관·군이 일치단결 합심한 끝에 단 기간 내 임시 복구를 완료할 수 있었다.
그 와중에 또 한 번의 시련이 구룡포를 엄습했다.제10호 태풍이 제9호 태풍과 똑같은 코스로 들이닥친 것이다.
재물은 손해를 보더라도 인명 피해를 막아야 한다는 지침에 따라 해안가 마을 주민들을 밤샘 폭우 속에서 마을회관으로 모두 대피시켰다. 엄청난 자연 재해를 일주일에 두 번씩이나 겪으면서도 인명피해가 없었다는 것은 읍민 모두의 단결된 힘이다.
이후 재난지역 선포까지 일사천리로 진행이 되며 주민들도 힘을 내고 재경구룡포향우회 등 각계 각처의 온정의 손길도 더해지며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한 결과 조기에 마무리될 수 있었다. 코로나 19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한번 도 겪어보지 못한 시련의 날들이 연속되었다.
구룡포 주민들은 해풍에 과메기가 발효되듯이 코로나19도 빗겨 가리라 기대를 모았지만 지난해 12월 24일부터 발생된 구룡포 코로나는 급속도로 지역감염으로 확산되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행정조치와 더불어 시련을 극복 하기 위한 읍민 모두의 힘은 다시 한 번 발휘되었다.
올해 1월 22일까지 선별 진료소를 운영해 지역주민 모두 1~3회 이상 검체를 하고 선원, 외국인을 대상으로 행정명령을 내려 방역에 최선을 다한 결과 다행히도 더 이상의 지역감염 확산 없이 일단락되었다.
그 과정에 구룡포전통시장과 상가에서는 연말연시 자진 휴업으로 동참을 해줬고 마스크 착용하기와 사회적 거리두기에 모두가 협력해 준 끝에 비록 많은 경제적 손실을 남기긴 했지만 주민 건강을 지켜낼 수 있었다.
이처럼 코로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포항시의 선제적, 공격적인 선별진료소 운영과 위생 종사자, 선원 등 업종별 시의적절한 행정 명령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구룡포의 비전 2023년까지 1000억원 이상 집중 투자
구룡포의 대표적 관광 자원인 일본인가옥거리는 지난해 지역관광개발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2020부터 4개년 동안 120억이 투입되어 여행자 플렛폼 조성, 먹거리 콘텐츠 개발, 일본인가옥거리 테마조성 등 각종 콘텐츠 개발로 지역관광 생태계를 구축하여 근대해양 미식여행 거점도시로 정비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2023년까지 4개년 계획으로 구룡포권역 거점개발사업이 시행된다. 기초생활기반시설로 문화복지센터 조성과 실내체육관 건립, 지역경관사업으로 장기목장성 탐방로 정비와 지역주민 역량강화사업 등으로 75억이 투입된다.
어촌혁신성장을 주도해나갈 해양수산부 2020년 어촌뉴딜사업에 삼정리항이 선정되어 2022년까지 103억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어항시설 현대화, 어촌활력제고, 수산물 생산성을 향상시키며 배후 어촌마을에 대한 정주환경개선과 복지시설 확충 등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사계절 관광객들이 즐겨 찾아 올수 있도록 컨텐츠를 개발한다.
구룡포해수욕장 맞은편 언덕에 2023년까지 도시개발사업이 한창 진행중에 있다. 37만8000㎡의 면적에 공동주택과 한옥 등 주거용지가 개발되고 나면 구룡포는 한 단계 업그레이된 도시로 탈바꿈 하리라 기대된다.
이외 주차타워 75억원, 남방파제 추진사업 등 향후 3개년 내에 1,000억원 이상의 사업들이 구룡포에 계획되어 있어 구룡포의 앞날은 순풍의 돛을 달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삶의 질이 높아지는 구룡포
구룡포에는 조선 말기까지 말을 기르던 목장의 흔적을 지닌 말목장성이 등산로로 개설이 되어 있다.
눌태리에서 동해면 흥환리까지 8km 돌울타리를 따라 말봉재 정상에 서면 드넓은 영일만 바다의 풍광이 일품이다.
주변에는 박을 닮았다 하여 박바위가 있고 부처손 군락지며 다양한 마행코스와 차량으로도 정상까지 이용이 가능해 많은 산행객들이 즐겨찾는 명소로 발전하고 있다.
또한 지역주민의 36%가 65세 이상인 지역실정을 고려해 구룡포읍이 생기고 처음으로 지난 해부터 마을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예전에는 십리길을 걸어 나와 버스를 타야 하는 오지 중에 오지 마을이였지만 이제는 집 앞까지 마을버스가 하루 수회 어르신들을 모시고 있다.
