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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없던 가로수 나뭇가지가 ˝군민들 안전한 등산 도와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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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수 작성일21-04-0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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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천군은 가로수의 가지치기 후 버려지는 나뭇가지를 '등산용 지팡이'로 만들어 군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경북신문=정지수기자] 예천군이 가로수의 가지치기 후 버려지는 나뭇가지를 '등산용 지팡이'로 만들어 군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동안 가로수 전지 작업 후 나온 부산물을 폐기물로 처리했으나 예천목재문화체험장에서 나뭇가지를 1.2m~1.5m 다양한 길이로 재단하고 손잡이 부분을 매끄럽게 가공해 등산객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등산용 지팡이 400개는 예천읍 봉덕산, 용궁면 비룡산, 호명면 검무산 등산로 입구 3곳에 비치할 예정이며 산행을 한 후 다른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산길 입구에 설치된 보관함에 반납하면 된다.

이번 재활용으로 폐기물 처리 예산 절감은 물론 안전한 등산을 돕는 효과뿐만 아니라 손잡이 부분에 ‘행복하자’, ‘모든 행운은 너에게로’ 등 다양한 문구를 새겨 산행 중 마음까지 치유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일석삼조 효과가 기대된다.

예천군 관계자는 “폐기물 취급 받던 버려진 나뭇가지들이 다시 태어나 건강하고 안전한 산행에 도움을 주고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에 보탬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산림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다양한 방법으로 재활용해 군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지수   jg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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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