지역의 많은 단체가 구룡포읍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특히 황보관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을 중심으로 회원들이 협심해 복지가정을 중심으로 일자리알선, 성금기부, 물품제공 등 광폭으로 복지시책을 지원해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이영철·이준형 기자
이영철·이준형 기자 kua348@naver.com
[경북신문=이영철·이준형 기자] 구룡포는 수심이 깊어 동해안의 주요 어업전진기지이자 포항의 대표 관광지이다. 주말이면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온다. 수 십 년 동안 조용하고 평온 했던 어촌 마을이 지난해 뜻 하지 않은 태풍과 코로나, 어선침몰사고로 위기를 겼었다.
아픔을 극복하기위해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편장섭 구룡포읍장 및 전 직원들은 휴일도 반납하고 밤잠을 설쳐가며 주민들과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 과거와 같이 평온을 되찾았다.
◆ 구룡포의 상징
구룡포는 '아홉 마리 용이 승천한 바다'라고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천혜의 빼어난 경관과 더불어 풍부한 어장으로 인해 동해안 어업전진 기지 역할을 하며 계절마다 전국 최고의 특산품이 생산되고 있다. 물길 따라 발길 따라 근대문화 역사가 많아 주말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보석 같은 지역이다.
우리나라 지형은 만주 벌판을 향해 포효하는 호랑이 형상으로 호랑이 꼬리 부분이 호미곶, 구룡포는 호랑이 꼬리 등 끝에 해당되어 지형 상 특성과 같이 구룡포 사람들은 예로부터 호랑이처럼 빠르며 용맹하고 기상이 넘치면서 전국 최고의 애향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42년 10월 1일 구룡포읍으로 승격되고 최고 호황기에는 3만 명 이상의 인구가 거주했다. 지금은 호미곶면이 분리가 되고 어업 등이 예전만 못해 현재 인구는 7,500여명이지만 관광지와 전통 시장, 수산물판매장 등 포항 도심 외곽의 하나의 도시 형태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 구룡포 근대문화유산거리(일본인가옥거리)
구룡포에는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이 거주했던 가옥 27채가 있다. 세월이 흘러도 당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채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포항시에서는 이 거리를 2011년부터 근대역사거리로 재조명하며 일부 가옥들의 입면 정비를 하고 주변 경관과 함께 관광 자원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2019년 '동백꽃 필 무렵' 드라마가 촬영이 되고 방송된 후 핫 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며 대게상가를 비롯한 전통시장은 매 주말이면 관광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대게를 비롯한 특산품이 날개돋힌 듯 팔리고 새로운 먹거리도 개발되는 등 관광객들이 넘쳐남에 따라 지역 상권은 큰 호기를 맞게 되었다.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구룡포는 드라마 촬영지로서 포항의 가볼만한 곳뿐만 아니라 우리의 아픈 역사를 기억할 수 있는 산 교육장으로 꼭 가봐야 하는 곳으로 인지되고 있다.
◆ 구룡포의 먹거리
구룡포 하면 먹거리 천국이다. 겨울 특산품 하면 과메기를 빼 놓을 수 없다. 이미 포항을 넘어 전국적인 특산물로 자리 매김 했다.
지난해에는 원재료 공급부족 등 어려움 속에서도 TV홈쇼핑, 백종원 만남의 광장, 포항 홍보대사 김원효가 함께 한 '라이브 커머스'에 이강덕 시장 이 직접 출연해 홍보하는 등 언택트 시대에 맞는 트랜드 홍보로 지역 주민들의 소득 창출에 기여했다.
대게 또한 동해안 전국 최고의 매출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전복죽, 성게알, 방어 등 철 따라 넘쳐나는 산해진미로 관광객들의 구미를 즐겁게 선사하고 있다.
◆ 구룡포읍민 힘 모아 위기 극복
지난 해 9월 3일 새벽 제9호 태풍 '마이삭'은 남해안에 상륙한 후 구룡포를 통과하면서 최대 순간 풍속 44.6m에 달하는 기록적인 강풍과 해일로 100여년 만에 가장 큰 피해를 입혔다.
폭우와 정전, 해일까지 동반된 이날 새벽은 아비규환 그 자체였다. 태풍이 내습한 후 통신선까지 파손돼 피해보고도 제때 이루어지지 못하는 상황이 되자 이강덕 시장은 발 빠르게 태풍이 지나가자마자 구룡포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 긴급 상황을 현장에서 진두지휘 했다.
태풍이 휩쓸고 간 구룡포는 폐허가 되다시피 했다. 많은 집들이 전파 되고 어장이 파손되며 정전으로 수족관의 모든 고기들은 폐사될 지경에 이르렀다. 한창 익어가던 벼들도 대부분 수확이 어려울 정도였다.
심각한 피해를 입은 상황이었지만 이 시장의 빠른 판단 아래 시 산하 모든 직원들의 헌신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으로, 매일 1,000여명의 장병과 100여대의 중장비를 동원하고 파손된 쓰레기들을 체육관 운동장에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폐기물을 처리했다.
민·관·군이 일치단결 합심한 끝에 단 기간 내 임시 복구를 완료할 수 있었다.
그 와중에 또 한 번의 시련이 구룡포를 엄습했다.제10호 태풍이 제9호 태풍과 똑같은 코스로 들이닥친 것이다.
재물은 손해를 보더라도 인명 피해를 막아야 한다는 지침에 따라 해안가 마을 주민들을 밤샘 폭우 속에서 마을회관으로 모두 대피시켰다. 엄청난 자연 재해를 일주일에 두 번씩이나 겪으면서도 인명피해가 없었다는 것은 읍민 모두의 단결된 힘이다.
이후 재난지역 선포까지 일사천리로 진행이 되며 주민들도 힘을 내고 재경구룡포향우회 등 각계 각처의 온정의 손길도 더해지며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한 결과 조기에 마무리될 수 있었다. 코로나 19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한번 도 겪어보지 못한 시련의 날들이 연속되었다.
구룡포 주민들은 해풍에 과메기가 발효되듯이 코로나19도 빗겨 가리라 기대를 모았지만 지난해 12월 24일부터 발생된 구룡포 코로나는 급속도로 지역감염으로 확산되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행정조치와 더불어 시련을 극복 하기 위한 읍민 모두의 힘은 다시 한 번 발휘되었다.
올해 1월 22일까지 선별 진료소를 운영해 지역주민 모두 1~3회 이상 검체를 하고 선원, 외국인을 대상으로 행정명령을 내려 방역에 최선을 다한 결과 다행히도 더 이상의 지역감염 확산 없이 일단락되었다.
그 과정에 구룡포전통시장과 상가에서는 연말연시 자진 휴업으로 동참을 해줬고 마스크 착용하기와 사회적 거리두기에 모두가 협력해 준 끝에 비록 많은 경제적 손실을 남기긴 했지만 주민 건강을 지켜낼 수 있었다.
이처럼 코로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포항시의 선제적, 공격적인 선별진료소 운영과 위생 종사자, 선원 등 업종별 시의적절한 행정 명령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구룡포의 비전 2023년까지 1000억원 이상 집중 투자
구룡포의 대표적 관광 자원인 일본인가옥거리는 지난해 지역관광개발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2020부터 4개년 동안 120억이 투입되어 여행자 플렛폼 조성, 먹거리 콘텐츠 개발, 일본인가옥거리 테마조성 등 각종 콘텐츠 개발로 지역관광 생태계를 구축하여 근대해양 미식여행 거점도시로 정비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2023년까지 4개년 계획으로 구룡포권역 거점개발사업이 시행된다. 기초생활기반시설로 문화복지센터 조성과 실내체육관 건립, 지역경관사업으로 장기목장성 탐방로 정비와 지역주민 역량강화사업 등으로 75억이 투입된다.
어촌혁신성장을 주도해나갈 해양수산부 2020년 어촌뉴딜사업에 삼정리항이 선정되어 2022년까지 103억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어항시설 현대화, 어촌활력제고, 수산물 생산성을 향상시키며 배후 어촌마을에 대한 정주환경개선과 복지시설 확충 등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사계절 관광객들이 즐겨 찾아 올수 있도록 컨텐츠를 개발한다.
구룡포해수욕장 맞은편 언덕에 2023년까지 도시개발사업이 한창 진행중에 있다. 37만8000㎡의 면적에 공동주택과 한옥 등 주거용지가 개발되고 나면 구룡포는 한 단계 업그레이된 도시로 탈바꿈 하리라 기대된다.
이외 주차타워 75억원, 남방파제 추진사업 등 향후 3개년 내에 1,000억원 이상의 사업들이 구룡포에 계획되어 있어 구룡포의 앞날은 순풍의 돛을 달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삶의 질이 높아지는 구룡포
구룡포에는 조선 말기까지 말을 기르던 목장의 흔적을 지닌 말목장성이 등산로로 개설이 되어 있다.
눌태리에서 동해면 흥환리까지 8km 돌울타리를 따라 말봉재 정상에 서면 드넓은 영일만 바다의 풍광이 일품이다.
주변에는 박을 닮았다 하여 박바위가 있고 부처손 군락지며 다양한 마행코스와 차량으로도 정상까지 이용이 가능해 많은 산행객들이 즐겨찾는 명소로 발전하고 있다.
또한 지역주민의 36%가 65세 이상인 지역실정을 고려해 구룡포읍이 생기고 처음으로 지난 해부터 마을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예전에는 십리길을 걸어 나와 버스를 타야 하는 오지 중에 오지 마을이였지만 이제는 집 앞까지 마을버스가 하루 수회 어르신들을 모시고 있다.
지역의 많은 단체가 구룡포읍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특히 황보관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을 중심으로 회원들이 협심해 복지가정을 중심으로 일자리알선, 성금기부, 물품제공 등 광폭으로 복지시책을 지원해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이영철·이준형 기자
이영철·이준형 기자 kua348@naver.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